붑 (정대구 시집)

붑 (정대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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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대구 시인이 마주친 아내와의 상호모순적인 상황이 비장함에 갇히지 않고 골계미로 극복해내는 힘은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해냈던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분노와 웃음을 뒤섞은 그의 어조 뒤에서 현실을 감당해내는 통찰은 비록 당장 세상을 크게 이롭게 하지는 않겠지만 대상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거점으로 형성되었기에 그 가치는 결국 따뜻하게 부각한다.
저자

정대구

정대구 시인: 1936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송산중, 인천고와 서울 문리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석사과정을 거쳐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으로 문단활동을 시작 했으며, 영산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고향 송산도 서관의 현대시창작교실, 서동탄 노작문학관의 논어학당, 서울 여의도복지관 한시감상반 등에서 오래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시집으로『나의 친구 우철동 씨』『겨울기도』『무지리 사람들』『우리들의 베개』『두 귀에 바퀴를 달고』『남촌에 전화를 걸며』『수색쪽 하늘』『네 거리에 선 아이들』『쌀을 씻으며』『뿌리의 노래』『어머니의 응답』『동물원에 갇힌 나를 본다』『양산 일기』『구선생의 평화주의』『곰할머니 고맙습니다』『칼이 되어』『흙의 노래』『위대한 김연복 여사』『착한 토끼』『개구리의 꿈』 『지금까지 난 그렇게 신통한 아이는 …』『아직도, 땡감』 등이 있으며, 산문집『녹색평화』『구선생의 평화주의』 , 저서『김삿갓 연구』『김수영 연구』등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_5

제1부 ‘부부’가 ‘붑’이 되기까지

‘부부’가 ‘붑’이 되기까지 _12
나, 나의 반성 나의 맹서 _15
난방비 _18
눈물이 주르르 _19
대용식 _21
마누라 _22
마음에 들인 정자 한 채 _23
부부의 날에 _25
부부의 업보 - 못이 별이 되어 _26
부부탐구 _28
스트레스 즐기기 _30
쓰리랑 부부 _31
아낌없이 내줍니다 _32
어떻게 알았는지 _34
인욕스님 챤제바리 _36
인忍 _38

제2부 고추를 따면서

고추를 따면서 _42
구두를 보내며 _43
기껏 처먹고 티비나 보고 있는 너는 누구인가 _45
나를 위하여 세상을 위하여 _47
내 여인은 냉장고 _49
돼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나는 아내에게 사육 당한다·2 _50
사모님 _52
신발의 궁합 _53
아내에게 먹히는 시 _54
어머니의 木쟁반 _56
역원근법 _57
우기의 시·2 _58
위대한 김연복 여사 _60
창문을 바꾸어 달면서·2 _63
평화주의자 구선생을 위하여 _65
하늘 沼 _67

제3부 꽝

55 그리고 朋 _70
개똥참외 - 야생은 모두 셀프 _72
겨울밤에 _73
기우인가 관심인가 _74
꽃이여 이제 겨우 - 희에게 _76
꽝 _78
두 여인을 찾아서 _79
떡 _81
먹장구름·2 _83
사랑받는 지어미 _84
어버이날을 맞아 _86
우리 설날 _88
이산가족 찾기 _89
할아버진 만날 어린아이 _90
화장실에서 _92

제4부 너도 밤나무냐 나도 밤나무다

21세기 보름달 _94
哭. - 어머니의 筆跡 _95
냉이와 달래 _96
너도 밤나무냐 나도 밤나무다 - 현대시 전시장에서 _97
농자천하지대본 - 농사꾼의 자부심 _99
볼펜탑 _100
비빔밥 비벼먹기 _102
흥성대는 사강 회센터에서 _104
사탕을 먹는 방식과 사탕의 정의 _106
자판기 _108
제 눈의 안경 _110
조개 하나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_112
조개를 구워먹으며 _113
조개와 열쇠의 상관어법 _114
조개와 조개박사 _115
큰 눈 온 날에 희비극 _117

작품해설_
박주하·모순을 품고 달관의 세계로 걸어가기 _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