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물들고 있을까 (김홍섭 시집)

김홍섭

성균관대(대학원)경영학과,서울대대학원졸업.Canada,TrinityWesternUniv.(TWU),초빙교수.해양수산개발원/교통연구원/국토연구원/인천발전연구원연구자문.건군34주년(1982년)기념전우신문시당선.5월문예상수상(수필부문/세계한인문학가협회,중앙일보(벤쿠버)주관,2005.5).문학세계신인상등단(오후의한때가오거든그대여등시5편,2010.6).오후의한때가오거든그대여,기다림이힘이다(시집2권출간),한국시인협회회원/창작21작가회이사/상황문학회회장/강남시문학회원.기독교문학가협회회원.인천YMCA이사장.경영학박사.인천대명예교수

시인의말_4
추천사유자효(시인)_시의여정,삶의여정_6

제1부유적의새소리

유적의새소리_14
델리의아침_16
네팔어느노인_17
히말라야_18
히말라야일출_20
갠지스강_22
인도기차여행_24
새벽파티마_26
해바라기의사랑_28
세비아대성당_30
시에라네바다산맥_32
땅끝에서,CosadeRosa_34
빌바오가는길_37
당신은_39
그래봄비내렸지_41
황사속에서_43
사랑하는누님_45
백부장의노래_48

제2부나는어떻게물들고있을까

발을씻기시며_52
고호의집_54
아들의전화_56
템피스트Tempest_58
빅토리아폭포_60
희망봉_61
온역瘟疫앞에서_62
만주벌판_64
동백꽃_66
우리가나이들어_67
꽃하늘_70
너희가는길축복넘치리_73
봄산_75
카스피해_77
암각화의그대와우리_79
야생화,카프카즈산맥_82
나는어떻게물들고있을까_84

제3부그리움크면산되지

너른푸른들판_86
발왕산의가을_87
오죽헌의오후_89
염하강_91
뒷모습_93
진도팽목항_94
드브로브니크_97
미우라아야코(三浦凌子)_99
그날이올테니_101
눈밭에선소나무_103
5월보리밭_105
그리움크면산되지_107
6월의바다_109
반달_111
귀가_112

제4부철조망으로빚은평화십자가

눈속의전설_116
산아_118
철조망으로빚은평화십자가_120
함께나는기러기_122
천자암쌍향수_124
새해기도_126
새술은새부대에_128
겨울강변에서_130
금계국필때_132
옷자락이라도_134
땅에떨어진부스러기라도_136
눈오는날_138
산수유_140
화해를위하여_142
40년하고도2년_144
산이다_146

■작품해설이지엽_신뢰의신앙과역사적성찰사이의거리_154
■발문문창길_구도적구원성이신앙의언어로구현_184
■발문염선옥_비상하는주체의소리없는사유와물듦의언어_186

시인은첫째로소소한것들에대한사랑과관심을가지고시적대상에접근한다.그러므로큰것보다는작은것에시선을집중한다.역사가승자의몫이라면시인은상처받고다친것의편,작은것에시적감동이존재함을잘알고있는것이다.둘째로신앙에서오는신뢰와믿음을아주자연스럽게풀어낸다.더욱이기독교신앙에바탕을두고한국신앙시에서는볼수없는기독교의핵심적인내용을보편적인진리를넘어서서역사적으로나세계사적인문제로까지내용을확장시킨다.또시인은역사에대한진지한인식을보여준다.역사속에잊혀진장소나대상들을찾아이를작품속에재구성하여독자들에게생생한역사적상상력을불러일으키고있다.민족에대한자긍심이자신도모르게느껴지게하는역동의힘을가지고있다.
-이지엽작품해설중에서

우리들의어머니이기도한어느할머니의절실한뒷모습을보여주는시에서당위한여성민중의상징성을명확하게표현하고있다.따라서시인의시적모티브는신앙생활에서다져진인간사랑과믿음이기초되어있다고평가하지않을수없다.그의기독교적상상력과구도적구원성이신앙의언어로구현되고있고,수위높은문학성으로승화되고있는것을우리는읽을수있다.
-문창길의발문중에서

김홍섭의시는세상을살아가는이들이회복해야할것들의간절함을담고있으며타자를적대시하는삶에서탈피할때비로소함께어울리며물들어갈수있음을주지시킨다.말이지니는물질적힘은정신을가로지르는것에있지말의화려함에있지않다는시인의태도는,이상향을만들어도피하는대신메마른현실풍경을걸으면서도물듦과어울림의주체가될수있음을환기한다.김홍섭시인의시에의초대는자연이말하고우주가말하고그것을옮겨가는시인의세계를만나는일이된다.그와어울리는의미를통해우리는추락과하강의세계에서비상의주체로거듭나게되는것이다.
-염선옥의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