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의 노래

수묵의 노래

$10.00
Type: 현대시
SKU: 9788961432481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이교상 시조집「수묵水墨의 노래」현대 사설시조의 방향성과 현대적 확장 모델로서 그 주목도는 매우 커질 것이다. 전통시조가 서정의 울타리 안에서 머물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역사·철학·사유의 깊이를 담을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시조집이다. 더불어 시조의 장르적 유연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시교육, 평론, 낭송 분야 등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질 가치가 있기도 하다.
이어 ‘제주문학’ 또는 ‘기억의 문학’으로서의 기여하고 있으며, 제주4·3의 서정적 문학화는 김석범, 현기영 등 산문 중심의 기억문학에서 시적 문맥으로의 이행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성과 보편성, 과거와 현재, 정치성과 인간성을 넘나드는 구조로 기억과 치유의 새로운 언어를 제시한다.
「수묵水墨의 노래」는 ‘말해지지 않은 것을 말하는 시조’, ‘눈물 대신 물로 써내려간 비문’이라 할 만합니다. 이 작품은 전통 시형을 넘어서는 사설시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으며, 앞으로 현대시조 문단에서 하나의 중요한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저자

이교상

경북김천에서태어나,고려대학교대학원을졸업(문학예술학전공)했다.1992년〈서세루:新知性詩〉신인작품상(신동집나태주김석규심사)으로시를썼으나절필.2004년〈서울신문〉신춘문예시조당선이후본격적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조집으로『긴이별짧은편지』『시크릿다이어리』『독경讀經』『꽃의문장으로당신을중얼거리다』『수묵水墨의노래』단시조집『역설의미학』등이있으며,한국문화예술진흥원창작기금,아르코문학창작기금,서울문화재단장애예술인창작활성화지원금,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학창작산실발표지원금및김만중문학상,천강문학상외수상.현재〈교상학당시조아카데미〉에서시조를지도하고있다.

목차

자서_5

01수묵水墨의노래
수묵水墨의노래_14

02무무에게
무무에게_22
이중섭론-망월_23
겨울,고독사_24
言-변명의형식_25
독백-몽상의시학_26
구석에관하여_27
우기雨期_28
녹턴을위하여-四季_29
장마가몰려왔다_30
풍장風葬을읽다_31

03한계령을넘다
한계령을넘다_34
죽파리자작나무_35
그리운무무에게_36
죽단화_37
간월암_38
코다-호미곶노을_39
후렴後斂의詩_40
혼말_41
묵호항_42
겨울,황악산에들다_43

04갓마을자목련
갓마을자목련_46
백담百潭_47
설화說話_48
능소화의밤_49
추령재를넘으며_50
시인고흐_51
돌확연꽃_52
구천동가을_53
물벽의詩_54
파장罷場후렴_55

05산,책
산,책-내소사에서_58
봄의인문학_59
육필시집_60
배롱나무처럼_61
추풍령달맞이꽃_62
행복한철학_63
격포캘리그라피_64
고고顧考_65
지리산에서시인을만나다_66
고요하고거룩한밤_67

06환한슬픔
환한슬픔_70
주산지_71
구시포_72
오동꽃필때_73
독창獨唱_74
고독한여름_75
민,박_76
자서自序_77
소도_78
오래된여행_79
동지한파_80

07시론
이교상·뮤즈의시학─시의미래는시가없는세상이다._82

출판사 서평

‘수묵’이라는감각의미학과윤리를제시하고있는이시조집〈수묵의노래〉는형상성과정신을담고있다.수묵화처럼절제된색채,여백의깊이,농담의번짐을닮은시적형식은각시에서슬픔을감싸고정화하는윤리적시선으로구현되고있다.이는피와죽음의기록이아닌,기억을품고살아가는방식의노래로읽히며,시인의시조는통곡이아닌낮은숨결처럼조용히독자에게번져갈것이다.
사설시조의현대적계승과해석을담담히하고있는시조들은정형을탈피하면서도시조의운율적기억과서정적밀도를놓치지않는다.전통적사설시조의풍자와민중성은잔잔한서사로대체되었지만,정서의누적과감정의곡선은사설시조고유의힘을계승하고있다.“제주동백”에서“서귀포유채꽃”으로,“영주산”에서“섶섬”으로이르는구성은공간의순례이자영혼의사계절을그리는내면여정이다.
기억의시학,제주의언어를기반으로한제주4·3과섬의상흔을「백비앞에서」,「제주동백」,「봉개동序文」,「섯알오름바라밀다」에서역사적고통을개인의고백과묵상으로형상화하고있음을읽을수있다.즉직접적인서술대신비문,꽃,바람,날짐승등의매개를통해고통의응시대신통과와화해의미학을실현하고있는것이다.
「수묵水墨의노래」는제주라는섬의상처와숨결을수묵의언어로그려낸기억의시조화이다.고통의기록이아닌,기억의숨으로피어난이연작은,사설시조의현대적정수이자시인이‘말할수없는것들을끝끝내말하려는’윤리적행위의집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