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정치를 논하다

루소, 정치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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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루소, 정치를 논하다』는 ‘루소 탄생 300주년 기념 학술 대회’(2012)의 성과를 담은 책으로 한국의 정치, 교육, 문학, 문화, 예술 등의 제 분야에 아주 깊게 체화되어 있는 루소 사상에 대한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에서는 “루소 사상의 수용과 연구 현황”을 다루고, 제2부에서는 “루소와 정치사회”, 제3부에서는 “루소와 여성”, 제4부에서는 “루소와 비교 사상”이라는 제목 아래 오늘날의 한국 정치학자들이 300여 년 전에 탄생한 루소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저자

김용민

저자김용민은한국외국어대학교정치외교학과교수

목차

머리말
기조강연:다시새겨보는루소의『사회계약론』_이홍구

제1부루소사상의수용과연구현황
1장루소사상의이입과정과시기구분_김용민
2장루소사상수용의역사및그의의_김용민
3장연구현황과책의구성_김용민

제2부루소와정치사회
4장루소의정치사회에서언어의역할_임금희
5장루소의시민사회와인권실현_오수웅
6장루소의공화국이론비판:혁명기국가는왜난폭해졌는가?_최일성

제3부루소와여성
7장메리울스턴크래프트의페미니즘재조명:루소에대한비판을중심으로_김용민
8장루소,울스턴크래프트그리고여성시민_박의경
9장『에밀』을통해본루소의여성관_조희원

제4부루소와비교사상
10장루소와주자의정치철학_이상익
11장루소,스피노자,그리고시민종교의문제_공진성
12장공화제의관점에서본루소와칸트의정치철학_신충식
13장의지의정치에서의견의정치로:루소의『사회계약론』에나타난의지의정치에대한아렌트의비판_박혁

각장에대한안내및각장이처음게재된학술지
지은이소개
부록

출판사 서평

사회계약,인민주권,일반의지,민주주의…
21세기대한민국에서도여전히살아숨쉬는루소의사상


연일촛불이광장을가득메우는요즘정국에가장자주거론되는사상가가있다면아마그는장자크루소(Jean-JacquesRousseau,1712-1778)일것이다.루소의핵심개념인사회계약,인민주권,일반의지,민주주의등의이념이이토록절실하게피부에와닿은적이있었을까?“주권자는집회하고있을때만활성적”일수있고“정부의힘이강할수록주권자는의사를표시해야”한다는루소의언명은마치21세기대한민국을살아가는우리에게건네는응원과격려의메시지처럼들린다.
루소가근대국가의형성에미친영향은이루다말할수없지만,인구에회자되는사회계약,인민주권,일반의지,민주주의라는개념이루소의핵심개념이며,그의정치사상이프랑스혁명의이념적횃불이었다는사실을통해서우리는그가근대서구정치질서의형성과정에심대한영향을끼쳤음을확인할수있다.루소사상의영향은단지서구에한정되지않았다.그의사상은19세기중엽이후서세동점의시대에국가적위기에봉착한한국,중국,일본을포함한동아시아국가들이새로운정치질서를모색하는과정에서여타근대사상가의이론보다도비교적빨리,그리고호의적으로수용되기시작했다.이유는여러가지가있겠지만,그중에서도가장중요한이유는그의정치사상이프랑스혁명을배경으로하였으며인민주권과민주주의라는근본이념을강력하게표방하고있었기때문이다.또한300여년전에제네바에서태어난루소의사상은21세기포스트모던시대에살고있는우리의의식과사고는물론우리의정치제도,교육제도,문화속에서여전히살아숨쉬고있다.그가새롭게생명을불어넣은자연,자유,평등,양심,이성,일반의지,인민주권,교육,자기성찰등의개념은아직도우리의삶을구성하는두부분인‘인간으로서의삶’과‘시민으로서의삶’을규정짓고형성하는역동적힘으로작용하고있다.

한국의정치,교육,문학,문화,예술등의제분야에깊게체화되어있는루소사상에대한성찰과반성

이책은이처럼우리의삶과정체성이루소사상이지닌역동적힘에의해영향을받고형성되어왔음을다시금자각하고반추하기위해기획된‘루소탄생300주년기념학술대회’(2012)의성과를담고있다.한국정치사상학회와한국정치학회가공동주최하여‘루소사상과정치의새지평’이라는주제로개최한이학술대회에서발표된글들을중심으로엮은이책은한국의정치,교육,문학,문화,예술등의제분야에아주깊게체화되어있는루소사상에대한성찰과반성을통해한국의학자들이서구중심적시각에서벗어나루소의세계와독자적으로대화하려는학문적노력을보여준다.

이책의주요내용

이책은루소를보는정치학자들의다양한관점을제시하는것을목적으로삼고있다.총4부로구성되어있으며,제1부에서는“루소사상의수용과연구현황”을다루고,제2부에서는“루소와정치사회”,제3부에서는“루소와여성”,제4부에서는“루소와비교사상”이라는제목아래오늘날의한국정치학자들이300여년전에탄생한루소와의대화를시도하고있다.

제1부“루소사상의수용과연구현황”에서는김용민이루소사상이한국에수용되는역사적경로및한국에서의루소에대한연구현황에관해개괄적인기술을하고있다.김용민은1장?루소사상의이입과정과시기구분?에서루소사상이프랑스혁명의이념적횃불이었고,근대서구정치질서의형성과정에서심대한영향을미쳤을뿐만아니라,19세기중엽이후서세동점의시대에국가적위기에봉착한한국,중국,일본을포함한동아시아에서새로운정치질서가모색되는과정에서도동아시아의지식인들에게큰영향력을미쳤음을지적하고있다.2장?루소사상수용의역사및그의의?에서는1장에서분류한루소사상수용의시기를바탕으로루소사상수용의역사적배경과수용의내용,루소의작품이번역되어온경로와그의미를살펴본다.3장?연구현황과책의구성?에서는첫째,루소에관한국내의석·박사논문,국내학자의연구업적,국내학자에의해서번역된외국학자의연구업적등을정리하고,둘째,최근의연구현황을보여준다는의미에서프랑스학회가루소탄생300주년을맞이하여개최한기념학술대회에서발표된논문을소개하고,끝으로한국정치사상학회가루소탄생300주년을맞이하여개최한기념학술대회에서발표된논문을주축으로하여구성된이책의내용을각장별로소개한다.제2부“루소와정치사회”에는임금희,오수웅,최일성의글의실려있다.임금희는4장?루소의정치사회에서언어의역할?에서루소자신이비중있게다루고있는인간언어의특성에새롭게주목하면서,언어와정치질서의관계를고찰한다.오수웅은5장?루소의시민사회와인권실현?에서루소의사상을중심으로시민사회속에서의인권,시민사회의개념을정의하고,인권이시민사회를통해실현되는경로를논리적으로증명한다.최일성은6장?루소의공화국이론비판?에서프랑스혁명을공포정치로치닫게만든루소이론에대한19세기사상가이폴리트텐의비판을다룬다.
제3부“루소와여성”에서는루소의?에밀?에나타난여성관을중심으로한김용민,박의경,조희원의논의가긴밀하게펼쳐진다.김용민은7장?메리울스턴크래프트의페미니즘재조명?에서?에밀?에나타난루소의여성관을조목조목비판하고있는울스턴크래프트의관점을그녀의저서?여성의권리옹호?를중심으로살펴본다.박의경은8장?루소,울스턴크래프트그리고여성시민?에서인간의자유와평등을주장하는근대사상가인루소가행한여성에대한분석,평가,판단을비판하는한편,프랑스혁명정신을격찬하는근대여성사상가울스턴크래프트가주장한여성이지닌가능성에대한논의를‘여성시민’개념을중심으로비교,분석한다.조희원은9장??에밀?을통해본루소의여성관?에서일반적으로가부장적가족제도의옹호자이며남성우월주의자라고평가되고있는루소의여성관을재조명한다.
제4부“루소와비교사상”에서는이상익이동서양비교사상의관점에서루소와주자의정치철학을비교하고있고,공진성,신충식,박혁은비교서양사상의관점에서각각루소와스피노자,루소와칸트,루소와아렌트를비교하고있다.이러한비교사상적접근은루소철학이어떻게내재적으로심도있게해석될수있고,또한외연적으로확장되어해석될수있는지를잘보여주고있다.이상익은10장?루소와주자의정치철학?에서루소의정치철학과주자의정치철학사이에존재하는공통점과차이점을분석한다.공진성은11장?루소,스피노자,그리고시민종교의문제?에서정치-종교관계를이해함에있어‘시민종교’관념이매우중요하다는관점에입각해서,‘시민종교’라는용어를처음으로사용한루소와,그루소의‘시민종교’관념이일정부분빚지고있다고여겨지는스피노자의관계에대한연구에천착한다.신충식은12장?공화제의관점에서본루소와칸트의정치철학?에서칸트의실천철학에서루소의중요성에주목하면서,칸트에게도덕적질서이념이어떻게정치영역에서규범적인것이되는지를제시했던철학자가바로루소임을밝히고있다.박혁은13장?의지의정치에서의견의정치로?에서서구정치철학전통에대한근본적인비판을하고있는아렌트의입장을확장시켜루소의정치이론에비판적으로접근하고있으며,아렌트의비판을토대로루소가서구정치철학전통에서지속적으로드러나는반정치적요소들을어떤방식으로공유하고있는지를들춰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