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정치론

메타정치론

$15.00
Description
메타정치론, 진리 절차로서의 정치를 사유하다
“메타정치론”이란 실제 정치가 사유라는 사실로부터 철학이 그 자체로 도출할 수 있는 결과를 뜻한다. 메타정치론은 정치는 사유가 아니며, 정치적인 “것”을 사유하는 일은 철학자의 소관이라고 주장하는 정치철학에 반대한다. - 알랭 바디우

정치에 대한 철학적 이해를 시도하는 이 책은 바디우 정치 사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바디우의 중요한 정치 저작 중 하나로, 바디우는 이 책에서 정치를 사유로 보지 않으며 ‘정치적인 것’을 사유하는 일은 철학자의 소관이라고 주장하는 정치철학에 맞서 메타정치론, 즉 진리 절차로서의 정치에 대한 사유를 펼쳐낸다.
『메타정치론』은 최악을 피한다는 명목으로 더 나은 것에 대한 상상을 금지하는 정치철학의 담론에 맞서 논쟁하고, 대상적 사유와 국가라는 강고한 사슬에 얽매여 (여러 국가체제 중 하나일 뿐이지만 오늘날 마치 종교와도 같은 권위를 갖는) 민주주의라는 재현적 형상만을 바라보도록 강요받는 독자들을 그 강고한 사슬에서 풀어내어 그들이 하나의 진리 절차로서의 정치와 이 절차를 사유하는 철학의 관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

알랭바디우

저자알랭바디우
알랭바디우는철학자이자극작가,소설가,정치활동가이다.데리다의사망이후프랑스철학계의마지막거장인그는좌파정치이론과수학,예술,정신분석을아우르는방대하면서도치밀한철학체계를구축하였다.그의철학적작업은주체의죽음과형이상학의종말이라는시대적조류에대항하여주체개념을재정립하고철학의가능성을되살리려는시도를핵심으로한다.프랑스파리8대학과파리고등사범학교의철학과교수를지냈고,파리고등사범학교소속국제프랑스현대철학연구센터(CIEPFC)를창설했다.현재는스위스자스페에위치한유럽대학원의르네데카르트석좌교수로있다.대표적인저서로『주체의이론』(1982),『존재와사건』(1988),『세계의논리』(2006)가있으며,이학사에서는『세기』(2014),『비미학』(2013),『들뢰즈-존재의함성』(2001)을번역출간했다.

목차

프롤로그.저항하는철학자들…9
1."정치철학"에반대하여…21
2.사유로서의정치:실뱅라자뤼스의작품…41
3.알튀세르:주체없는주체성…77
4.정치의탈유대…89
5.민주주의라는개념에대한고도의사변적논고…103
6.진리와정의…125
7.랑시에르와평등한자들의공동체…139
8.랑시에르와비정치…147
9.테르미도르당이란무엇인가?…159
10.진리절차로서의정치…179
부록.이책을쓰는데사용된기간행텍스트들…195
옮긴이의말…197

출판사 서평

진정한정치를죽이는정치철학과국가라는독으로부터
정치를되살리는철학의정치담론

바디우가말하는정치철학의문제는정치를혹은정치적인것을대상의위치에두고철학만이그대상으로서의정치를사유한다고상정하는것이다.그럴때철학은,혹은보다정확히말해서정치적인것을대상으로삼는정치철학은정치에관한지식을직조하는하나의지식체계가되며,특히차악의정치로서의민주주의와관련하여국가/상태?tat의유지에봉사하는금지의규범혹은윤리학이된다.이러한금지의규범이말하는정치는선거와정권교체에따른현상태의반복적존속을만들어낼뿐이며,거기에는어떠한진정한변화도상상할수없는사유의불임상태가주어질뿐이다.이러한사유가국가라는재현적체제의유대紐帶에얽매이게된다는것은너무도당연한귀결이다.정치를관찰대상으로,구경거리로삼는정치에서변화를위한주체는산출될수없으며,민주주의라는가면뒤에가려진자본-의회주의가권장하는의견혹은여론의장에서구경꾼들의무익한논평들만이펼쳐질뿐이다.
진정한정치를죽이는대상성과유대라는두가지독에대해바디우가제시하는해독제는당연히정치를그자체로주체성(주체적사유과정)으로간주하는것,그리고정치(특히오늘날유일한정치체제라고인정되는민주주의)를국가의유대로부터빼내어진리절차로서의정치로가져오는것이다.바디우가말하는‘메타정치론’이란이처럼진리절차로서의정치를조건으로철학을구축함으로써정치와철학의관계를정립하는철학의정치담론이라고할수있다.
한나아렌트부터실뱅라자뤼스,루이알튀세르,맑스,레닌,마오등을거쳐랑시에르에이르기까지현대의중요한정치사상가들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넘어서며바디우가새롭게구축해나가는‘메타정치론’을통해독자들은현대정치사유를횡단하고조망하는경험을할수있을것이다.아울러‘촛불혁명’으로상징되는우리사회의새로운정치적전기가갖는의미와나아갈방향에대해서‘메타정치론’을통해더근본적으로성찰하는계기를갖게될것이다.

진리절차로서의민주주의를통해모두를위한평등으로이르는길

바디우는1장「정치철학에반대하여」에서의견의우위와공론장의활성화를최고의가치로여기는아렌트의사유에따른정치철학을비판한후,2장「사유로서의정치:실뱅라자뤼스의작품」에서정치를‘-에대한관계’가아닌‘-의관계’에따라파악함으로써정치가대상성이아닌주체성(사유의주체적과정)임을밝히고,3장「알튀세르:주체없는주체성」에서는알튀세르의사유에이러한시도의흔적이있으며바디우자신과라자뤼스의사유가알튀세르의사유에상당부분빚지고있음을고백한다.4장「정치의탈유대」와5장「민주주의라는개념에대한고도의사변적논고」에서는정치를국가의유대로부터풀어내는탈유대의사유를보여준다.특히5장의논의는하나의국가형식으로서의민주주의를유적인공산주의의세가지가설에따라사유의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지탐색한다.길고복잡한가설적분석끝에바디우가내리는결론은민주주의가좋은국가도유적인공산주의도아닌그자체의고유한평가에따라철학적범주로들어올수있으며,이를통해철학이말하는정치의영원회귀로향할수있다는것이다.6장「진리와정의」에서는유대에서풀려난정치를평가하는철학적기준이정의임을말하며,그러한정치의결과가평등주의적이념임을명시한다.
7장「랑시에르와평등한자들의공동체」와8장「랑시에르와비정치」는랑시에르에대한평가로이루어지는데,바디우는여기서랑시에르가정치에대한철학적사유에있어자신과매우유사하지만그럼에도민주주의자가아니라는비난이두려워정치철학과비정치의영역사이에머무른다는비판을제기한다.9장「테르미도르당이란무엇인가?」는테르미도르당에대한사례연구로,국가와이익의결합에따라프랑스대혁명의정치적과정을배신했던테르미도르당의대부분이원래자코뱅당이자정치적미덕을숭앙하는로베스피에르추종자들이었으며,오늘날까지도여전히현대판테르미도르당이있음을고발한다.이세장은정치철학과국가의유대에서벗어나는것이그렇게만만한일이아니며,그유대에서누렸던상태적안온함에취해국가/상태의재현적유대로되돌아갈수있음을반증한다.
마지막으로이책의결론으로제시되는10장「진리절차로서의정치」에서가장중요한것은‘국가에대한거리두기’와정치적진리절차로서의민주주의에대한수치적규정이다.이규정에서정치에의한국가의제어와국가의제어로인해힘을얻게될다른힘(예컨대자본)에대한제어를통해도출된결과는평등의수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