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현대사회 (자기중심적인 현대 문화의 곤경과 이상)

불안한 현대사회 (자기중심적인 현대 문화의 곤경과 이상)

$12.41
Description
현대사회의 불안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다

왜 현대인들은 불안해할까?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느끼는 알 수 없는 상실감의 정체는 무엇이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희망의 단초는 무엇일까?
이 책 『불안한 현대사회』는 영미권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정치운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실천적 지식인 찰스 테일러가 캐나다 방송(CBS)에서 강연했던 내용을 엮은 것으로, 그는 이 책을 통해 근대성의 병폐에서 기인하는 현대사회의 불안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찰스 테일러가 이야기하는 현대사회의 불안의 원인은 세 가지이다. 첫째는 개인주의의 만연, 둘째는 도구적 이성의 지배이며, 셋째는 정치적 자유의 상실이다. 각각의 원인들은 개인적 영역에서 의미와 목표의 상실을, 그리고 정치적 영역에서 자결권의 박탈이라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대해 테일러가 제시하는 대안은 ‘자기 진실성authenticity’의 이상의 복구이다. 이는 그가 인간을 개별적으로 고립된 ‘원자적 존재’로 보지 않고, 언제나 다른 인간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하나의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성장, 발전하는 ‘역사적?문화적 존재’로 보는 데서 출발한다.
그래서 그는 사회적 지평의 확대와 타인과의 상호 대화가 가능한 공동체적 유대를 확보함으로써 자기 진실성의 이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개인-역사-사회-공동체가 ‘자기 진실성의 이상’을 회복함으로써 도구적 이성이 판을 치는 신자유주의의 거센 물결 속에서 주체적 삶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

찰스테일러

저자:찰스테일러
영국옥스퍼드대에서수학하였으며,현재캐나다몬트리올맥길대의명예교수로있다.그는현대도덕철학및정치철학에서가장큰영향력을행사하는대표적인사상가들가운데하나로,특히현대사회의인문?사회과학적문제들에대해전문가적견해와대중적인지평을동시에견지하고있는사상가일뿐만아니라자유주의적공동체주의자로서정치운동도활발하게벌이고있다.
찰스테일러의학문적작업은전반적으로근대성에대한철학적반성으로볼수있다.그는이러한반성을통해하나의목적론적체계를구축하려고했던전통적인철학의단점과포스트모던적상대주의가봉착하게되는허무주의로의귀결이라는딜레마를극복하면서이것들을동시에조화시킬수있는철학을발전시키려고노력하고있다.
『불안한현대사회』는찰스테일러가캐나다방송(CBC)에서강연한내용을책으로엮은것으로,근대성의병폐에서기인하는현대사회의불안의원인과그것을극복할수있는희망적인대안을제시한역작이다.
주요저서로는『헤겔』(1975),『철학논집』(1985),『자아의원천들』(1989),『헤겔철학과현대사회의위기』(1979)등이있다.

역자:송영배
송영배는서울대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철학과와타이완대철학과에서석사학위를취득하였다.그뒤벨기에의루벵가톨릭대와독일튀빙겐대의철학과에서수학하였으며,독일프랑크푸르트대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82년에귀국하여한신대철학과와서울대철학과에재직하였고,2009년2월에퇴임하여현재서울대명예교수로있다.
저서로는『고대중국철학사상』,『중국사회사상사』,『동서철학의충돌과융합』,『제자백가의다양한철학흐름』등이,역서로는『교우론?스물다섯마디잠언?기인십편』,『천주실의』등이있으며,주요논문으로는「제자백가의다양한전쟁론과그철학적문제의식」,「홍대용의상대주의적사고와변혁의논리」,「맥킨타이어의역사주의적관점과유교와의대화가능성」,「다산철학과천주실의의패러다임비교연구」등이있다.

목차

제1장세가지불안
제2장아직까지명료하게제시되지못한논쟁점
제3장자기진실성의원천들
제4장내쳐버릴수없는지평들
제5장인정에대한요구
제6장주관주의로의침몰
제7장투쟁은계속되고있다
제8장보다미묘한언어들
제9장과연쇠우리인가?
제10장파편화를반대하며

옮긴이부록:현대사회의불안요인과유교적윤리관의의미
테일러교수에게보내는편지
감사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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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책에대한평가

이책은일류이다.테일러는북미대륙에서가장탁월한철학자중의한사람이며,가장사려깊은정치개혁가중한사람이다.…이책은그를일반민중들에게가까이다가서게만든다.테일러의글은언제나그랬던것처럼명료성과정력과재치가함께어우러지고있기때문에교육받은사람이면누구나쉽게읽을수있다.문화의비판자들과옹호자들을중재하려는테일러의시도는신선하고,독창적이며,설득력이있다.내생각에이책은철저하게성공적인것이다.
―리차드로티R.Rorty(철학자)

테일러는이책에서현대서구의민주화된사회들은몇가지점에서중대한실패에직면하고있으나,그런실패들을따지는일이전혀희망없는일만은아니라고논증하고있다.우리는정치적혹은경제적결정론이라는“쇠우리ironcage”속에감금되어있는것이결코아니다.…그는불변하는문제들에대한영구적인대답이아니라,시대와상당부분결부되어있는문제들에대한구급약을처방하고있다.이책은매우효과적인방식으로사람들로하여금깊게생각하도록만든다.이책은매우도발적인동시에분별력있는책이다.
―쉬네윈드J.B.Schneewind(존스홉킨스대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