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짓말 (정두리 동시)

하얀 거짓말 (정두리 동시)

$13.00
Description
꾹꾹 눌러 담은 푸짐한 동시 한 상
우리 손주 내 강아지 배고프다구? 어여 이리 와서 밥 먹어
구수한 누룽지 밥과 정겹고 오래된 손맛 가득한 반찬

교과서에도 수록된 국민동시집 《애기똥풀꽃이 자꾸자꾸 피네》의 정두리 시인이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거짓말 같은 동시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을 나타내는 일, 마음으로 다가가는 일이 감동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써 내려간 51편의 동시를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었습니다. 어린아이가 된 듯 동심 가득한 시선으로 쓴 시는 아이들에게는 공감과 감동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위로를 건넬 것입니다.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노래도 만들어 부르는 박정섭 작가의 상상력은 재치 있고 귀여운 그림으로 태어나 시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합니다. 시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이 계단을 한 칸 올라 더 넓은 시야를 바라보듯 다양한 생각을 하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외할머니 밥상으로 묶은 시들은 정겹고 오래된 손맛 가득한 반찬들을 소개합니다. 그 속에는 외할머니와 엄마를 거쳐온 푸근한 사랑이 가득합니다. 아이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 구수한 손맛까지 꾹꾹 눌러 담은 시들이 올겨울 여러분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주기를 바랍니다. 겨울철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듯 이 시들을 떠올리기만 해도 동심으로 돌아가 따뜻하고 행복한 훈기가 생길 것입니다.

에이, 몽땅 거짓말이네!
거짓말하지 말라고요? 눈 흘기지 마세요!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하~얀 거짓말이라구요

아이들의 허풍은 때론 귀엽고 우습기도 하지만 가끔은 깜짝 놀랄 만한 상상력과 무한대의 꿈을 품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우주여행 시켜 드린다는 허풍도, 펜싱 선수 된다는 허풍도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하얀 거짓말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가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하얀 거짓말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읽어도 재미있고, 혼자일 때 숨은그림찾기 하듯 찬찬히 읽어도 재미있는 정두리 동시집 〈하얀 거짓말〉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다채롭고 따뜻합니다. 때론 엉뚱하고 우습기도 합니다. 유치원 문 앞에서 가기 싫어 울먹이는 내 동생, 노르웨이에서 경기도 밥상까지 온 고등어, 길에서 만난 가족 잃은 길고양이, 맛있는 왕사탕, 외할머니와 엄마가 만들어준 맛있는 반찬들이 이야기가 되고 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동시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공감하고, 감동하고, 새로운 발견에 놀라기도 하고, 한바탕 웃기도 하며 한 뼘 성장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동시를 읽으며 평범한 일상을 새로운 눈과 생각으로 발견하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아이를 위한 문화 그 자체인 동시와 함께 온 가족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권합니다. ‘너도 이랬었는데’, ‘나도 이 반찬 먹어보고 싶어!’, ‘이거 완전 내 얘기잖아!’ 시를 읽는 아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51편의 시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동심을 품고 동시를 쓰는 정두리의 따뜻한 시와 산만 한 상상력을 가진 그림책 작가 박정섭의 재치 있고 유쾌한 그림이 만나 영원히 잊지 못할 한 권의 시집이 되었습니다. 이 시가 자라나는 아이들의 기나긴 여행과도 같은 삶을 응원하고 위로하기를 바랍니다.
초등 교과 연계
*2-1 국어 1. 시를 즐겨요
*2-2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2-2 국어 5. 간직하고 싶은 노래
*3-1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3-1 국어 10. 문학의 향기
*3-2 국어 4. 감상을 나타내요
*4-1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2 국어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5-1 국어 독서 단원.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5-1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6-1 국어 1. 비유하는 표현
저자

정두리

경남마산출생.1979년첫시집《유리안나의성장》을발간했습니다.1982년한국문학신인상시부당선,1984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되었습니다.시집《그윽한노래는늘뒤에남았다》외,동시집《세상에서제일맛있는라면》외다수동화집과수필집이있습니다.방정환문학상,가톨릭문학상,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pen문학상,윤동주문학상,녹색문학상등을받았습니다.한국문인협회,국제펜한국본부자문위원,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회장,현재(사)새싹회이사장을맡고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

[내마음하늘끝]

길에줄치기14
잘가라,곱단이16
계란한판18
미루나무까치집20
계단오르기22
해넘이24
복많이받으세요26
잘할수있지?28
아직도멀었다30
노르웨이고등어32
무지개34
땅끝마을36

[혼자놀기딱좋다]

하얀거짓말40
찾아라,숨은그림42
밤따는날44
길냥이에게46
달고단달고나48
하늘길50
운다52
키높이신발54
친절한아빠56
억울함58
진주귀걸이를한소녀60
귀띔62
작은섬,화도64
왕사탕66
비둘기의깊은잠68
자작나무70
이렇게되면72
메리골드74
길거리음식76
가을국화전78
로또이야기80
샤인머스캣82
흉내내기84
홀로86
나중에88
화분갈이90

[외할머니밥상]

맛이만든길94
부추전과앞치마96
비벼라,비빔밥98
깻잎김치100
단감깍두기102
잔치국수104
밥을위하여106
아까시꽃튀김108
고구마순장아찌110
궁채나물112
떫다114
늙은호박116
뚝배기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