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 12: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독립 (양장본 Hardcover)

그리스·로마 신화 12: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독립 (양장본 Hardcover)

$16.71
Description
운명을 피하려는 사투가 오히려 진흙탕 같은 운명 속으로 인간을 끌어들인다. 오이디푸스의 처절한 이야기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보아도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우리 모두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리스·로마 신화가 진짜 하려는 이야기는 그 이면에 숨어 있다. 거부할 수 없이 밀어닥치는 기구한 운명 앞에 선 인간들이 각각 어떤 다른 태도로 맞서는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결말은 얼마나 극명히 다른지를 보여준다. 아버지의 눈이 되어 끝까지 함께하는 안티고네와 이스메네 자매가 있다면 반대로 아버지가 번영시킨 테베 왕국을 차지하려고 전쟁을 일으킨 폴리네이케스와 에테오클레스 형제도 있다. 이는 같은 상황에 처한 인간들의 다른 태도를 극명히 대비시키는 서사이다. 소문과 음해로 오이디푸스를 푸대접하던 아테네 군중들과는 달리 그의 딱한 운명에 귀 기울이고 저승길 앞까지 동행한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에피고오니의 승리로 테베의 새로운 지도자가 정해지고 신화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오이디푸스의 비극 속에서 얽히고설킨 가족들의 이야기는 파국을 맞지만, 이를 읽는 독자들의 내면은 몰라보게 성장할 것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모든 서사는, 자아를 독립하고 세상을 향해 모험의 첫발을 딛게 하는 원동력이다.
저자

메네라오스스테파니데스

그리스신화에대한전문적인연구와지식으로,『동화로읽는그리스』를위해서25년간준비를했다.1989년세계에서가장오래된어린이문학상인피에르파올로베르제리오상을수상했다.지금까지도그리스신화와설화연구를위해서온힘을기울이고있다.<BR><BR><BR>

목차

추천의글6
저주받은오이디푸스의운명15
오이디푸스왕39
콜로노스의오이디푸스133
테베를공격한일곱명의장군211
안티고네269
에피고오니343

출판사 서평

우리들의사부,집사부일체정재승교수가
인스타그램라이브방송에서직접추천하는그신화!
왜지금,정재승과함께읽는정통『그리스·로마신화』일까?

신화는신들의이야기이지만인간이만들어낸인문학적산물입니다.인간은왜신들의영역을문학적작품으로표현하고그것을유구한역사속에서반복하여탐독해왔을까요?그리고왜입에서입으로그이야기를딸과아들들에게들려주어온것일까요?아마도완전함과영원함을추구하고싶었던인간의마지막염원의영구적표현이바로신화일것입니다.서양문화뿐만아니라동양문화도마찬가지입니다.인간이입으로전해문자로기록하고또다시입으로전달해온살아있는문화유산이바로신화입니다.
유럽최고권위의문학상을수상한파랑새『그리스·로마신화』는우리사회全세대를아울러끊임없는학구적영감을불러일으켜온이시대의사부뇌과학자정재승교수가추천하는신화읽기를제안합니다.인간을이해하는뇌과학의12가지인지적키워드를통해,이제까지와는차원이다른새로운신화읽기를시작해보세요.특히청소년들에게는잊지못할지식의스펙트럼을넓혀줄것입니다.신화를무심코지나쳐온성인들에게도인문학적품위를재정비하는행복한경험을열어줄것입니다.신화가우리의인지적경험을넓혀주기위해서는무엇보다도우리인생을관통하는재미가있어야합니다.그래서정재승교수가각권마다정성스러운추천사집필과키워드제시를통해이작품을직접추천하는것입니다.

[추천사]
더없이흥미롭고아름다운이야기인그리스·로마신화가어느덧마지막장에이르게되었다.쉴새없이달려온신화라는열차의종착역에이제내릴준비가되었는가?이번권에서여러분은오이디푸스와안티고네의비극적이면서도성찰적인여정을함께하게된다.마지막책장을덮는순간,환한미소와함께열두권의책을읽어낸뿌듯함이밀려올것이다.그리고온갖생각들이차곡차곡머릿속에쌓여,여러분을훌쩍성장시킨그리스·로마신화의나이테를언젠가발견하게될것이다.그리스·로마신화에는유독‘가족이야기’가많이등장한다.신들의가족안에서부모와자식의관계,형제들간의관계는대개사랑으로가득차있지만,때로는권위적이고폭력적이기도하다.권력이나시기,질투가더해지면더욱비극적인종말을맞이하게된다.
가장가까운사이이지만그래서너무나치명적인‘가족이야기’가그리스·로마신화의핵심이다.
부모는항상가장중요한조력자이며,형제는더없이소중한동반자이다.우리는부모의사랑,형제간의우애덕분에안정적으로성장한다.그렇다면부모의사랑,형제간의우애가도달해야할가장중요한가치는무엇일까?결국‘독립’이다.이험한세상을홀로살아낼자립적인존재가될수있도록성장시키는것이부모의사랑,형제간의우애가주어야할덕목인것이다.부모가우리를지나치게보호하고,의사결정을대신해주며,그들의욕망을덧씌우고,구속적인관계에서벗어나지못하게한다면,그것은‘어긋난사랑’이다.그리스·로마신화에는종종어긋난사랑이등장하는데,여지없이비극적인결말을맺는다.인간은부모의적절한사랑안에서,숱한실수를범하며세상을살아갈지혜를배우고독립된자아를형성해야한다.
마지막12권에서는‘독립’이라는개념을열쇳말로주목하기를바란다.그리스·로마신화는모험을통해성장하고결국독립하는이야기이다.신화속에서겪는숱한시련은모두성장과독립으로가는통과의례이다.신이든인간이든간에말이다.열두권의그리스·로마신화가여러분이독립적인존재로성장하는데기여하기를바란다.이제여러분만의인생모험을떠나보시길기대한다.그리스·로마신들과함께나도여러분을응원할것이다.

-정재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