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2만 리

해저 2만 리

$15.00
Description
“어느 시인이 말했듯이 바다는 살아 있는 무한입니다. 지구는 바다에서 시작되었고, 결국 바다로 끝날지도 몰라요.”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잠수함 대장정
《해저 2만 리》(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는 쥘 베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바닷속과 바다 밑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도전한 이 책이야말로 ‘경이의 여행’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작품일 것입니다. 이 작품이 단순한 SF(과학소설)의 범주를 벗어나 뛰어난 문학성을 갖춘 걸작이 된 것은 네모 선장이라는 등장인물의 신비로운 특성에서 유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네모 선장이 잠수함에 ‘노틸러스호’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서도 작가의 은밀한 의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노틸러스’는 라틴어로 앵무조개를 뜻하는 말인데, 지상과 인연을 끊고 잠수함이라는 조가비 속에 틀어박힌 네모 선장에게 어울리는 이름이 아닐까요?
_김석희 〈옮긴이의 말〉 중에서
저자

쥘 베른

프랑스 SF 소설의 선구자로 불리며 1828년 프랑스 낭트의 페이도섬에서 태어났다. 이국정서가 풍부한 항구 도시에서 자란 덕에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미지의 세계를 동경했다. 열아홉 살 때 법률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왔지만 독서와 극장 순례로 시간을 보내다가 알렉상드르 뒤마 등을 만나 글쓰기에 대한 조언을 받으며 문학의 길을 걷게 되었다. 서른네 살 무렵 친구 나다르가 제작한 열기구 〈거인호〉에서 영감을 얻어 쓴 『기구를 타고 5주간』은 1863년 작가이자 출판인인 피에르 쥘 에첼에 의해 책으로 출판되자마자 대성공을 거두었다. 일약 인기 작가가 되어 1년에 한 편 이상씩 40년 동안 꾸준히 소설을 펴냈다. 1905년 사망할 때까지 60편에 달한 이 〈경이로운 모험〉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이 읽혔을 뿐 아니라 작가 생전에 10만 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 부수를 올린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매력적인 주인공과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 결말의 기막힌 반전으로 1872년 신문 『르 탕』에 연재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영화뿐 아니라 연극으로도 상연되어 장기 공연되는 등 크게 성공한 이 소설은 포그의 자취를 따라 세계 일주에 나선 이들 사이에서 그보다 여행 기간을 단축하려는 경쟁이 일게 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 주요 작품으로 『지구 속 여행』, 『지구에서 달까지』, 『달나라 여행』, 『해저 2만 리』, 『신비의 섬』, 『챈슬러호』, 『황제의 밀사』, 『인도 왕비의 유산』, 『마티아스 산도르프』, 『정복자 로뷔르』, 『15소년 표류기』, 『카르파티아의 성』, 『깃발을 마주 보고』, 『세계의 지배자』등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1장 수수께끼의 괴물
2징 모험을 찾아서
3장 전속력으로 전진!
4장 철판으로 된 고래
5장 네모 선장
6장 놀라운 잠수함'노틸러스호'
7장 "신이여,우리를 지켜 주소서!"
8장 해저 평원
9장 태영양 바닷속
10장 지상에서 보낸 며칠
11장 네모 선장의 벼락
12장 산호초 왕국
13장 인도양
14장 천만 프랑짜리 진주
15장 아라비아 터널
16장 지중해
17징 사라진 대륙
18장 사르가소해
19장 향유고래와 수염고래
20장 남극에 도달하다
21장 사고인가 재난인가?
22장 혼곶을 거쳐 아마존강으로
23장 대왕문어
24장 대학살
25장 탈출

출판사 서평

“쥘 베른은 미지의 세계를 향한 탐험의 길을 열어준 선구자다.“
_베르나르 베르베르

쥘 베른은 무궁무진한 미지의 세계,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모험을 가능하게 한 모험소설의 선구자입니다. 일화에 따르면, 소년 시절 쥘 베른은 몰래 배를 타고 멀리 떠나려다가 아버지에게 들켰다고 합니다. 실망한 아버지 앞에서 “앞으로는 꿈에서만 여행하겠다.”라는 약속을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그가 말한 꿈의 세계는, 시간이 흐르고 세기가 지나도 엄청난 모험과 환상으로 가득 찬 곳이었습니다. 쥘 베른의 꿈이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가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흥미로, 두 번째엔 놀라움으로, 그 이후에는 문학적 우수성에 감탄하면서 읽고 또 읽어도 매번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클래식으로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또한 쥘 베른이 예언한 미래는 오늘날 현실이 되어 많은 독자들을 놀라게 합니다. 작품 속에서 달로 가는 포탄 ‘콜롬비아드’를 쏘아 올린 곳의 위치, 포탄이 지구에 돌아와서 떨어진 곳의 위치 등은 훗날 실제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되고 떨어진 곳과 아주 가까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늘날 유인 우주선의 크기와 무게, 역추진 로켓 장치의 방식 등까지 예언했습니다. 19세기 사람인데다가 과학자가 아니었음에도, 과학적으로 정확한 미래를 예측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