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의 눈물 - 파랑새 사과문고 98

사도세자의 눈물 - 파랑새 사과문고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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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규희

저자:이규희
충남천안에서태어나강원도태백,영월에서어린시절을보냈어요.성균관대학교사서교육원을나와사서교사를지냈으며,소년중앙문학상에〈연꽃등〉이당선되면서동화작가가되었어요.우리나라역사와문화를좋아하며《어린임금의눈물》《왕세자가돌아온다》《할머니의수요일》《기미년태극기특공대!》《사비성을지키는아이들》《장진호에서온아이》등의작품을썼어요.세종아동문학상,이주홍문학상,윤석중문학상,가톨릭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현재한국아동문학인협회이사,한국문인협회회원으로있어요.

그림:Sunnu(서누)
뉴욕파슨스에서패션디자인학사,런던킹스턴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석사과정을졸업했습니다.여러국제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에서다수수상을하였고,현재영국런던에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에디토리얼,어린이동화책등다양한이야기를그림으로풀어내는작업을하고있습니다.《2023여름우리나라좋은동시》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저승전의어린세자13
궐밖나들이26
상궁의비밀편지41
밝혀지는비밀58
길도없고문도없는70
큰임금,작은임금81
나는누구의편도아니오104
억울하고억울한일118
온양행궁131
평안도로가는길142
함정에빠진세자153
뒤주에들어간세자166

출판사 서평

"가자!저넓고넓은하늘,나의별나라로가자.
그곳에내가꿈꾸던새세상을만들자.모두나와함께가자꾸나!"

태어난지백일만에어머니품을떠나저승전에서보모상궁들과함께지내는어린세자선은늘외로움과이유모를두려움에떨며,사람을그리워했습니다.어릴때부터영특했던선은아버지영조와사람들의기대를한몸에받아왔지요.하지만조정은노론과소론으로나뉘어신하들끼리싸우며견제하고,그로인해어릴때부터자신을돌보아주던보모상궁이쫓겨나는등선의어린시절은혼란스러웠습니다.엄격하고자신을믿지못하는아버지와자신을지켜주지못하는어머니아래에서자란선은모두가우러러보는귀하디귀한세자였지만,가족끼리둘러앉아단출한끼니를먹고,부모님과누이들과오순도순이야기하며재미있게사는평범한가족의모습을부러워할수밖에없었습니다.아버지의삐뚤어진애정과,두편으로갈라져자신의이익만을좇으며서로를공격하는신하들로인해선이겪어야했던비극은현대에사는우리에게많은교훈을줍니다.세자선의어린시절부터뒤주에갇히기전까지의삶의이야기가<사도세자의눈물>에서생생하게펼쳐집니다.그의삶을함께바라보며,그가꿈꾸던새세상,별나라로떠나는그의마지막여정을지켜봐주세요.사도세자를통해어린이들이인간에게진정으로소중한것이무엇인지,그가바란아름답고평화로운나라는어땠을지생각해보는기회가되기를바랍니다.

책속에서

언제부터인가임금은선을대할때면너무엄격하고무섭게다그쳤습니다.
‘아,아바마마는어찌하여내말을곧이듣지않으시는것일까?내가무예를좋아하는건사실이지만그렇다고책읽기를게을리하는것도아니건만.’
선은하염없이한숨만내쉬었습니다.
-63쪽

세자빈이언제나처럼차분하게위로와용기를불어넣어주었습니다.
“빈궁말이맞습니다.내아바마마에게부끄럽지않은정사를펴보이겠소.지금조정에서는노론이니소론이니하며서로자기주장을펴지만,나는어느한쪽에치우치지않을생각이오.백성모두가배불리먹고헐벗지않는나라,누구든지자기가하고싶은것을할수있는나라,어떤외적도감히넘보지못할만큼강한나라,나는그런나라를만들것이오.”
선은자기도모르게주먹을불끈쥐었습니다.
-86쪽

선은멀리북악산과궁궐지붕을바라보고,아들산의울부짖는소리를들으며천천히,아주천천히뒤주속으로들어갔습니다.
뒤주뚜껑이닫히고철커덕자물쇠가잠겼습니다.
‘다끝났구나,다끝났어.’
선은어두컴컴한뒤주속에웅크리고앉아눈을꼬옥감았습니다.
-175쪽

교과과정연계
3학년1학기국어-10.문학의향기
3학년2학기국어-1.작품을보고느낌을나누어요
4학년1학기국어-1.생각과느낌을나누어요
5학년1학기국어-독서단원.책을읽고생각을넓혀요
5학년2학기사회-2.사회의새로운변화와오늘날의우리
6학년1학기국어-8.인물의삶을찾아서
6학년2학기국어-1.작품속인물과나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