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아침에 일어나니 배꼽이 사라졌다!”
물질만능의 시대, ‘잃어버림’은 어떻게 어린이를 성장시킬까?
잃고 찾고 울고 웃는, 일곱 개의 단편 모음집
물질만능의 시대, ‘잃어버림’은 어떻게 어린이를 성장시킬까?
잃고 찾고 울고 웃는, 일곱 개의 단편 모음집
물건을 잃어버린 순간은 언제나 당황스럽습니다. 하물며 배꼽이 하루아침에 사라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민준이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의 배꼽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민준이는 아빠에게 말하지 않은 채, 평소처럼 등교를 하고, 태연하게 진짜 배꼽을 대신할 배꼽 스티커를 찾아다니며,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일상을 살아가지요. 민준이는 이렇듯 언젠가부터 혼자 생각하고, 혼자 해결하는 것이 편한 아이입니다. 남들과 다르게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가 없었던 것도, 언젠가부터 아빠가 어떤 아주머니와 부쩍 자주 통화하는 것도 모르는 체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배꼽이 사라진 순간부터 민준이의 마음속에서는 작은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빠의 통화 상대는 누구일까요? 집에 엄마의 사진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배꼽은 왜,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김아름’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 《배꼽이 사라졌다》는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또다시 찾아가는 일곱 어린이의 성장 동화입니다. 신인 작가의 신선한 시선과 솔직한 문장이 돋보이지요. 배꼽을 잃어버린 ‘민준’, 최저 시급으로 친구를 구하는 ‘재훈’, 백 개의 인형을 달고 다니는 ‘슬희’, 눈사람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진우’, 다리가 부러진 사슴벌레와 사는 ‘채니’, 하나뿐인 맥주 병따개를 찾아 나선 ‘예준’, 그리고 언제나 고백 Day-1 ‘승준’. 첫 상실의 순간, 성장통 속에서 울고 웃는 일곱 명의 어린이를 《배꼽이 사라졌다》에서 만나 보세요.

배꼽이 사라졌다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