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학년을 로딩 중

7학년을 로딩 중

$15.00
Description
6학년 종료
1학년 시작 대기 중
새로운 세계에 접속하시겠습니까?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7학년’의 시간을 담은 테마 동화집 《7학년을 로딩 중》이 출간됐다. 어린이도 청소년도 아닌 13.5살의 마음을 SF·로맨스·판타지·스포츠 네 가지 장르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 그리고 조금씩 달라지는 나. 설렘과 걱정이 뒤섞인 순간들을 따라가다 보면, 중학교라는 새로운 세계를 앞둔 아이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서로 다른 이야기 속 주인공들처럼 독자 역시 자신만의 ‘7학년’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SF처럼 낯설고 로맨스처럼 설레고
판타지처럼 비현실적이고 스포츠처럼 치열한
우리는 지금, 7학년을 로딩 중!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새로운 소식들 속에서 유난히 자주 접하게 되는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이 자라는 속도와 마음의 결이 예전과는 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계는 점점 흐려지고,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는 이름 사이에서 아이들은 이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복잡한 감정과 선택의 순간을 마주합니다. 타인의 시선은 한층 가까워지고 관계는 훨씬 촘촘해졌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아이가 마냥 어리다는 이유로 그 감정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곤 합니다.

《7학년을 로딩 중》은 어린이로 불리지만 더 이상 어린이만의 세계에는 머물 수 없고, 아직 청소년의 언어와 거리도 갖지 못한 채 경계에 선 아이들의 마음을 네 편의 이야기로 담아 낸 중학교 입학 앤솔러지입니다. ‘7학년’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사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잠시 머무는 가상의 시간을 가리킵니다. 《7학년을 로딩 중》은 입학을 성장의 출발점이나 통과 의례로 그리지 않습니다. 대신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흔들리는 지금의 아이들을 규정하지 않은 채 끝까지 바라보며, SF·로맨스·판타지·스포츠라는 서로 다른 장르로 저마다 단 하나뿐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펼쳐 보입니다.

‘로봇차별주의자’와 ‘청소부 로봇’이 짝꿍이 되어 펼치는 낯설고 따뜻한 중학교 입학 첫날을 그린 〈삼의 규칙〉, ‘흑역사 제조기’ 채도명과 다시 마주한 소녀가 지우지 못한 감정과 다시 마주하며 관계를 새롭게 열어 가는 과정을 그린 〈버킷리스트 지우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상담을 겪으며 다른 세계의 학교로 초대받은 아이의 선택을 따라가는 〈이상한 입학 상담〉, 피겨 스케이팅을 떠나보낸 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소녀가 상실과 이별을 정리하며 새로운 시점에 발을 디디는 〈라스트 악셀〉까지. 《7학년을 로딩 중》은 다만 여전히 로딩 중인 아이들을 지켜보며 지금의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좌표를 내놓는 동화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국어-1. 대화를 나누어요
*5학년 1학기 국어-2. 체험한 일을 글로 써요
*5학년 1학기 국어-6. 작품을 즐겨요
*6학년 1학기 국어-독서. 같은 주제에 대한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어요
*6학년 1학기 국어-1. 자신의 삶과 관련지어 읽어요
*5학년 도덕-1.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나
*5학년 도덕-2. 반성과 성찰로 성장하는 나
*6학년 도덕-2. 다름을 존중하는 우리
저자

서윤빈

고려대학교에서전기전자공학을전공했다.전깃줄이하늘을일곱조각으로잘라놓은걸보다가문득소설을쓰게되었다.완전힙합같은글을쓰고자하며,유머를잃지않기위해늘수련하고있다.2022년〈루나〉로제5회한국과학문학상중·단편부문대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파도가닿는미래》《날개절제술》,장편소설《영원한저녁의연인들》《유니버설셰프》《종말이차오르는중입니다》,동화《장난기》,청소년소설《코끼리무덤케이크》가있다.

목차

삼의규칙10
버킷리스트지우기50
이상한입학상담92
라스트악셀134

출판사 서평

청소부로봇민구와
로봇학교에전학온‘로봇차별주의자’인간
그리고두려움을넘어서는단하나의규칙

인간과로봇이함께살아가는세상에서로봇들은인간처럼말하고생각하며가족을이루고학교에도다니지만,그들을향한인간들의시선은여전히차갑습니다.보이지않는선이인간과로봇을가르는세상에서청소부로봇민구는‘로봇3규칙’에묶인채정해진미래를벗어나지못할까두려워하며살아갑니다.그러던어느날,로봇중학교입학식에서유일한인간전학생박삼이민구의짝꿍이되면서민구의조용하던일상은흔들리기시작합니다.로봇흉내를내며친한척구는박삼과거리를두려는민구,서로너무다른인간과로봇은과연새로운중학교생활을함께해나갈수있을까요?

새학교,새로운친구,그리고…채도명?!
버킷리스트에서지웠던그아이가
중학교짝꿍이되어서나타났다!

새해와함께시작되는중학교입학은늘설렘과기대를불러옵니다.지운이역시중학교에가면꿈에그리던연애를할수있을거라믿었습니다.혈액형과MBTI,이름궁합,샤프점까지통과해야운명의상대가정해진다는‘연애운명4계명’을믿으며초등학생때연애를못한건단지운이없었기때문이라고생각했지요.하지만타로카페점괘에서중학생때는연애운이없다는말을듣고버킷리스트에적었던‘연애하기’마저지워버립니다.게다가첫날짝꿍은하필흑역사를만들어낸장본인채도명.연애는포기하고공부만하겠다고다짐했지만,자꾸뭘흘리고까먹으면서도착하게웃는채도명이자꾸눈앞에나타납니다.이제정말연애할운명이아닌줄알았던지운이의중학교생활은과연어떻게흘러갈까요?

고치고싶던‘나’가문이되어열리는순간
오지랖많은아이에게찾아온조금이상한입학상담

새로운학교에들어간다는건다른사람이되어야할것만같은순간입니다.낯선환경에잘어울리고튀지않기위해스스로를다듬다보면,‘쓸데없이참견한다.’거나‘괜히나선다.’는말을자주듣던아이일수록자신의성격을꼭꼭숨기게되기도합니다.〈이상한입학상담〉의주인공민서역시남의일을그냥지나치지못하는성격이지만,그런마음은번번이‘오지랖’이라는말로되돌아옵니다.입학을앞두고말을아끼며눈치를보던민서는어느날이상한입학상담을받게됩니다.아무것도없던벽에상담실문이나타나고,상담선생님은자신을마법학교의입학사정관이라고소개하지요.초대장을받은민서는평범한중학교에서이상한애로지내느니차라리이상한곳에가는편이낫겠다는마음으로시험에응합니다.‘경계감각’이라는특별한재능을인정받은민서는과연자신을숨기지않고마법학교에입학할수있을까요?

이별의끝에서만나는또하나의시작
흔들리는마음을딛고,라스트악셀!

세은이에게겨울은유난히길고무거운시간이었습니다.피겨스케이팅선수의꿈을접은지얼마되지않았고,가장가까웠던친구와는돌이킬수없을만큼멀어졌으며,가장든든한응원자였던할머니와도이별한뒤였기때문입니다.아무렇지않은척지내고있었지만세은이의마음은어디에도제대로착지하지못한채공중에떠있었습니다.그러던중우연처럼찾아온전동킥보드사고는눌러두었던감정들을한꺼번에흔들어놓습니다.킥보드를타고있던사람이멀어지고싶지않았던친구루아였다는사실은사고의충격을곧장이별의기억으로이어지게하지요.말하지못한오해와미처풀지못한감정들을품은채,세은이는끝내건네지못했던키링하나를마음에안고중학교라는새로운세계를향해한걸음내딛습니다.세은이는열세살의마지막악셀을힘차게뛰었습니다.과연무사히착지할수있을까요?

같은교문을지나
각자의방향으로번져가는첫미래

중(中)학교입학은그한자의모양처럼무언가를꿰뚫고통과하는일입니다.단단한무언가를꿰뚫고나온것은그모양새가결코똑바르지않고저마다다른방향으로굴절되기마련이지요.같은교문을들어서고같은교복을입어도아이들은저마다다른빛의결을지니고있습니다.누군가는지금과다른나를꿈꾸고,누군가는지금자신의모습을그대로받아들일수있게됩니다.누군가는사랑을시작하고,누군가는이별합니다.이책에담긴네편의이야기는네아이가나아가는서로다른굴절의방향을비춥니다.이제막중학교에입학한아이들은어디에도완전히속하지못한채경계위에서있지만,외려그렇기때문에각자의속도와모양으로퍼져나가며저마다의새로운미래를만들어낼것입니다.《7학년을로딩중》은그첫변화의중턱을지나고있는아이들의등을밀어주는작은응원의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