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보편적 복지 개념이 자리 잡는 게 우리에게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복지’라는 화두는 끝없이 회자된다. 지난 대선과 총선 때 역시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누가 더 많이 ‘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울지에 몰두했다. 그러나 언제나 문제는 수혜자를 누구로 정할 것인지, 어디쯤에서 선을 그을 것인지 하는 것이었다. 『복지의 배신』은 외환위기 시기와 김대중 정부 시기에 이 땅에 성립된 신자유주의적 복지국가에 대해 탐구한 책이다. 전쟁 이래 최악의 경제적 몰락, 그리고 군사독재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정치적 사건, 바로 그 틈바구니에서 한국의 복지국가는 문을 열었다. 송제숙은 그 시기의 특별함을 놓치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사례 연구를 통해 당시 사회적 통치의 특수성과 그에 담긴 뜻을 살폈다.
복지의 배신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