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지도자는 물처럼 낮은 곳을 흘러야 한다)

도덕경 (지도자는 물처럼 낮은 곳을 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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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道)와 덕(德)에 관한 노자의 독특한 생각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태도를 말하다. 중국 고대의 철학서인 <<도덕경>>은 도(道)와 덕(德) 관한 노자(老子)의 독특한 주장을 담고 있다. BC 3세기경 제후들의 맹목적인 패권 다툼으로 백성들이 전쟁과 노역, 세금 등에 시달리고 있을 때 노자는 백성들의 행복을 위해 제후들이 실천해야 할‘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道)’를 제시한다. 전체 8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덕경>>은 풍부한 상징과 은유를 바탕으로 대단히 파격적이며 역설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 그래서 개인에게는 지혜의 잠언으로 읽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물처럼 낮은 곳을 흐르며 백성들과 함께할 것을 제시하는 도와 덕의 군주론이다.
저자

노자

저자노자(老子)는중국고대의사상가이며도가(道家)의시조로알려져있다.그러나실제로그에대해명확하게알려진것은없다.중국최초의역사가인사마천은BC100년경에<<사기(史記)>>를저술하면서노자에대한전설을수집하여기록해놓았다.
노자의성은이(李),이름은이(耳),자는담(聃)이다.BC604년쯤초나라고현여향(지금의허난성루이현)에서출생했다고한다.이때어머니가자두나무(李樹)에기대어아이를낳았기때문에이(李)씨성을갖게되었으며,유난히귀가컸기때문에이(耳)라는이름을얻게되었다고한다.
춘추시대말기주나라(周,BC11세기경~256년)에서장서를관리하는사관(수장실사)이었다.당시세상이어지러워지자주나라를떠나서쪽인진(秦)나라로향했다.진으로들어가는함곡관에서문지기윤희(尹喜)가도(道)에대해묻자즉석에서오천언(言)을지어주었는데,이것이도와덕의뜻을풀이한<<도덕경>>이다.그후그의행적에대해서는정확히알려지고있는것은없다.따라서노자는신화적인인물일가능성이높지만그가남긴<<도덕경>>은2500년동안동양과서양에두루영향을끼친철학서로널리읽혀지고있다.

목차

제1부도경(道經)/9
제2부덕경(德經/121

부록/249
1.노자와<<도덕경>>에대하여
2.춘추전국시대중국의사상가들

출판사 서평

지도자가갖추어야할태도를말하다

중국고대의철학서인<<도덕경>>은도(道)와덕(德)관한노자(老子)의독특한주장을담고있다.BC3세기경제후들의맹목적인패권다툼으로백성들이전쟁과노역,세금등에시달리고있을때노자는백성들의행복을위해제후들이실천해야할‘무위자연(無爲自然)의도(道)’를제시한다.
전체81장으로구성되어있는<<도덕경>>은풍부한상징과은유를바탕으로대단히파격적이며역설적인주장을담고있다.그래서개인에게는지혜의잠언으로읽히기도하지만,기본적으로는자연의이치에따라물처럼낮은곳을흐르며백성들과함께할것을제시하는도와덕의군주론이다.


도(道)와덕(德)에관한노자의독특한생각

중국고대철학서인<<도덕경>>은오랫동안노자의저술로알려져왔으며그로인해<<노자>>라불리기도한다.그러나현재학계에서는그가실존인물인지에대해서도의문을갖고있으며내용중에는공자시대는물론그후대의것도있어BC3세기경에여러사람이편찬한것으로보고있다.
BC3세기경춘추시대말기는중국봉건체제의중심이었던주나라가망하고지방의제후들이패권을다투던시기였다.그로인해백성들은빈번한전쟁으로가난과부역,가혹한세금등에시달리고있었다.노자는<<도덕경>>에서춘추시대의어지러운세태를인간의욕망에서기인한것으로보고‘무위자연의도’로써인간다운삶을회복할수있다고주장한다.
공자가인간이라면마땅히지켜야할도덕적인여러규범(예와인)으로세상을다스리려한반면,노자는모든것을자연의이치에따라무위자연의태도로다스릴것을제안한다.
춘추전국시대의수많은사상가들은제후들에게자신들만의통치법을제시했다.그것은고대중국의태평시대를이끌었던두임금,요(堯)와순(舜)시대를회복하여전쟁과약탈로점철되는혼란한시대가끝나기를바랐기때문이었다.
그중에서공자가제후들에게인과예로써다스리는군자(君子)가되어야한다고역설했다면,노자는도(道)의이치를깨달은성인(聖人)이바로요순시대로이끌어줄통치자라고말한다.


요순시대로이끄는성인(聖人)이란

예부터중국인들은하늘의도(道)를따르는것이,지상에서삶을바르게이끌어주는길[道]이라고믿었다.노자는이러한도(道)를잘깨우치고실천해나가는사람을성인(聖人)이라고강조하며성인이갖추어야할도와덕에대한여러가지기준을제시한다.
누군가와싸워야할때는한발뒤로물러서는것이진정으로이기는길이며,번잡하고세속적인생각을하는대신마음을평온하게다스리고,세상을보다넓게바라봐야하며,집착을버림으로써공허함에뿌리를둘것을강조한다.노자는보이지않는세계를바라볼수있는근원적인깨우침을통해현실세계의질서가이루질수있다고역설한다.

천하에물보다부드럽고약한것은없지만
굳세고강한것을이기는것은물보다나은것이없는데
어떤것도물의성질을바꿀수없기때문이다.
약함이강함을이기고,
부드러움이단단함을이기는이치를
세상사람들은알지도못하고
실천에옮기지도못한다.

<<도덕경>>은풍부한상징과은유를바탕으로자연의이치에따를것을권하는신비한철학세계를담고있다.잔인한전쟁에몸서리치고있던사람들에게‘전쟁은슬픈장례식이다’즉전쟁을할때는장례식을치르고있다는마음가짐을가져야한다고가르친다.
즉,노자가제시하는도는현실적인법과도덕이아니라,명상과수련을통해얻어지는통찰에가깝다.그과정에서나를버리고,지혜를버리고,욕망을버리는텅빈상태에이르면그곳에새로운생명과자연의질서가저절로존재하게된다는것이다.이러한사상은2천5백여년전이나지금이나,비록외적환경은달라졌을지모르지만,근원적으로추구해야할인간적인가치와일맥상통한다.


노자가말하는‘무위자연(無爲自然)’이란

노자사상의핵심은무위자연이다.자연은누군가에의해인위적으로형성된것이아니며억지가없다.자연처럼억지가없는것이무위(無爲)다.아무것도하지않고빈둥거리는무위도식(無爲徒食)의무위가아니라의도적이고이기적이고부자연스럽고계산적이며위선적인모든행위를하지않는것을말한다.저절로우러나오는자연에가까운행위가무위에가장가깝다는것이노자의주장이다.무위의모범은우리가숨쉬고있는대자연이며그대자연을낳고키우고완성시키는것이도(道)이다.
사람이자연과도를본받아무위의행동을했을때모든일이자연스럽게이루어진다.특히나라를책임지고백성들에게행복을가져다주어야할통치자는무위자연의도를따라나라를다스려야한다고주장한다.그런왕의모습이바로성인인것이다.
우리는예수,부처,소크라테스를모두성인이라고말한다.그들역시억압과착취에시달리는민중들에게정신적,철학적메시지로희망을준다.2천여년전의언어로전달된그들의메시지가현재적의미로해석되어지금까지지혜를제공하는것처럼<<도덕경>>의수많은구절들도그와같은역할을하고있다.한개인의입장에서는지혜의잠언으로읽히고,통치자들에게는세상을다스리는올바른군주론으로제시되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