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타르크가들려주는
그리스와로마의영웅이야기
플루타르크는고대그리스에서태어났으나강대국로마를중심으로역사가진행되고있을때활동했다.로마는자신들이정복한‘그리스’에대해열등감을느끼고있었다.플루타르크는《영웅전》을써서황제의친구에게바쳤는데,그리스문화에대한깊이있는지식을갈망하던로마의황제와귀족들은이《영웅전》에매료되었다.
《영웅전》의원래제목은그리스어로‘비오이파랄렐로이(Bioiparalleloi)’즉,<비교해서쓴인물들의전기>로해석될수있다.비슷한유형의그리스와로마의영웅을한쌍으로묶어그들의생애를소개하고두사람을비교한글을첨삭해놓았다.현재까지전해지는것은총22쌍의인물과단독으로소개한4명까지총48명의이야기이다.
《영웅전》은로마황제를비롯한동시대지식인들의애독서가되었으며,근대에는셰익스피어,괴테등과같은대문호의작품에도영향을끼쳤다.에머슨,나폴레옹등의명사들도찬사를아끼지않았다.
탁월한전략과리더십으로시대를이끈주역들
이책《그리스와로마의영웅들》은원전의내용이너무방대하기때문에보다쉽게읽을수있도록재구성한것이다.용기와지혜는물론전략과진정한리더십의모범으로서탁월한유형,11명이주인공이다.‘그들의삶은곧역사가되었다’고평가되는점에서오늘날까지두고두고회자되는인물들이다.정치적과업뿐아니라삶의단면들까지생생하게,치밀하게접근하여당대는물론이고후대에까지열광하게된진정한면모를들여다볼수있다.또한본문곳곳에그리스로마시대를이해하는유용한지식을곁들여보다흥미롭게읽을수있도록구성했다.
테세우스:그리스의고대도시국가아테네를세운영웅,최초의민주주의를실시했다.
리쿠르고스:스파르타식라고불리는공동체사회조직을지향했다.
솔론:‘법이모든사람들에게이익이될수있을만큼공평하다면아무도법을어기려하지않을것이다.’
페리클레스:아테네의영광과시민전체의이익에합당한가에맞추어모든정책을결정하고집행했다.
알렉산드로스:‘나는승리를훔치지않는다’라는말을남기며그리스에서부터나일강,페르시아,인도에까지광대한영토를정복했다.
피로스:로마와의전쟁에서‘피로스의승리’라는말이생길정도로뛰어난전략가.
한니발:고대전쟁역사상가장유명한칸나이전투에서로마군을궤멸시킨카르타고의장군.
(*플루타르크는로마인들이두려워했던한니발의전기를쓰지않았으나연관성이있는로마의인물들을다룰때상세하게소개했다.)
마르쿠스카토:뛰어난웅변술과근면한생활태도의모범으로로마시민들의존경을받은정치가.
카이사르:‘주사위는던져졌다’라는유명한말을남긴로마의장군이며,정치가.로마공화정체제를무너뜨리고종신독재관을꿈꾸다가살해되었다.
키케로:로마공화정의원칙을수호하려했던정치가.역사상가장뛰어난웅변가이다.그가남긴저서들은라틴문학의모범으로평가된다.
안토니우스:유능한장군이었으나,로마가정복한이집트의왕위를클레오파트라에게넘겨줌으로써로마인의민심을잃게되는패착으로파멸의길을걸었다.
이책에서소개되는영웅들의열정과용기,모험이당대의정치,사회를새로운시대로이끌었으며서양문명을풍요롭게만든원천이되었음을알수있다.그들의시대로부터2천년이지났지만그시대와유사한특징들―계급사회,정치적갈등,빈부격차,법과질서,종교,끝나지않는전쟁―은여전히반복되고있다.따라서현재의국가적,개인적위기앞에서어떤자세를견지해야될지를안내하는길잡이로서늘곁에두고읽어야할유용한고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