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에서 문명으로 정신의 발달과정

야만에서 문명으로 정신의 발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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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임스하비로빈슨

저자:제임스하비로빈슨
미국의역사학자이며교육자로‘신역사학’의창시자들중의한명이다.기존의정치사와전쟁사중심의역사연구에서벗어나인류학,사회학,심리학등다른사회과학분야를수용하는더포괄적인접근방식을주장했다.
1884년매사추세츠주의하버드대학교에입학하여1888년석사학위를취득했다.유럽에서더공부한후1890년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이듬해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유럽사를가르치기시작했으며,4년후뉴욕의컬럼비아대학교로자리를옮겼다.
과거에대한연구는주로현재를설명하고더큰발전과진보를가져오는데기여해야한다는그의신념은역사교육과교육과정의영역을넓히는데큰영향을미쳤다.역사연구방법과내용의현대화에대한그의이론은《새로운역사》(1912)로출판되었다.
1919년컬럼비아대학을떠나뉴욕에사회연구를위한새로운학교를설립하는데주도적인역할을했다.1929년미국역사협회의회장을지냈다.저서로는《지식의인간화》(1923)《문명의시련》(1926),《인간희극》(1937)등이있다.또한《서유럽역사입문》,《근대유럽의발전》과같은영향력있고널리사용되는대학교과서들을저술했다.

역자:권혁
아주대영문과졸업,출판기획과번역작업을하고있다.
옮긴책으로는《군주론》《유토피아》《월플라워》《우주에는신이없다》《존스타인벡의진주》《자유론》《사회계약론》《통치론》《인문학으로읽는과학사이야기》《우리가알고싶었던두려움》《플랫랜드》《여론,전문가의탄생》《수학자의변명》《과학이우주를만났을때》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5

제1부

1.이책의목표에대하여·12
전례없는상황과전례없는정신의태도·13
편견없는비판적인태도·17
2.실망스러운세가지개혁방법·24
시민교육과잘못된확신·29
자연과학처럼처음부터다시시작해야한다·32

제2부

3.다양한종류의생각에관하여·38
정신과육체는분리될수없다·39
무의식적사고와공상·42
4.합리화·46
신념은부적절한증거에근거한믿음·47
나를지키기위해만들어진생각들·51
5.창의적인생각은세상을어떻게바꿀까·55
확신보다호기심·56
신념은순수한편견이다·64

제3부

6.우리의동물적유산,문명의본질·70
정신은문명과함께확장된다·71
인간의원초적인동물적본성과문명화·74
수십만년에걸쳐축적된인간의정신·79
7.우리의야만적인생각·85
인간은여전히야만상태에가깝다·86
본질적으로보수적인인간은변화를거부한다·92

제4부

8.비판적인사고의시작·98
쉽사리믿는것이인간의본성이다·100
만물은입자로구성되어있다·105
9.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의영향·109
아리스토텔레스와함께그리스정신은끝났다·113

제5부

10.중세문명의기원·118
이성을지우고믿음을선택하다·118
암흑시대와지적파산·120
11.우리의중세적인지적유산·125
권위에의존하다·126
자연스럽고무의식적인불관용의시대·130
오직신의도움만이필요하다는믿음·135
억압된호기심과불순물컴플렉스·137
신비주의와과학적사고·140

제6부

12.과학혁명·146
믿음을버리고의심을선택하다·149
13.과학지식은어떻게삶의조건을혁신시켰나·153
과학지식과발명·153
발명과민주주의·157

제7부

14.탐욕스러운사회의병·162
경제문제가종교를대체하다·166

제8부

15.억압의철학에대한역사적인반성들·172
비판을두려워하지않는정신의자유·172
비판에대한억압은오래된함정·176
두려움은무지와불확실성에서비롯된다·179
16.어떻게해야할까?·184
단순한합리화에빠지지않기위한노력·184
제도와이상은반쯤해결된문제일뿐·190
비판적이고개방적인세대를위한교육·193
영원불변한것은없다·196

출판사 서평

인간의정신은여전히야만에가깝다.

“지난몇세기동안자연과학은눈부신발전을이루었지만인간에대한지식,인간행동의기원과인간관계에대한지식은그런발전을이루지못했다.천문학과물리학에관한아리스토텔레스의생각들은오래전에폐기되었지만,그의정치학과윤리학은여전히존중받고있다.이것이인간과학에대한그의통찰력이자연과학에대한이해를훨씬뛰어넘었다는의미일까?아니면인간과학에대한인류의진보가2000년이상거의멈춰있었다는의미일까?나는후자가옳다고결론을내리는것이틀림이없다고생각한다.”(17쪽)

자연과학은불과수백년만에비약적으로발달하여이제는인공지능과양자컴퓨터를실용화하는단계에도달해있다.1977년에쏘아올린우주탐사선보이저1호는태양계를벗어나성간우주를항해하고있다.하지만수십만년에걸쳐점진적으로축적되며형성된인간의정신은여전히야만상태에가깝다.인류는끊임없이전쟁에시달리고있으며,인종갈등,빈부격차의문제는전혀해결책을찾지못하고있다.역사학자인저자는인류학,사회학,심리학등을포괄하는‘신역사학’을바탕으로인간정신의과거와현재를명확하게분석한다.인간사회에커다란영향을미치는정신의근원적인특징과한계그리고문제점을분석한후발전방향을제안한다.

선입견,편견,고정관념을극복할수있을까?

많은인류학자들이지적하듯야만적인생각과원시적인정서가오늘날까지도우리문화의중요한부분을차지하고있다는것은확실하다.또한인간은본질적으로보수적이며,변화를거부하는금기들을쉽게만들어낸다.그리고그금기들은인간사회를지배하는믿음이되고편견이되고고정관념이된다.이처럼혼란스럽기만한인간사회의문제는단순히표준화된제도와이상적인교육만으로는해결할수없다.가설을제시하고,실험하고,증명하는자연과학의방법론을인간과학에적용할수는없다.하지만저자는인간정신의형성과정을다양하게분석하여비판적이고개방적인미래세대를위한지적혁명의가능성을탐색한다.

한번읽으면밑줄치고싶은인상깊은성찰들

이책의백미는인간의정신에대한분석이다.특히믿음과신념에관한부분은데일카네기,나폴레온힐과같은동기부여작가들이즐겨인용하면서널리알려져있다.

“우리는특별한거부감이나격한감정없이생각을바꾸기도하지만,우리의잘못이라는말을들으면분개하면서마음을닫아버린다.우리는놀라울정도로경솔하게신념을갖지만,누군가그것을무너뜨리려하면어떻게해서든지키려한다.생각자체가아니라위협받는우리의자존심이소중한것이다.”(46쪽)

“‘나의것’이라는짧은단어는인간의삶에서가장중요한단어이며,그것을제대로인식하는것이지혜의시작이다.‘나의’저녁식사,‘나의’개,‘나의’집,또는‘나의’믿음,‘나의’국가,‘나의’신등모두다동일한힘을갖는다.우리의시계가틀렸다거나,차가허름하다는험담뿐만아니라화성의운하,‘에픽테토스’의발음,살리신의의학적가치,사르곤1세의재위기간에대한우리의생각도교정대상이될수있다는사실에분개한다.”(51쪽)

“우리를가로막는것은두려움이며,두려움은무지와불확실성에서비롯된다.우리는불확실성으로우리의무지를용납하고무지로우리의불확실성을변명하려하기때문에이둘은서로를강화한다.”(18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