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의 왕

놀이터의 왕

$13.80
Description
『놀이터의 왕』은 놀이터에서 놀고 싶은 케빈이 놀이터에 얼씬거리지도 못하게 하는 새미와 함께 신나게 노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으로,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빈이 힘들 때마다 등장하는 아빠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의 모습을 보입니다.
케빈은 놀이터에 가서 노는 것을 좋아해요. 미끄럼도 타고 싶고 그네도 타고 싶지만, 놀이터에서 놀려고 할 때마다 새미가 나타나 괴롭혀요. 새미는 자신이 놀이터의 왕이라며 다른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지 못하게 해요. 그럴 때마다 케빈은 시무룩한 얼굴로 집에 돌아와 아빠 곁을 얼쩡거리는데…. [양장본]
이런 점은 알아두세요!
아이는 자라면서 때때로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아이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기 보다는, 이 책 속의 아빠처럼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세요. 그리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아이 곁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지켜 주세요.
저자

필리스레이놀즈네일러

독일문학을전공하고아동문학작가와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새벗문학상,아동문학평론신인문학상,푸른문학상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는동시집『고래와래고』,『알파고의말』,『나는“나표”멋쟁이!』,동화책으로는『내사랑치킨치킨』이있다.옮긴책으로는『아무리먹어도배고픈사람』,『여우는거짓말안해!』외다수의아동문학작품과시집『나,살아남았지』,『헤르만헤세시집』,청소년소설『집으로가는길』,『2백년전악녀일기가발견되다』,『데미안』,소설『두번태어나다』,『젊은베르테르의슬픔』과여러권,교양도서『우리함께죽음을이야기하자』,『동물은왜?』,『둥글둥글지구촌문화이야기』가있다.현재판타지장편동화『백설왕자』를집필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사례1]
집안일을하느라고아이보고놀이터에가서놀라고했어요.그런데조금있다가아이가울면서집에들어오더라고요.놀이터에서노는데,어떤형이밀쳐서넘어졌다는거예요.어찌나속상하던지.당장쫓아가서그아이를혼내주고싶었지만,애들싸움이어른싸움으로번질까봐참았어요.
-어느주부의글

[사례2]
어제저녁우리동네놀이터에서집단난투극이발생했어요.사건의발단은아이둘이그네하나를두고서로먼저타겠다며싸움이벌어진것이었어요.이를말리러나온엄마들이자기자식은꾸짖지않고서로상대방아이의잘잘못을따지는과정에서욕설,험담등이오가다급기야몸싸움까지벌이게되었고,때마침퇴근하고돌아온아빠들까지가세해서일은순식간에일파만파로커져결국아빠들도멱살잡이를하게된것이죠.이를지켜보던한시민이제보해경찰이출동했고요.정말이지애들싸움이어른싸움된다는옛말이틀린것하나없더라고요.
-어느라디오프로그램게시판에올라온글

애들싸움은좋은부모가될절호의찬스이다!
아이들끼리싸우다보면,“너우리엄마한테이른다.”혹은“우리아빠가널혼내줄거야.”등의말을하기도한다.그러나정말부모들이싸움에개입해아이들대신싸우는것은단순히말에서그칠일이아니다.게다가우리아이기죽게왜혼내느냐며선생님의멱살잡이를하는부모도있으니“허허,그집안참유난스럽다.”라고웃어넘길일만은아니다.
“싸우면서자란다.”는말이있을정도로아이들이싸우는일은왕왕일어난다.이럴때부모들은어떻게해야할까?아이들은으레티격태격하며지내려니하면서내버려두는것도,내자식귀하다고무조건편을드는것도능사는아니다.무관심이나방치를당하면외롭고치맛바람에휘둘리면창피하고,아이들은이래저래주눅이들게마련이다.
애들싸움은기회이다.우리아이의멋진부모가되어줄절호의기회이다.왜냐하면아이들의바람직한친구관계는부모와의건강한관계를기본으로하기때문이다.『놀이터의왕』에나오는부자관계가좋은본보기이다.평범한아이케빈이아버지와의건강한관계를기반으로자신을괴롭히는아이에게어떻게대처하는지살펴보자.

내인생의코치,아버지!
진정한남자를만드는것은술도,멋진차도아니다.바로아버지이다.아버지와의관계가든든한아이들은남다르다.아버지들은아이들의인생에큰존재임에도불구하고무척바쁘거나,혹시간이생기더라도어쩔줄을모른다.아버지들은제대로혼내는엄한존재도,뭐든지단칼에결론을내리는해결책이되어서도안된다.아버지는아이인생의코치여야한다.
『놀이터의왕』에는아이와물리적,심리적으로가까운아버지가등장한다.케빈의아버지는아이가놀이터에서놀지못하고집에돌아왔을때가까이있다.케빈이새미의위협때문에겁이나고,잔뜩실망한힘든상황일때곁에있는것이다.물론이책속의아버지도부지런하다.요리를하거나,차를닦거나,마당에서일을하고있다.하지만아이의표정을놓치지않는다.놀이터에놀러갔는데풀이죽은채금방돌아왔다는것을눈치챈다.그리고아이를윽박지르거나단번에해결책을내주지않고,아이의마음을가만가만만져준다.아이의말을우선적으로수용해주면서,아이가상황에대해객관적으로생각한다음스스로판단하고해결책을구할수있도록대화를이끈다.덕분에케빈은자신이약하고쓸모없다고여기지도않고,괴롭히던친구에게다가가감싸안을만큼용감하고너그러운아이가된다.케빈의아버지가심판자도,해결자도아닌진정한인생코치였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