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년은 열네 살이었다

그 소년은 열네 살이었다

$13.50
Description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열네 살 그 소년!
뉴베리 상 수상작가 로이스 로리의 장편소설『그 소년은 열네 살이었다』. 시대와 나이를 초월하여 10살부터 100살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하는「올 에이지 클래식」시리즈이다. 할머니가 된 캐티가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한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어린 시절 '결정적 만남'을 한 제이콥이라는 소년과의 특별한 우정을 회상하고 있다.

마을의 유일한 의사의 딸인 캐티는 호기심 많고 똑똑한 여덟 살 소녀이다. 어느 날 캐티는 아빠를 따라 집안일을 도울 페기라는 소녀를 데리러 갔다가, 거기서 페기의 동생인 제이콥을 만난다. 제이콥은 자폐증 성향이 두드러지는 정신지체아로 사람들과 말을 하지 않고 학교에도 가지 않지만, 동물을 대하는 특별한 방법을 알고 있는 소년이다.

장애를 '다른 사람들과 단지 다를 뿐'이라고 바라보는 아빠 덕분에 캐티는 장애를 이해하게 되며,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조용한 소년 제이콥과 특별한 우정을 키워 나간다. 캐티는 자신의 아홉 번째 생일 파티에 제이콥을 초대하지만, 제이콥은 파티에 오지 않았고 그날 밤 비극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비극의 진실은 드러나지 못하는데….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사건'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캐티와 제이콥의 이야기 외에도 그 당시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복원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20세기 초의 역사적 장면들을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각 장에는 흑백사진들을 실어 지난 시간에 대한 아련함을 불러온다.
저자

로이스로리

지은이로이스로리
1937년하와이호놀룰루에서태어났으며,1970년부터본격적으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어렸을때죽은언니를추억하며쓴첫소설『그여름의끝』이청소년독자들을사로잡는데큰성공을?거두었다.그뒤입양,정신질환,암,홀로코스트,미래사회등다양한주제로청소년과어린이를위한책을30권이상썼으며『별을헤아리며』와『기억전달자』로‘뉴베리상’을두차례받았다.『그소년은열네살이었다』는따뜻하고호기심많은캐티가어린시절‘결정적만남’을한제이콥이라는소년을회고하는담담하고도울림이있는이야기로뉴베리상수상자인작가의명성을다시한번확인할수있는작품이다.그밖에지은책으로『그숲에는거북이가없다』,『최고의이야기꾼구니버드』,『우화작가가된구니버드』등이있다.
옮긴이최지현
1972년부산에서태어났으며부산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했다.2005년‘푸른문학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현재번역문학가로도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조각보이불』,옮긴책으로『니임의비밀』,『문제아』,『링어,목을비트는아이』,『그소년은열네살이었다』등이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1987년6월
1908년9월
1910년9월
1910년10월
1910년11월
1910년12월
1911년1월
1911년2월
1911년3월
1911년4월
1911년5월
1911년7월
1911년8월
1911년9월
1911년10월
1911년10월
폴,그후이야기
넬,그후이야기
페기,그후이야기
스카일러제분소,그후이야기
작가와의대화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책에쏟아진미국언론의찬사들
『별을헤아리며』와『기억전달자』로‘뉴베리상’을두차례나받은작가로이스로리의명성을재확인할수있는이책은출간즉시미국언론의뜨거운찬사?를받았다.다음은그중눈에띄는것들을발췌한것이다.
★당당하면서도조용하게사람의마음을움직이는문체……절대적으로감동적이며영원히기억될이야기.-혼북매거진
★작가가뉴햄프셔골동품가게에서발견하거나친구에게서빌린가족사진들이아주특별한이역사소설에생동감을불어넣고있다.-스쿨라이브러...
이책에쏟아진미국언론의찬사들
『별을헤아리며』와『기억전달자』로‘뉴베리상’을두차례나받은작가로이스로리의명성을재확인할수있는이책은출간즉시미국언론의뜨거운찬사를받았다.다음은그중눈에띄는것들을발췌한것이다.
★당당하면서도조용하게사람의마음을움직이는문체……절대적으로감동적이며영원히기억될이야기.-혼북매거진
★작가가뉴햄프셔골동품가게에서발견하거나친구에게서빌린가족사진들이아주특별한이역사소설에생동감을불어넣고있다.-스쿨라이브러리저널
★작가가고른시대별사진들이각장을기품있게연결해준다.작가는장애에대한관대함과유머를잃지않으며20세기로넘어가고있는세상의모습을정확하게묘사하고있다.-퍼블리셔스위클리
★로이스로리는가족들이어떻게삶을만들어가는지를잘보여준다.절망을불러올수있는오해로이야기를이끌어가며호기심많고인정많은매력적인캐릭터‘캐티’를창조했다.-북리스트
시간이흘러도결코잊을수없는,그소년
우리는인생에서자신의삶에큰영향을미치는‘결정적사건’을하나쯤은경험하게된다.그결정적사건은행복한미소를짓게하는사건일수도있고,여전히생각해도아프고후회되는것일수도있다.사람은자기생애를통털어이런‘결정적사건’을한번두번만나며그때마다강해지고지혜로워지며,길고긴‘성장’의터널을지나쳐가는지도모르겠다.
『그소년은열네살이었다』는할머니가된캐티가어린시절‘결정적만남’을한제이콥을회상하는작품이다.‘어느새나는아주늙어이렇게할머니가되었다’는캐티의담담한목소리로시작하는이소설은‘너무울적하고복잡하고오래된이야기’,하지만시간이흘러도결코잊을수없는한소년,제이콥을이야기한다.
진실을들여다보는단한사람
캐티의인생을송두리째바꿔놓았다는제이콥은어떤소년일까.제이콥은말이없는소년이다.자폐증성향이두드러지는정신지체아이기때문이다.사람들은제이콥을‘모자라다’고하고,‘정상이아니’라고한다.하지만캐티의아빠는“제이콥은다른사람들과단지다를뿐”이라고캐티에게설명하며“제이콥이소리흉내내는재주가꽤훌륭하다”고칭찬한다.장애를의사로서따뜻하게바라보는아버지덕분에캐티는장애를속깊게이해하게된다.그리고이말없는소년과특별한우정을서서히키워나간다.
캐티는자신의아홉번째생일파티에제이콥을초대하기까지한다.하지만제이콥은파티에오지않았고,그날밤비극은일어난다.절망을불러오는오해,하지만캐티는그비극의진실을알게된다.하지만그진실은드러나지못했고,그날밤이후캐티는제이콥을다시는볼수없었다.
빛바랜흑백사진들,어엿이소설의일부가되다
어린시절캐티와특별한우정을키워가는자폐증소년의가슴사무치는이야기를담은이책의시대적배경은20세기초다.작가로이스로리는이책의비극적이야기외에도그당시삶의모습을사실적으로복원해놓는데초점을두었다.
농장과제분소가마을의대들보역할을했던20세기초사회,작가는굉음을내는자동차가마을에첫선을보이던흥분된장면이나전화기가처음도입돼(전화선을온마을사람들과공유하기때문에전화벨이울린횟수에따라누구네집에전화가왔는지를알수있었다)사용되는등의역사적장면들을섬세하고밀도있게담았다.이런묘사의생생함과구체성은뉴베리상을두번이나수상한작가라는수식어의힘을보여주고있다.
특히책의각장마다사용된흑백사진들이이역사소설의특별함을더한다.흑백사진들은작가가직접친구들에게얻거나골동품가게들을돌아다니며모은것들이다.고풍스러운흑백사진들은이야기의아련함을불러온다.가슴사무치게아픈,그래서당신을울릴지도모를그런책이다.
주요내용-내인생을송두리째흔들어놓은그소년에대한이야기
캐티는마을의유일한의사의딸이다.그녀는호기심이많고똑똑하며미래에아빠처럼의사가되겠다는야무진꿈을갖고있는여덟살소녀다.캐티는어느날아빠를따라집안일을도울페기라는소녀를데리러간다.거기서페기의동생인제이콥을처음만난다.제이콥은정신지체아로사람들과말을하지않고,학교에도가지않는다.그러나그는농장일을잘돕고,동물들을대하는특별한방법을알고있다.엄마양이새끼양을받아들이지않았을때,그는새끼양을대신거두어줄다른엄마양을찾아새끼양을살려낸다.캐티는부끄러움을많이타는이조용한소년,제이콥과특별한우정을키워나간다.
한편캐티의옆집비숍씨댁에는페기의언니인넬이집안일을돕고있다.넬은페기와는달리외향적이고화려한성격을지녔다.넬과비숍씨댁장남인폴사이의어떤비밀은곧모든가족들에게밝혀지고,넬은결국농장으로되돌려보내진다.
그리고캐티만이그착하고조용한소년이가족들을위해무슨일을했는지를알게된다.제이콥은해를끼치려한것이아니라도우려했었다.그러나결과는그렇게드러나지않았다.
■저자의말
사진을보고있는것만큼내게즐거움을주는일도드물다.오랜시간이지난후에도남아있는순간속에포착된타인의삶을살짝들여다보고있노라면,내온몸은떠오르는상상으로떨린다.
이책에있는사진속인물들은실제인물들이다.몇몇은내가사랑하는사람이었다.한사람은우리어머니다.
나머지는모르는사람들이다.사진속그들의친지들이사진을이책에사용할수있도록너그럽게허락해주었다.특히자신의가족앨범에서사진을보내준베티랜디스카슨,렉스네일러와필리스레이놀즈네일러에게감사의감사의뜻을전하고싶다.
하지만뉴햄프셔골동품가게에서발견한사진들의가족들에게는감사의뜻을전할방법이없다.......이제나는그들의이야기를소설로엮었다.그저그분들이언짢아하지않기만바랄뿐이다.
■역자의말
로이스로리는이작품속에서많은이야기를하고있다.장애인을바라보는시선,여성의삶,가난한자의삶,꿈,그리고예측할수없는미래…….음지에놓여있는이와같은문제들을이야기하면서작가는결코목소리를높이지않는다.서정적이고아름다운문체에담겨있어더욱강렬하게와닿는다.
■저자와의대화
Q.『그소년은열네살이었다』는예상밖의놀라운결말을맺고있습니다.이런결말을염두에두고이야기를쓴것인가요?
A.처음에글을쓰기시작할때는『그소년은열네살이었다』를어떻게끝을맺을지저도확신이없었습니다.하지만분명히생각하고있었던건이소년제이콥이굉장히불안한일을경험할거라는사실이었습니다.이소설의시작점이되었던책표지의사진때문이었지요.이사진은제대고모님이(제생각에)1911년에찍은실제사진인데,저는그소년에대해서는아무것도몰라요.하지만소년의표정을보고있으면소년이정신적충격을경험했거나자신이저지르지않은일때문에혼이난,상처받은아이였을거라는생각이들었어요.
Q.왜제이콥의관점과는반대되는캐티의시선에서이야기를쓰기로한건가요?이야기를쓰고자할때누구의시점에서이야기할지는어떻게정하나요?
A.제이콥은목소리가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