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클래식보물창고’는
세대와시대를초월하여평생을동반하는‘내인생의책’이될고전만을엄선한고전문학시리즈입니다.《클래식보물창고》에는오랜세월의침식을견뎌낸위대한세계문학작품들이총망라되어있습니다.고전은순수한영혼을지닌어린세대에겐세상에눈을뜨게하고,눈부신성장을거듭하는세대에겐삶의비밀을엿보게합니다.또한고단하고무기력한일상을꾸려가는성인들에겐마음을위로하고정신을각성할기회를마련해줍니다.독자들의요구를전폭적으로수용한목록선정과원전에충실하면서도새로운시대감...
‘클래식보물창고’는
세대와시대를초월하여평생을동반하는‘내인생의책’이될고전만을엄선한고전문학시리즈입니다.《클래식보물창고》에는오랜세월의침식을견뎌낸위대한세계문학작품들이총망라되어있습니다.고전은순수한영혼을지닌어린세대에겐세상에눈을뜨게하고,눈부신성장을거듭하는세대에겐삶의비밀을엿보게합니다.또한고단하고무기력한일상을꾸려가는성인들에겐마음을위로하고정신을각성할기회를마련해줍니다.독자들의요구를전폭적으로수용한목록선정과원전에충실하면서도새로운시대감각을반영한번역으로탁월한작품성을고스란히살린고전들을《클래식보물창고》에서만나보세요!
▶다자이오사무의마지막작품이자‘문학으로남긴유서’
‘수치스러운일이많은생애를살아왔습니다.’라는말로주인공의이야기가시작되는『인간실격』은이작품을읽지않은사람이라도어디에선가한번쯤들어봤을것이다.이말이그토록유명한이유는다자이오사무가내연녀와함께다마강에투신하여죽은채발견되기전에마지막으로완성한작품이기때문일것이다.‘처음으로남을위해서가아니라자신을위해서쓴정신적자서전’이라고평가받기도한『인간실격』은다자이오사무문학의결정판으로,그의자전적요소가진하게반영되어있다.
유복한가정에서태어났으며성적도우수한학생이었지만,계속되는자살시도와동반자살을시도했다가여자만죽고자신은살아남아죄의식에빠지게된일,좌익정치운동을포기한것과약물중독,생활고,아내와지인에의해정신병원에들어가게된신세까지작가자신의생애그대로라고여겨지는사건들이작품의큰구성을이루고있기때문이다.하지만작품을읽어갈수록파란만장했던그의삶보다는그것을둘러싸고있는그의내면,즉순수를동경하고위선을증오했던다자이오사무의정신세계가고스란히녹아있음을발견하게된다.인간을믿고사랑하고싶었지만끝내인간에대한불신과공포를극복하지못하고파멸하게된한사람의고백을통해작가는인간존재의본질에대해묻고있는것이다.
다자이오사무사후반세기가지난지금까지『인간실격』은1,000만부이상이팔리며일본내소설누적판매부수에서2위를차지할정도로그의작품중에서도가장많이애독되고있는작품이다.출간후‘불후의명작’이라는평가와함께‘나르시시즘’이라는평가등엇갈린평가로논쟁을낳은작품임에도불구하고,시간이라는냉정한평가앞에시대와공간을초월해명작으로남게되었다.특히다자이오사무의작품은자의식과감수성이예민한청년들에게사랑받으며‘청춘의문학’이라는별명을가지고있기도한데,존재에대한고뇌와순수에대한갈망이젊은이들로하여금동질감을느끼게하기때문일것이다.
보물창고의《클래식보물창고》시리즈는청소년을비롯해누구에게읽히든생명력있게다가갈고전을엄선하여출간하고있다.그서른다섯번째책『인간실격』은청소년들에게는깊은공감대를,성인들에게는아직사라지지않은감수성에불을지펴주는역할을해줄것이다.또한학생들에게일본어를가르치며번역가로도활동하는김아영번역문학가의원전에충실하면서도다자이오사무문체의특징을잘살린번역은일본문학을처음접하는독자들에게는신선함을,기성독자들에게는만족감을더해줄것이다.
▶위선으로가득한세상에서상처받은영혼들을위한ItBook!
-진실한고백으로독자의마음을대신읽어주다
어떤통계에의하면사람은3초에한번씩거짓말을한다고한다.의식도하지못한채내뱉는말속에진심이아닌말들이얼마나많은지를반증하는통계일것이다.이처럼인간관계속에서우리는타인에대한불신으로자신의본모습을드러내지않거나,이익을얻거나소외당하지않기위해타인을추켜세우거나무리의의견에동조하기도한다.타인의시선과평가에자신을내맡긴현대인들의인간성은그정도에차이가있을뿐,인간에대한불신과공포를가지고있는것이다.
『인간실격』은그런인간성을과장된형태로드러낸작품이다.주인공요조는‘인간의생활’이라는것을도무지모르겠다고계속말하지만,실상은사람들이보이는이중적이고위선적인태도를간파하고있으며,오히려사람들의심리파악에능해사랑받는비법도알고있다.그렇게세상을더잘살아갈수있는재능을가지고도요조가‘인간실격’을자처하게된데에는순수와진실을추구하는강한자의식과죄를인식하는예민함때문이다.진실되지못하면서도태연하게,더러는뻔뻔하게살아가는사람들의자신감은요조에게부정한것이다.그렇기때문에우스갯짓이라는가면을쓰고사람들을속이고있다는자기인식은그에게죄의식을갖게한다.뼛속깊은죄의식을극복할수있는방법은인간에대한‘신뢰’였지만,언제나그의신뢰는배반으로돌아오고그에게인간관계는상처와절망만안긴다.그래서그는‘행복조차도두려워’하고‘솜으로도상처’를입는다.
흔히‘사소설’이라고불리는다자이오사무의작품은자전적인소설이라고생각하기쉽지만『인간실격』을읽어내려가면서독자들은요조를통해상처받은자신의마음을작가가읽어주고있다고,혹은자신의이야기를쓴것같다고느낄것이다.인간이라는,혹은인간다운것의의미를찾기위해타인에게닿으려고했으나고독과방황의삶을살아가는영혼은요조만이아니기때문이다.
사회적처신이라는우리행위의중심을간파한다자이오사무는『인간실격』을통해인간내면의위선과허위,이중성등을들추어내며모든사람의공통된문제이자인간의본질과진실에대해묻고있다.또한인간으로서존재하는한죄와상처가운데있을수밖에없으며누구도‘인간실격’이라는평가로부터자유로울수없음을주인공를통해드러낸다.『인간실격』을당신의이야기로읽었다면,이제인간존재에대한치열한고뇌는당신의몫이다.
▶주요내용
인간의삶을이해할수없었고,서로속고속이면서도태연한인간세상이난해했던요조는인간에대한불안과공포가운데살면서도인간에게다가가기위한수단으로써‘우스갯짓’을생각해낸다.하지만자신의내면을드러내지않으며완벽히은폐할수있게되었다고생각한찰나,같은반다케이치에게우스갯짓이라는사실을간파당하게되고미칠것같은불안과공포에다시시달리게된다.고등학생이되어도쿄로상경한요조는호리키와어울리며‘술과담배,매춘부,전당포,좌익사상’을접하고,그것을통해인간에대한공포에서잠시나마벗어나지만해결책은되지못한다.결국처음으로사랑을느끼게된여인과동반자살을시도하지만오히려자신만살아남아죄의식에빠진다.이후여자와술에의지해살아가던그는순수한요시코를만나무구한신뢰심을발견하고결혼까지하게되지만,요시코가겁탈당하는장면을목격한후끝없이아내를의심하며불신과죄의식에사로잡혀점점황폐해져가고끝내정신병원에수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