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워셔블의 여행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

$13.80
Description
곰돌이가 묻고 어린이가 생각하는 이야기 여행!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은 미하엘 엔데의 대표적인 철학 동화이다. 이 책은 올해 개정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국어》교과서에 실리면서 우리나라 어린이라면 모두가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풍경과 동물들이 등장하면서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생각거리들을 안겨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친구나 부모님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어느 날, 파리가 날아와 워셔블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왜 사냐며 비꼬고는 사라진 후 워셔블은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를 찾고 싶어 길을 떠난다. 곰돌이 워셔블은 묻는다. “넌 네가 왜 사는지 알고 있니?” 많은 아이들이 이미 어렸을 때 자신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표한다. 이는 성적에 비례해 채워질 수 없는 것이다. 공부만으로 채울 수 없는 것이 또 하나있다. 그것은 끊임없이 사유하지 않고는 답을 내놓을 수 없는 ‘생각하는 힘’이다. 이 책속의 동물들은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며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저자

미하엘엔데

전세계독자에게사랑받는독일작가이다.1960년에첫작품『짐크노프와기관사루카스』를출간하고‘독일청소년문학상’을수상하면서본격적으로작가의길을걷게된다.1970년에는『모모』를,1979년에는『끝없는이야기』를출간하면서세계문학계와청소년들사이에미하엘엔데라는이름을확실히각인시켰다.

1929년남부독일가르미슈-파르텐키르텐에서초현실주의화가인에드가엔데와역시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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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실린‘미하엘엔데’의철학동화!
『모모』와『끝없는이야기』로우리에게널리알려진작가미하엘엔데는전세계에서2천만부이상의책이팔린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이다.또한「마법의설탕두조각」,「냄비와국자전쟁」등의동화들은어른들뿐만아니라어린이들에게도오랫동안사랑받아온친숙한작품들이다.엔데의작품은무궁무진한상상력을펼쳐보이며환상의세계로독자들을초대했을뿐만아니라,‘동화를통해기술과돈과시간의노예가된현대인을고발한철학가’라는평에걸맞게짧은이...
▶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실린‘미하엘엔데’의철학동화!
『모모』와『끝없는이야기』로우리에게널리알려진작가미하엘엔데는전세계에서2천만부이상의책이팔린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이다.또한「마법의설탕두조각」,「냄비와국자전쟁」등의동화들은어른들뿐만아니라어린이들에게도오랫동안사랑받아온친숙한작품들이다.엔데의작품은무궁무진한상상력을펼쳐보이며환상의세계로독자들을초대했을뿐만아니라,‘동화를통해기술과돈과시간의노예가된현대인을고발한철학가’라는평에걸맞게짧은이야기속에도누구나살면서한번쯤은곰곰이생각해볼만한깊이있는주제들을다루고있다.
그중『곰돌이워셔블의여행』은미하엘엔데의대표적인철학동화로아름다운그림책으로도그려져많은독자들에게사랑받아왔다.게다가올해개정된초등학교5학년2학기《국어》교과서에실리면서우리나라어린이라면모두가만나볼수있는작품이되었다.앞으로도두고두고아이들에게널리읽힐그림책『곰돌이워셔블의여행』이새로운일러스트와만난정식개정판으로‘보물창고’에서출간되었다.얼핏보기에유아용그림책으로오인될수도있지만,실은초등학교이상의어린이라야이해할수있고,어른들조차깊이공감할만한철학적주제를갖춘보기드문책이다.
귀엽지만이제는몹시낡아버린곰인형이있다.자신을상표에있는단어그대로발음하여부르면서‘워셔블’이라는이름을붙여준주인은훌쩍자라학교생활로바빠자신을잊어버린지오래다.소파한구석에서가만히앉아시간을보내던워셔블에게어느날,파리한마리가날아와말을건다.거기앉아도대체무얼하고있냐고묻더니‘그냥’있을뿐이라는워셔블에게“자기가왜사는지도모르다니!넌바보야!”라고맹비난을한다.‘바보’이고싶지않았던워셔블은자신이왜사는지알기위해길을떠난다.만나는동물마다물어보지만그들은저마다사는이유가있고,그들의이유는워셔블이할수있는일과도,하고싶은일과도영딴판이다.길을나아갈수록워셔블은깊은상심에빠진다.지혜로운코끼리에게넌영혼없는‘물건’일뿐이라는소릴듣고,자신을잡아먹으려던뱀에게‘아무짝에도쓸모없는녀석’이라는말까지들은워셔블은과연자신이사는이유를찾을수있을까.
『곰돌이워셔블의여행』은한장한장넘길때마다각기다른풍경속에서새로운동물들이등장한다.그리고이들은독자들에게가치있는생각거리들을한아름씩안겨준다.난해하고어렵다고느낄수있는주제를이만큼어렵지않게풀어낸것은위대한작가미하엘엔데의힘이다.독자들은다정하고애처로운곰인형워셔블에게공감하고쉬이감정을이입한다.‘철학동화’라불리는『곰돌이워셔블의여행』이안내하는깊은사유(思惟)의세계가절대로차갑고낯설게느껴지지않는이유다.
▶“내이름은워셔블이야.난내가이세상에왜살고있는지알고싶어.”
곰돌이워셔블은묻는다.“넌네가왜사는지알고있니?”이런질문은아이들에게는쓸모없다고혹은아직은너무이르다고생각되기도한다.그러나많은아이들이이미어렸을때생(生)과죽음,자신의존재자체에의문을표한다.세상모든게새로울수밖에없는아이들에게자신의생명만큼신비롭고궁금한게또있을까?또한태어나자마자가족안에서쉽게자신의위치와책무가확고해졌던대가족시대에비하여더많은아이들이자신의위치에대한고민에빠진다.이는학업에매진한다고하여성적에비례해채워질수있는성질의것이아니기도하다.
공부만으로채울수없는것이또하나있다.꼭자신의존재이유에대한물음이아니더라도끊임없이사유하지않고는답을내놓을수없는질문들이우리에게선사하는‘생각하는힘’이다.한때반짝이다사라지는듯했던논술열풍은,특정시험에대한열기는사그러들었을지언정자연스럽게우리나라교육전체에스며들어가고있다.모든배우고익히는과정에서‘생각하고궁리하는힘’인사고력의중요성이강조되고있는것이다.미하엘엔데의철학동화그림책『곰돌이워셔블의여행』이최근교과서에수록된것도이맥락과멀지않다.
『곰돌이워셔블의여행』의워셔블이여러동물들과차례로마주치며그들이사는이유에귀기울이는모습은마치생텍쥐페리의『어린왕자』에서여러행성들을여행하는어린왕자를떠올리게한다.생텍쥐페리가각행성에사는어른들의모습을통해현실세계어른들의행태를꼬집었듯이『곰돌이워셔블의여행』속동물들도현대인들의모습을그대로비추며다양한생각거리를제공한다.이에대해어린이독자들은친구나부모님과함께읽고이야기를나누어보는것도좋은경험이될것이다.
그러나『곰돌이워셔블의여행』을비판적인우화(寓話)라고만보는것은아까운일이다.결국자신이사는이유를찾는워셔블의모습을통해우리는우리의존재까지도‘긍정’받았다고느낀다.그리고독자들은결말로부터거슬러올라가며다시금깨닫게된다.어떤단체나그룹에속하지않더라고,겉모습이아름답지않아도,심지어언제나열심히일할능력이없고점점더뛰어나게발전하지못하더라고,살아갈이유가존재함을말이다.결국이그림책은세상에서가장어려운듯보이는질문에대해결코어렵거나복잡하지않은,굳이대단히논리적이지않아도설명할수있는,세상에서가장따뜻한진리로답한다.네가이세상에존재하는것자체만으로도얼마나큰가치가있는지알아달라는것이다.
▶주요내용
낡은곰돌이인형워셔블은이제는성장한주인아이가찾지않자소파한쪽구석에서멍하니시간을보내는중이다.그러던어느날,파리한마리가날아와워셔블에게아무것도하지않으면서왜사냐며한껏비꼬고는사라진다.그래서워셔블은자신이이세상을살아가는이유를찾고싶어길을떠난다.꿀벌,코끼리,원숭이등여러동물들에게사는이유를묻지만그들이사는이유는워셔블이원하는답과는거리가멀고,워셔블은점점깊은상심에빠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