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양장본 Hardcover)

마음 (양장본 Hardcover)

$13.21
Description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이자, 일본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 만년의 대표작『마음』.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번역으로 소세키의 언어와 목소리를 충실하게 옮긴 이 책ㅇ은 작품 속에 나온 오늘날 소세키 문학 기행의 주요 지역에 대한 세밀한 주석과 소세키가 집필했던 당시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와 일본 국민의 정서에 대한 역자의 친절한 해설을 덧붙여 일본 문학의 정수를 맛보게 해 줄 것이다.
저자

나쓰메소세키

저자나쓰메소세키는본명은나쓰메긴노스케(金之助)이다.서양문명이들어오면서일본이근대국가로급격히전환한메이지유신이일어나기한해전인1867년에도(지금의도쿄)에서태어난그는태어나자마자양자로보내졌다가9세때양부모가이혼하면서다시본가로돌아오는등,불안정한유년기를보냈다.영문학을전공하고1900년당시서양문명의정점에있던런던으로유학을떠난소세키는2년간의유학생활에서불안과고독,신경쇠약이라는고통을겪으며인간을고립시키고불안하게만드는문명의정체를느꼈고,그런서양을흉내내는데급급한일본의실상을보며근대문명에대한비판적정신을문학관으로확립하게된다.귀국후,고양이의눈을통해세상과인간군상을풍자한처녀작『나는고양이로소이다』를발표하여호평을받았고,1906년에는『도련님』,『풀베개』를연달아발표하였고,이듬해아사히신문사의전속소설가가되어영면할때까지10여년동안『갱부』,『몽십야』,『산시로』,『그후』,『문』,『행인』,『마음』,『한눈팔기』등을남기며일본근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가되었다.

목차

상.선생님과나
중.부모님과나
하.선생님과유서

역자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클래식보물창고’는
세대와시대를초월하여평생을동반하는‘내인생의책’이될고전만을엄선한고전문학시리즈입니다.[클래식보물창고]에는오랜세월의침식을견뎌낸위대한세계문학작품들이총망라되어있습니다.고전은순수한영혼을지닌어린세대에겐세상에눈을뜨게하고,눈부신성장을거듭하는세대에겐삶의비밀을엿보게합니다.또한고단하고무기력한일상을꾸려가는성인들에겐마음을위로하고정신을각성할기회를마련해줍니다.독자들의요구를전폭적으로수용한목록선정과원전에충실하면서도새로운시대감각을반영한번역으로탁월한작품성을고스란히살린고전들을[클래식보물창고]에서만나보세요!

★서울대권장도서100선

일본의국민작가나쓰메소세키사후100주년,
일본에서만1,000만부이상판매된최고의베스트셀러『마음』출간!

일본근대문학의아버지이자,일본국민이가장사랑하는작가나쓰메소세키만년의대표작『마음』은소세키스스로가‘자신의마음을파악하고자하는사람들에게,인간의마음을파악하고있는이작품을권한다.’라고말할만큼인간의마음을치밀하게파헤친역작이다.『마음』은출간이후지금까지일본내에서만1000만부가넘게판매되었을뿐아니라,매년나쓰메소세키에관련된수십종의책과논문이발행되고있을만큼,여전히소세키는타의추종을불허하는인기와영향력을누리고있다.
동아시아패권주의아래급격한팽창을이루며근대화를향해질주하던일본의메이지시대를살았던소세키는구미(歐美)열강의문화를그대로이식하기에급급한일본의세태에저항하며,일본적인정서를고스란히담은자기만의목소리를내는데충실했던지성인이다.소세키가죽은지100년이된현재에도그의작품이끊임없이읽히며재해석되는이유는당시의사회적분위기가지금과크게다르지않다는데서찾을수있을것이다.야망과성공만을향해내달리는‘현대’,그이면에누구나경험하고고뇌하는타인에대한불신과불안,고독과죄의식등,인간내면의어둠을날카롭게해부한소세키의설득력있는문장은시대를초월한보편성으로독자를끌어들이기때문이다.
나쓰메소세키사후100주년을기념하여,새로운번역으로소세키의언어와목소리를충실하게옮긴『마음』은작품속에나온오늘날소세키문학기행의주요지역에대한세밀한주석과소세키가집필했던당시일본의사회적분위기와일본국민의정서에대한역자의친절한해설을덧붙여일본문학의정수를맛보게해줄것이다.

승리하고쟁취하려는경쟁속에서비로소드러난자아의진실,
불안하고외로운존재에대한뼈아픈통찰

더이상오디션프로그램은유행이아니다.살아남는자가강한자가되는생존의법칙은더이상비인간적이지도,불편한진실도아닌삶의방식이되었다.장르를불문하고쏟아지는오디션프로그램의경쟁구도는상대를무력화시키는최선의방법이자신을최대한드러내는것이라고가르친다.그렇게살아남은사람에게찬사와인정이주어지고,우리는이제그것을태연히받아들이고있다.심지어그런경쟁은우리에게적당한긴장감과삶에추진력을주는건강한것이라고까지믿는다.그런데과연,그누가자신의감정을필요에따라조절하며‘적당히’유지할수있는가?소세키는이러한‘인간신화’속에담긴진실을100년전에이미간파한작가이다.
인간은누구나자신은특별하다는신화를가지고있다.『마음』의주인공‘선생님’은젊은시절배신을당한후사람을믿지못하게된다.심지어사람을적대시하며기차에서옆좌석에앉은사람마저경계한다.그럼에도‘다른사람을나쁘게만여겼지,나자신은확실히믿을수있다’고여긴다.‘나는훌륭한인간’이라는강한자아의선생님은누구에게도속지않겠다는마음으로철저히타인과거리를둠으로써이신념을유지한다.하지만자신과같은욕망을품은친구와경쟁하는관계에처하자선생님은친구를배신하고만다.이로인해선생님은자신에대한도덕적신화가‘보기좋게파괴’당하는것을경험한다.
사람은타인과의관계안에서만정의된다.그렇기때문에자기확신으로가득했던선생님이친구와의경쟁이라는관계속에들어갔을때에서야자아의진실과직면하게된다.그자아란,자기에대한정의였던훌륭한인간에서끌어내려지는것이자,자신또한자신을배신했던사람과똑같은인간이라는인식이었다.
마음속에도사리고있는이기심이타인에게폭력으로행해질때,누구도예외없이보통의사람에서‘악인’으로추락하고만다는이무서운자기인식은소세키가죽은지100년이지난지금도유효하다.그래서불신이가져온불안과이기심이부른외로움의감옥에갇힌현대인들의비극적실존을꿰뚫어본소세키의다음과같은한마디에우리는도저히반박할수없게된다.

“자유와독립,자아로가득한현대에태어난우리들은그대가로모두이외로움을맛봐야하네.”

『마음』은두글자의단순한제목과다르게아무리파헤쳐도그깊이를알수없는인간심연을대면하게함으로써가슴한구석을서늘하게만든다.그럼에도불구하고독자들은자신안에있는불안과고독의근원을파악함으로써새로운위안을느끼게될것이다.

▶주요내용
여름피서지에서‘나’는우연히학식은있으나아무것도하지않는‘선생님’을만나교류하게된다.나는선생님에대한순수한이끌림으로학교강의보다선생님의사상에더영향을받으며훌륭하다고여긴다.그럼에도불구하고‘나’는자신에게거리를두는듯한선생님의태도에불만을품기도하고,나름대로상상을더해보기도하던중아버지의병환으로고향으로내려가게된다.‘나’는죽음에가까워져가는아버지에게연민을느끼는한편,가족들과거리감을느끼며정신적으로,또한지적으로아버지와선생님을비교하기도한다.그러던중천황의사망소식과함께아버지의병세도크게악화되면서죽음을기다리던중‘나’는그토록알고자했던선생님의과거가담긴편지를받고도쿄로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