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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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독일어권 문학을 넘어 전 세계 문학사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존재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일면식도 없는 한 젊은이에게 5년 10여 개월 동안 보낸 10통의 편지글로 이루어진 서간집이다. 수신인인 프란츠 크자버 카푸스는 릴케와 알고 지낸 적이 없는, 평범한 젊은이였다. 당시 이미 상당한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가였던 릴케는 미래의 직업에 대한 확신도 없을뿐더러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번민하던 한 젊은이의 토로에 정성 어린 답장을 쓴다. 문학, 인생, 사랑, 성, 성공, 고독 등 주제를 가리지 않고 릴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그 젊은이에게 릴케는 자신의 실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진솔하고 깊이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저자

라이너마리아릴케

저자라이너마리아릴케(RainerMariaRilke)는1875년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지배하에있던보헤미아의프라하에서태어났다.아버지의뜻에따라11세에육군사관학교에입학하지만적응하지못하고이때부터시를쓰기시작한다.이후육군고등사관학교에진학하지만결국자퇴하고1896년뮌헨에서운명의여인이자연인관계를뛰어넘어평생정신적교감을나눈벗인루안드레아스-살로메를만나시인으로살겠다고결심한다.
19세에첫시집『삶과노래』의자비출간을시작으로이탈리아를여행한감상을살로메에게보내려고쓴『피렌체일기』,체코독립운동을다룬단편집『프라하의두이야기』,프랑스의조각가오귀스트로댕의예술에영향을받은『신시집』등을썼다.하이데거같은철학자들이탐구의대상으로삼은『오르페우스에게바치는소네트』를비롯해우리에게도잘알려진『형상시집』,『두이노의비가』,『말테의수기』등2천편이넘는다양한시,소설,희곡,산문이현재까지도많은독자들에게널리읽히며전세계독자들의사랑을받는작가가되었다.
폴발레리,T.S.엘리엇과함께20세기최고의시인이라는평가를받는릴케는1926년스위스의발몽에서51세의나이로숨을거뒀다.릴케는생전에‘자기본성의풍부한수확’을편지에남겼다고스스로고백할만큼1만여통이넘는많은편지글을남겼는데,십대에시작되어세상을떠나기2주전까지계속된그의편지는현재까지29권의서간집으로출간되었다.그중에서도삶과예술,고독과사랑에관해번민하던한젊은청년에게보내는10통의편지글로구성된『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는릴케의세계관과문학관을고스란히보여주며시대를뛰어넘어수많은젊은이들에게감동과위안을선사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첫번째편지
두번째편지
세번째편지
네번째편지
다섯번째편지
여섯번째편지
일곱번째편지
여덟번째편지
아홉번째편지
열번째편지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별하나에불러보는그이름,라이너마리아릴케
그가편지로전하는삶에관한주옥같은말한마디


“어머님,나는별하나에아름다운말한마디씩불러봅니다.……프랑시스잠,라이너마리아릴케,이런시인의이름을불러봅니다.”-윤동주,「별헤는밤」중
괴테이후독일최고의시인이라불리며폴발레리,T.S.엘리엇과함께20세기를대표하는시인이라는평가를받는라이너마리아릴케.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시인윤동주에게릴케는그이름만으로도‘아름다운’존재였다.우리나라독자들에게‘라이너마리아릴케’는윤동주의저유명한시만큼익숙하게들어온이름이며,이름만큼이나아름다운그의시들과『말테의수기』같은장편소설역시많은독자들에게널리알려져있다.그러나릴케가시,산문,소설,희곡등을모두포함한양보다도더많은편지를일생에걸쳐썼다는사실을아는독자는그리많지않을것이다.독일어권문학을넘어전세계문학사에서빼놓고이야기할수없는존재인릴케가일면식도없는한젊은이에게5년10여개월동안보낸10통의편지글로이루어진서간집『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가출간됐다.
십대때시작하여51세의나이로세상을떠나기2주전까지계속된릴케의편지는무려1만여통에이른다고알려져있다.그는‘자기본성의풍부한수확’을편지에남겼다고스스로고백할만큼‘편지’라는매체에대한각별한애정을보였다.하루중오전시간을편지쓰는시간으로잡아거의하루도거르지않고평생편지를쓰면서살아온릴케는어머니를비롯해친구,애인,후원자,작가,출판업자등대상을가리지않고편지로소통했다.
릴케는개인적인친분이없는이들과도편지를통해많은의견을주고받았는데,『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의수신인인프란츠크자버카푸스역시릴케와알고지낸적이없는,평범한젊은이였다.당시이미상당한문학적성취를이룬작가였던릴케는미래의직업에대한확신도없을뿐더러좋아하는일과하고싶은일사이에서번민하던한젊은이의토로에정성어린답장을쓴다.문학,인생,사랑,성(性),성공,고독등주제를가리지않고릴케에게고민을털어놓는그젊은이에게릴케는자신의실제경험과생각을바탕으로진솔하고깊이있는조언을아끼지않는다.『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에실린10통의편지안에온전히담긴릴케가살아온인생과,삶을바라보는릴케의시선을읽다보면그어떤릴케의시나소설보다도더극적이고아름다운,한편의문학작품을읽는듯한느낌을만끽할수있다.

오늘날까지살아숨쉬는20세기최고의시인이
현재젊은이들에게보내는삶,예술,사랑그리고고독에관한편지


프란츠크자버카푸스는릴케에게편지를보낼당시육군사관학교에다니던학생이었다.사관학교를졸업하고장교후보생으로임명될예정이었으나한편으로는시인을꿈꾸던문학청년이기도했다.학교수업에좀처럼만족을느끼지못하고앞으로자신이살아나가야할인생에대해서깊은고민과회의를느끼던이청년은학교선배이자,사관학교를졸업했지만군인의길을걷지않고작가가되어성공한릴케에게편지를쓰기로결심한다.
카푸스가처음릴케에게편지를보낸것은지금으로부터100년도더지난1903년의일이지만,카푸스와같은고민을가지고있는젊은이들은오랜세월이지난현재에도수없이많이존재한다.적성과맞지않는전공,직업,인간관계,그리고사랑에대한고민은100년전에도현재에도이땅을살아가는모든젊은이들이짊어진고민이다.다만카푸스에겐이고민들에대한진솔한조언을해줄수있는릴케와같은인생선배이자멘토가있었지만,오늘을살아가는대다수의젊은이들은그런존재를찾는것조차쉽지않은것이현실이다.
“당신은한창젊습니다.바야흐로이제막모든것을시작할수있지요.그런까닭에저는친애하는당신에게온마음으로부탁드리고싶군요.……아무리애써도해답은찾을수없습니다.왜냐하면당신은그대답들을직접살아볼수없을테니까요.그러므로그모든것을직접살아보는게중요합니다.이제부터는그질문들과의문점들을직접살아보시기바랍니다.”-본문중에서
릴케가카푸스에게전하는한마디한마디는비단카푸스라는한사람만을향해있지않다.인생의여러문제들로인해고통스러운시간을보내고있는사람이라면,불확실한미래로불안한사람이라면,가볍지않은인생의진리로위로해줄누군가를찾고있는사람이라면,릴케가보내는이편지를통해삶에대한실마리를조금쯤은찾을수있을것이다.물론릴케의말대로가장중요한것은그모든인생을직접‘살아보는’것일테지만말이다.힘겨운오늘을살아가는이땅의모든젊은이에게,오늘날까지살아숨쉬는20세기최고의시인릴케가이야기하는사랑,예술,그리고삶을『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로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