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자유 자유 (양장본 Hardcover)

자유 자유 자유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 그리고 꿈과 희망
전 세계 70억 인구 중 공장에서 찍어 낸 물건처럼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심지어 유전자와 자라 온 환경이 비슷한 쌍둥이들조차도 조금씩 다른 점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모두가 다르지만, 날 때부터 모두 같은 권리를 가지고 태어난다. 자연권, 기본권, 천부인권 등으로 불리는 그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행복을 추구하며 자유와 평등을 보장받을 권리이다. 하지만 이 권리가 보장받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난항이 있었으며, 지금도 이를 위해 싸우는 많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있다. 이 기본권을 침해당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과거의 ‘노예제’일 것이다. 특히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흑인 차별이 극심했고, 흑인 노예들을 물건처럼 사고팔았다.

세계 곳곳의 사회 현상들을 들려주는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의 일곱 번째로 출간된 『자유 자유 자유』는 1828년 미국에서 작성된 한 저택의 농장 재산 감정서를 바탕으로 흑인 노예 11명의 삶과 꿈을 그려 낸 책이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도 인정받지 못했던 미국 흑인들의 고된 역사를 보여 주며, 희미한 문서 한 장으로 남아 있던 그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생생히 되살려 내어, 꿈과 희망 그리고 자유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것임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저자인 애슐리 브라이언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강렬한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며 흑인 차별 문제에 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30권이 넘는 책을 쓰고 그렸으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뛰어난 책을 집필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수여하는 상인 ‘코레타 스콧 킹 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자유 자유 자유』는 이 ‘코레타 스콧 킹 상’과 ‘뉴베리 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수상내역
- 뉴베리 상 수상작
- 코레타 스콧 킹 상 수상작
저자

애슐리브라이언

1923년미국뉴욕의할렘에서태어나브롱크스에서자랐다.어릴때부터그림그리는것을좋아하여17세에당시유일한아프리카계미국인학생으로쿠퍼유니온아트스쿨에입학해미술을공부했다.제2차세계대전에참전한뒤컬럼비아대학교대학원에서철학을전공하였고,그후유학을떠나프랑스마르세이유대학과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유럽의미술을공부하였다.이를바탕으로뉴욕의퀸스대학,펜실베이니아의라피엣대학등에서학생들을가르쳤으며,1988년뉴햄프셔의다트머스대학에서명예교수로은퇴했다.1962년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로서첫그림책을출간한이후30권이넘는책을쓰고그렸다.주로아프리카계미국인으로서경험하고느낀것들을강렬한글과그림으로담아내며흑인차별문제에관해꾸준히목소리를내고있다.『스토리드럼을쳐라』,『빛이있게하소서』,『자유자유자유』로코레타스콧킹상을세차례받았고,『내인생노래에대한이야기』로골든카이트논픽션상을,『자유자유자유』로뉴베리상을받았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옛문서한장으로되살려낸노예11명의삶과꿈
흑인노예문제에관심이많던저자는1820~1860년대의노예관련문서들을우연히보게되었다.그는이문서들에깊은인상을받았고,이중1828년7월5일에작성된페어차일즈가의농장감정서를가지고의미있는이야기를만들어보기로했다.농장감정서에는노예11명이소,돼지,목화와함께판매목록에올라있었는데,‘젊은흑인여자1’,‘흑인남자1’처럼노예에값을매기기위한최소한의정보와그들을구분짓기위한이름그리고판매가격만이적혀있었다.저자는이제한된정보를바탕으로다시노예들을살려내그들이직접자신들의이야기를들려주도록했다.
미국의흑인노예들은인간으로취급되지않았다.그저주인의재산일뿐이었다.저자는이이야기를통하여노예들을누군가의소유물이나사고파는물건이아닌인간으로서살아숨쉬게하고싶었다.이를위해먼저노예11명의초상화를그리면서그들한명한명의삶을연구했다.마치나무밑동의나이테처럼선이굵고입체적인초상화는마음을울리는그들의이야기와어우러지며더욱강렬한인상으로다가온다.저자는그들의목소리를상상하며노예들의구체적인배경과농장에서맡은일을밝히고,그들마음속에서일어나는여러생각들을아름다운시형태로써내려갔다.그리고바로다음페이지에는노예들이처한상황과대비되는자유로운꿈과바람을밝은색감으로그려내어그들도우리처럼자유와행복을갈망하는같은‘인간’임을보여주었다.

아직도이어지고있는차별의역사
참혹한흑인노예들의역사는1442년포르투갈이아프리카대륙에진출한뒤,그곳의흑인들을사냥하듯잡아들여유럽에들여오면서시작되었다.그후1492년콜럼버스가아메리카대륙의한섬을발견하면서,유럽각국은앞다투어이신대륙에식민지를개척하기시작했고그곳에농장을만들어아프리카인들을잡아다노예로부렸다.17세기부터19세기중반까지미국에도무려2천만명에달하는아프리카인들이끌려갔다.쇠사슬로묶인채노예선의좁은갑판에몇달씩이나처박혀있어야했기때문에,항해도중절반이상의흑인들이목숨을잃었다.간신히육지에도착한이들은주로사탕수수를재배하거나목화솜을따는힘겨운일을했다.쉴틈없이일하며주인들의잔인한폭력과체벌을견뎌야만했는데,많은노예들이다치거나죽임을당하고말았다.
18세기말영국에서노예제도에반대하는움직임이시작되었고,미국에서는1863년링컨대통령의노예해방선언에이어2년뒤법적으로노예해방이이루어졌다.1963년마틴루서킹의연설은흑인에게동등한기회를보장하는법안이만들어지는결과를낳았고,2008년버락오바마가흑인최초로미국의대통령에당선되면서평등한사회를만들기위한노력에더욱박차를가했다.
하지만흑인에게가해졌던무자비한폭력과구속그리고차별의역사는아직도끝나지않았다.피부색과인종이다르다는이유만으로참혹한고통의역사를겪은흑인노예들처럼,아직도세계곳곳에서단지종교와민족이다르다는이유만으로,혹은약자이거나소수자라는이유만으로,인간으로서최소한의존엄도인정받지못한채폭력과차별을당하는일은끝없이이어지고있다.이러한상황에서『자유자유자유』는인간으로서당연히누려야하는꿈과희망그리고자유에대해생각해보는기회를갖도록할것이다.우리아이들이먼곳에서,또가까운곳에서들려오는고통스런목소리와이야기에귀기울일줄아는‘세계시민’으로성장해나가길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