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15.80
Description
우리가 밖으로 나가 자연 속에 있을 때, 무수한 생명체들 가운데 있는 자신을 문득 발견할 때…
세찬 폭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숲속, 철썩이는 파도 소리만 가득한 밤 바닷가,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고요한 이 순간, 가만히 주위에 귀를 기울여 볼까? …흥겨운 연주를 시작하는 풀벌레, 가만가만 짝을 부르는 부엉이, 빗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잎사귀…… 그리고 살며시 눈을 뜨면, 바닷가 모래사장 구멍 속으로 숨는 달랑게, 스스로 신비로운 빛을 발하는 바다 생물들까지, 모두 우리 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의 열 번째 책으로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레이첼 카슨은 자연계에 대해 큰 열정과 경외심을 지니고 글을 쓴 생태학자로 일찍이 화학 살충제의 치명적인 위험을 경고하며 세상에 경종을 울린 『침묵의 봄』의 지은이이다. 이 그림책은 바로 레이첼 카슨과 그녀 조카의 일화에서 영감을 받아, 이들이 함께하는 밤 바닷가 산책길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표현하고 있다.
투명한 수채화로 밤의 자연을 그린 그림책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에는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세심한 관찰이 녹아 있다. 서정적 정취를 가득 담은 이 그림책은 레이첼 카슨과 조카 로저의 시선을 빌려 자연과 교감하고 자연을 호흡하며 독자들을 밤 바닷가로 초대한다.
독자들은 로저처럼 우리가 밖으로 나가 자연 속에 있을 때, 무수한 생명체들 가운데 있는 자신을 문득 발견할 때, 이 드넓은 세상에 우리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저자

데버러와일즈

2001년첫그림책『1964년여름』으로그해가장주목할만한신인작가에게주는‘에즈라잭키츠상’을받았다.그후장편동화『작은새의노래』와『혁명』으로‘전미도서상’최종후보작에두차례선정되었다.또한최신작『지구지킴이레이첼카슨』까지10권이상의그림책과동화를꾸준히펴내어‘E.B.화이트상’,‘골든카이트상’등을수상하고,스쿨라이브러리저널·퍼블리셔스위클리·북리스트·혼북등여러저널의추천도서로선정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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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넌숲과바다의모든생물들을사랑하는아이란다.
넌그들의용감한보호자야.”

어느깜깜한밤,레이첼카슨은폭풍우가그친뒤달빛에흠뻑젖은고요한밤의숲으로조카로저를이끈다.빗물이똑똑떨어지는꽃이끼와꿩고비잎사귀를헤치고,그들은마침내숲의가장자리에맞닿은바다와마주한다.로저와레이첼은일렁이는바다물결을따라신비롭게빛나는생명체들과조우하고,이지구를함께살아가는자연의생명체들에대한경이감에다시금눈을뜬다.그리고로저는물에빠져곤경에처한반딧불이를구해내며자연의보호자가되겠다고이모와약속한다.
그림책『지구지킴이레이첼카슨』은조카와함께거니는밤바닷가산책길에서우연히마주한지구의생물들과나눈진심어린교감을섬세하게묘사했다.독자들은빛과어둠을절묘하게섞은수채화구석구석에생생하게살아숨쉬는자연의이미지들에눈길을주게된다.그리고이매혹적인일러스트에마음을빼앗기며,로저가지구를지키는수호자로거듭나는과정을마치자신의모습인양지켜보게된다.
이그림책의끝에는레이첼의생애와저서는물론이그림책에얽힌이야기,그리고레이첼과로저가보았던‘생물발광’에대한지식까지부록으로실려있어,독자들의지적감수성을한층풍요롭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