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슬라의 꿈 (I LOVE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나슬라의 꿈 (I LOVE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밤이라는 까만 도화지에 그린 아이들의 눈부신
꿈과 상상의 세계 -『나슬라의 꿈』 출간
침대 밑에 무시무시한 괴물이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벽장 속에서 들리는 소리는 뭘까? 어둠 속에서 날 바라보는 저 반짝이는 눈은 또 누구 것일까? 캄캄하고 고요한 밤, 혼자 잠자리에 누운 아이들의 불안과 두려움과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없이 뻗어나간다.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컬렉션으로 출간된 프랑스 그림책 『나슬라의 꿈』은 잠자리에서 불현듯 움트고, 순식간에 무성해지고, 마침내 화려하게 꽃피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상상을 초현실적인 그림에 실어 눈부시게 묘사한다. 루미기에르의 재치 있는 글은 레아의 선명하고 강렬한 그림을 만나, 현실과 꿈의 모호한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소녀 나슬라의 상상 세계를 한없이 펼쳐 보인다.
우리가 어릴 적 즐겨 듣던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라는 친숙한 동요의 가사가 연상시키는 것처럼, 캄캄한 밤은 아이들의 꿈과 상상을 한껏 펼치기에 가장 완벽한 도화지이다. 뚜렷하고 선명한 빛깔로 꿈과 상상을 그리기엔 흰 도화지보다 까만 도화지가 제격이니까! 그림책 『나슬라의 꿈』은 그 사실을 멋지게 확인시켜 준다.
저자

세실루미기에르

CécileRoumiguière
1961년프랑스로데즈에서태어나카르카손에서자랐다.대학원에서현대문학을전공했으며,극연출ㆍ음악감독ㆍ시나리오작가로다방면에서활동했다.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글을쓰기시작하면서그림책·소설·극본등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활발한작품활동을하고있다.지은작품으로『사막의학교』『마법의낱말딱지』『나슬라의꿈』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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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밤에는겁이나도,노래를부르지않아요…자야하니까요!
잠깐,그런데…저게뭘까요?”

깜깜한밤,혼자침대에누운나슬라는장롱위에서신비롭게빛나는노란눈을발견한다.그곳은바로어제나슬라가갖고있던장남감들을모두치워둔곳이다.나슬라는문득자신이인형을안고자기엔너무커버렸다는생각이들었고,아빠가그인형들을몽땅치워주었기때문이다.어둠속의노란눈은거북이인형시빌의눈동자일수도있고,코끼리인형땅부부나발이다친하마인형일수도있지만,어쩌면긴팔유령이거나대왕오징어같은괴물일지도모른다.꼬리에꼬리를무는생각에나슬라의두려움은점점커진다.상상의세계는때때로숨막힐듯팽팽하게다가오는두려움을먹고마구마구확장되는법이다.
나슬라는노래를부르며스스로안심시키려하지만,밤에는자야하니까춤추고노래하는것은허용되지않는다고생각하며그자리에누운채로가만히있는다.두려움이극대화되자결국나슬라는베개아래로손을집어넣어무적의무기를찾는다.바로나슬라가어린아기였을때엄마가준담요귀퉁이다.마침내나슬라는달님의은색치맛자락아래에서편안한잠에빠져들고,자신의옛장남감들과더불어신나게춤추는꿈나라로간다.
이처럼그림책『나슬라의꿈』이펼치는초현실적인이미지는스스로독립하는법을터득하며한뼘더성장하는어린아이의상상세계를신비롭게묘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