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살아남다 (양장본 Hardcover)

북극곰 살아남다 (양장본 Hardcover)

$17.21
Description
▶지구 온난화로 위기에 빠진 북극, 망망대해를 끝없이 헤엄치는
북극곰 가족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때때로 우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BBC 다큐멘터리에 북극해의 해빙(海氷)을 찾아 9일 내내 687km나 망망대해를 헤엄친 북극곰 가족을 추적한 영상이 담겼다. “북극곰이 수영을 해?”, “그래도 그 정도까지나!” 북극곰의 생태를 아는 이나 모르는 이나 똑같이 놀랄 만한 장면이었다. 북극곰의 여정은 본래 이렇게 길지 않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서식처인 해빙이 녹아내려 대폭 줄었기에 벌어진 상황이다. 북극곰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보물창고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 14번으로 출간된 『북극곰 살아남다』는 아기 북극곰이 태어나 처음 맞는 사계절을 따라가며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이 어떤 곤경에 처했는지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림책 속 북극곰 가족 역시 BBC 다큐멘터리 속 북극곰 가족과 다르지 않다. 아기 북극곰들은 장거리 헤엄으로 울지도 못할 만큼 지치고, 엄마 곰이 해줄 수 있는 건 멈추지 말라며 아기 곰들을 툭툭 밀어 주는 것뿐이다. 그래도 그나마 운이 좋았다. 다큐멘터리 속 아기 북극곰이 끝내 살아남지 못한 것과 다르게 말이다.
『북극곰 살아남다』는 북극곰의 생존 투쟁기를 통해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아기 북극곰들은 과연 어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북극에서의 삶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책을 덮은 독자들은 그들의 생존을 간절히 응원하게 된다. 더 이상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남기 어려워진 북극곰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 역시 더 이상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선 안 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깨닫게 된다.
저자

캔디스플레밍

CandaceFleming
그림책·동화책·논픽션등다양한분야의어린이·청소년도서를30권넘게쓴작가로‘오비스픽투스상’과‘보스턴글로브혼북상’을받았고,〈퍼블리셔스위클리〉〈커커스리뷰〉올해의그림책에선정되었다.특히에릭로만과함께작업한그림책『꿀벌아피스의놀라운35일』은최고의어린이논픽션에수여하는‘시버트상’을받았고,신작그림책『북극곰살아남다』는〈북리스트〉〈혼북〉〈스쿨라이브러리저널〉등여러저널의추천도서로선정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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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칼데콧상’수상작가에릭로만이숨막히도록생생하게그려낸
북극곰의험난한여정과기후위기
『북극곰살아남다』는‘시버트상’과‘오비스픽투스상’을받은『꿀벌아피스의위대한모험』의두작가가또다시컬래버레이션한논픽션그림책이다.캔디스플레밍의서정적인문장은북극곰의감각을통해서보는세상을설득력있게묘사하고,에릭로만의유화일러스트는북극과북극곰의아름다움을섬세하게포착한다.
특히‘칼데콧상’수상작가에릭로만의그림은숨이막힐정도로압도적이다.아기곰들의천진한모습을클로즈업하고,눈발날리는벌판과시리도록푸른북극해를드넓게조망하며,아름다운북극과위태롭고애틋한북극곰의생존을효과적으로전달한다.생생하고아름다운풍경에감탄할수록독자들의안타까움도커진다.이토록아름다운북극을,이토록장엄한북극곰을영영잃게될지도모르기때문이다.
이그림책은북극곰의생존투쟁을통해살아남는일이그자체로얼마나아름다운지증명해보인다.그것은‘그럼에도불구하고’와닮아있다.당장한철의생존조차불투명함에도불구하고,더이상선택지가없음에도불구하고,아기곰들은엄마를따라살아남는법을배운다.추위와눈보라에익숙해지는법부터서식지를찾고사냥하는법까지차근차근익혀나간다.그런가운데,천진한아기곰들이서로뒤엉켜장난치고눈밭을뛰노는모습은더욱경이롭고아름답다.
그림책『북극곰살아남다』는북극곰의생존이인간의삶과멀리떨어져있지않다는사실을전하며기후위기에대한경각심을자연스럽게일깨운다.지금,북극곰이멸종위기이지만다음차례는누구일지아무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