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단편선 -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3

별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단편선 -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3

$15.80
Description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세계 고전 산책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가 알퐁스 도데의 『별 마지막 수업』 출간
오랜 세월이 흘러도 고전이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치 않는 삶의 원형과 본질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부모 세대의 필독서였고,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읽혀온 고전들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숨겨진 보물 같은 명작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시리즈에서 『별 마지막 수업-알퐁스 도데 단편선』이 출간되었다.
알퐁스 도데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작가 중 한 명이다. 「별」이 수록된 책이 국내에서만 70종 넘게 출간되었다는 통계 자료는 그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단편집 『월요 이야기』에 실린 「마지막 수업」은 수십 년 전 할머니 세대 때부터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으며, 프랑스 알자스 지방을 독일에게 빼앗긴 슬픔을 호소력 있게 표현해 큰 감동을 준 작품이다. 또한 『풍차 방앗간 편지』에 수록된 「별」도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며 시골 목동의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아로새겨진 작품이다.
“가장 섬세하고 가장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내 어깨에 내려앉아 잠들었다.”
목동의 독백은 알퐁스 도데의 작품을 한 번이라도 읽어본 독자라면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할 만큼 낭만적이다. 유년 시절 마음 한편에 담아 둔 작품은 어른이 되어서 다시 알퐁스 도데를 찾게 하는 힘이 된다.

▶ 비극적 현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아름답고 뭉클한 이야기

「별」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알퐁스 도데를 단지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작가’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도데가 살았던 시절은 낭만과는 꽤 거리가 멀었다. 보불 전쟁에서 진 뒤 프랑스 사회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내란과 갈등이 이어지면서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도데는 당시의 어두운 사회상을 꾸밈없이 작품에 담았다. 특히 비참했던 서민들의 삶에 관심을 가졌는데,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와 「빅시우의 손가방」 등의 작품에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사실주의에 영향을 받았던 까닭에 현실을 미화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 주었다. 덕분에 독자는 19세기 프랑스 사회를 면밀히 살필 수 있고 작품 속 인물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다.
알퐁스 도데의 작품이 여타 사실주의 작품과 구분되는 점이 있다. 냉소적이거나 비판적이지 않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개입한다는 것이다. 각각의 등장인물은 비극적 현실을 살아가지만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결국 가슴 뭉클한 결말에 도달한다. 우리가 도데의 작품을 읽으며 위안을 얻는 것, 또한 전 세계 독자들이 도데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렇게 깊고 따뜻한 작품 세계 덕분일 것이다.
알퐁스 도데의 작품은 현대 문화와 교감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별」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드라마로 관객들을 만났고, 「소년 간첩」은 현대의 언어를 입힌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100년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꾸준히 읽히고 새로운 예술 형식으로 재해석되는 것은 작품이 품고 있는 주제 의식과 문학성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별 마지막 수업-알퐁스 도데 단편선』은 『풍차 방앗간 편지』와 『월요 이야기』에 실린 단편 중 알퐁스 도데의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을 엄선해 열다섯 편을 엮었다. 또 수준 높은 완역으로 우리나라 독자들이 원작의 향기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프랑스의 찰스 디킨스’라고 불렸던 알퐁스 도데의 깊고 아름다운 작품 세계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알퐁스도데

저자:알퐁스도데(AlphonseDaudet)
남프랑스님에서출생.리옹의고등중학교에들어갔으나가업이파산하여중퇴하고,알레스에있는중학교사환으로일하면서청소년시절을보냈다.1857년형이있는파리에가서문학에전념하며시집인《사랑에빠진연인들LesAmoureuses》을발표,이것이당시의입법의회의장모르니공작에게인정받아비서가되었다.이를계기로문학에더욱정진하게되었다.그후에남프랑스의시인미스트라르를비롯하여플로베르,졸라,E.공쿠르,투르게네프등과친교를맺었으며,아내쥘리의내조로행복한57년의생애를파리에서보냈다.그는친교를맺은문인들과더불어자연주의의일파에속했으나선천적으로민감한감수성,섬세한시인기질을가지고있었다.그리고시적인면이넘치는유연한문체로불행한사람들에대한연민과고향프로방스지방에대한애착심을주제로하여인상주의적인자신만의작풍을세웠다.
그의문장은보여줄것이많은예술가의문장이자시니컬하면서도동정심을담은시인의문장이다.익살스런농담에서부터더없이섬세한환상에이르기까지,수많은주제를다룰수있는재치를가지고있었기에학자들부터군중들에이르기까지다양한독자층을매혹했다.자신을과시하지않는경험담으로작품에활기를부여할줄알았던그는,세월이흘렀어도빛바래지않은다양한작품으로‘아름다운문학’을느끼게한다.

역자:이효숙
연세대학교불어불문과를졸업했다.프랑스파리4대학(소르본)에서베르나노스연구로석사학위,장리스부인연구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연세대와중앙대에서강의했으며,번역한책으로는크레비용의《마음과정신의방황》,쥘베른의《80일간의세계일주》,자크아탈리의《등대》,르사주의《질블라스이야기》,루소의《공연에관하여달랑베르씨에게전하는편지》등이있다.

목차

코르니유영감의비밀

아를의여인
노인들
산문으로쓴시
빅시우의손가방
스갱씨의염소
황금뇌를가진남자
마지막수업
당구
소년간첩
어머니들
나룻배
마지막책
붉은자고새의놀람
부록-우리들가슴에아로새겨진아름답고뭉클한이야기

출판사 서평

아이와어른이함께하는세계고전산책〈보물창고세계명작전집〉
-시대와세대를뛰어넘어사랑받는작가알퐁스도데의『별마지막수업』출간

오랜세월이흘러도고전이우리곁에여전히남아있는까닭은무엇일까?세상이아무리바뀌어도변치않는삶의원형과본질이고스란히담겨있기때문일것이다.우리부모세대의필독서였고,그이전부터끊임없이읽혀온고전들과더불어세계각국의숨겨진보물같은명작들을하나하나찾아내어독자들에게소개하는〈보물창고세계명작전집〉시리즈에서『별마지막수업-알퐁스도데단편선』이출간되었다.

알퐁스도데는우리나라독자들에게가장널리알려져있으며,우리나라독자들이가장사랑하는프랑스작가중한명이다.「별」이수록된책이국내에서만70종넘게출간되었다는통계자료는그에대한반증이기도하다.

단편집『월요이야기』에실린「마지막수업」은수십년전할머니세대때부터우리나라초등학교교과서에실렸으며,프랑스알자스지방을독일에게빼앗긴슬픔을호소력있게표현해큰감동을준작품이다.또한『풍차방앗간편지』에수록된「별」도중·고등학교교과서에실리며시골목동의순수하고도아름다운사랑이야기로많은이들의가슴에아로새겨진작품이다.

“가장섬세하고가장빛나는별하나가길을잃고내어깨에내려앉아잠들었다.”

목동의독백은알퐁스도데의작품을한번이라도읽어본독자라면마음깊은곳에간직할만큼낭만적이다.유년시절마음한편에담아둔작품은어른이되어서다시알퐁스도데를찾게하는힘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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