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 바다거북

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 바다거북

$16.00
Description
▶37,000km을 헤엄친 붉은바다거북이 전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
동물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을 때 자신들이 법적인 소송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일이 과연 가능할까? 최근 제주도에서는 생태법인을 도입하고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특별법이 추진 중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해당 생물은 서식지가 훼손되었을 때 생태후견인을 통해 소송과 같은 법적 다툼을 할 수 있다.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인식은 차츰 변하고 있으나, 생물들이 사라지는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실천들을 끝없이 이어가는 이들이 있다. 보물창고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의 15번째 책 『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 바다거북』은 붉은바다거북 ‘요시’를 주인공으로 하여,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을 너그러운 손짓으로 밀어 준다.
어느 바닷가 고요한 모래 속에 조그만 알이 있고, 그 알 속에 기적이 있었다. 알에서 막 부화해 ‘미소만 한’ 크기인 아기 거북은 세상 밖으로 나온 순간부터 생존하기 위해 치열하게 기어오르고, 맹렬하게 헤엄치고, 기진맥진한 채로도 끈질기게 숨 쉬며 살아남는다. 작디작은 요시가 거친 세상을 누비며 성장하여 마침내 사자만큼 큰 거북이 되었을 때, 독자들은 무려 37,000km나 헤엄친 그 여정에 감탄하고, 계속되는 또 다른 시작에 애정을 갖고 지켜보게 된다.
생물들은 저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본능과 투지를 지니고 있다. 바다거북은 그 능력을 한껏 발휘하지만, 인간이 야기한 환경 오염 때문에 위험에 맞닥뜨린다. 그러나 위험에서 요시를 구하는 것 역시 인간이다. 요시는 인간의 보호 속에서 회복하고 다시 본래의 터전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인간은 자연을 파괴할 수 있는 힘과 지킬 수 있는 힘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 그림책은 그 사실을 애써 가르치려 들지 않고 이야기를 통해 담담히 전한다.
저자

린콕스

다수의세계신기록을보유한장거리수영선수이자베스트셀러작가이다.영국해협횡단최단기록보유자이며남극해,남아프리카희망봉,칠레의마젤란해협을최초로수영한선수이다.국제수영명예의전당에이름을올렸으며,2015년발견된소행성에그녀의이름이붙여졌다.자신의경험을바탕으로『남극으로의수영』『태양과함께남쪽으로』등을썼으며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그림책『지구최고의수영선수바다거북』『바다의여왕엘리자베스』등을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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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퍼블리셔스위클리〉추천도서
★〈커커스리뷰〉추천도서
★〈혼북〉추천도서

“생태계의기적을한눈에볼수있는매혹적인이야기”-〈커커스리뷰〉
“경이로운생태계에바치는눈부신찬사”-〈북리스트〉
“본능,인내심,운의상호작용에대한풍성한이야깃거리가담겨있다.”-〈혼북〉

▶알의표면에미세하게금이가는순간,기적은또다시시작된다
저자린콕스는지구상의그어떤동물보다긴거리를헤엄친요시에게영감을받아이이야기를썼다.콕스는국제수영명예의전당에이름을올릴만큼장거리수영에뚜렷한족적을남긴선수로,세계곳곳의해협을헤엄쳤던자신의경험을활용하여생명력으로가득한바다의아름다움을생생히살려냈다.
리처드존스의일러스트는화려하고생기넘치는색채로다양한생물들이함께살아가는바닷속세상을신비롭게그려냈다.특히해양생물들의아기자기한모습은독자들에게친근감을주어친구처럼여기게끔만든다.또한클로즈업과롱샷을교차시켜자연앞에서한생명이얼마나작디작은존재인지부각하며,동시에그작은존재가품는생명력과투지에집중하게만든다.
『지구최고의수영선수바다거북』은책을덮고나서도이야기가끝나지않는다.요시라는이름을가진바다거북은현재에도이동경로가추적되고있는실존하는바다거북으로,인도양을가로질러호주와아프리카대륙을오가며37,000km에달하는거리를쉬지않고헤엄쳤다.요시는지금도지구의대양어딘가를끊임없이헤엄치고있을것이다.
바다거북은멸종위기동물중하나이다.독자들은책속의요시가우리와동시대를살아가고있는지구의주인공중하나라는사실을깨닫게된다.어느바닷가고요한모래속에알이있고,그알속에기적이있다.알의표면에미세하게금이가는순간,그기적은또다시시작된다.지구의경이로움이란그무수한기적이고요하고끝없이이어진다는데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