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 : 이상한 나라의 낯선 존재들 - I LOVE 아티스트 (양장)

크리처 : 이상한 나라의 낯선 존재들 - I LOVE 아티스트 (양장)

$48.00
Description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내러티브 아티스트 숀 탠
그가 창조한 이상하고 낯선 세계를 한 권에 담다!
그림책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숀 탠’이라는 작가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그의 작품은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통의 그림책과는 조금 다르다. 어딘가 기이하고 익숙하지 않으며, 그런 까닭에 불편하다. 때로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숀 탠의 작품을 계속 읽고 싶어지는 이유는 기발한 착상과 세계에 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잊어버리고 살게 되는 것들에 대한 연민’(『잃어버린 것』)이나, ‘일상 속의 한없는 절망과 절망 끝에 찾아드는 희망’(『빨간 나무』), ‘자기 나라를 떠나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사람들의 외로움과 고단함, 또는 그에 대한 위로와 연대’(『도착』) 등 묵직한 주제와 감성을 판타지로 풀어내어 성인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숀 탠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서사 예술가 중 한 사람이다.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미국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그림책으로 스웨덴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과 영국의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 이탈리아의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 제작자와 그림책 작가로서 최고 권위의 상들을 거듭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의 각별한 이야기와 독특한 이미지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리처-이상한 나라의 낯선 존재들』은 숀 탠이 그림책과 만화 작가, 화가, 그리고 영화 제작자로서 보낸 25년의 시간을 감각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일상적인 낙서부터 『도착』 『잃어버린 것』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들의 스케치, 처음으로 선보이는 일러스트 등 다양한 형식과 형태의 작품을 망라했다. 사용된 재료도 다양해서 연필과 펜으로 가볍게 그린 작품이 있는가 하면, 파스텔·유채 물감·아크릴 물감을 혼합하여 그린 생동감 넘치는 작품도 있다. 전시회에 온 것처럼 다채로운 볼거리가 즐거움을 준다.
저자

숀탠

저자:숀탠
오스트레일리아서부의퍼스에서자랐으며,멜버른을기반으로예술가이자작가그리고영화제작자로서전세계적인활동을하고있다.그는꿈같은이미지와환상적인크리처를통해사회적·역사적주제를다루는그림책들로가장잘알려져있으며,전세계적으로널리번역되어어른아이할것없이모든연령대의독자가즐기고있다.숀탠은단편애니메이션<잃어버린것TheLostThing>으로‘아카데미상’을수상했으며,이른바‘아동청소년문학계의노벨상’이라불리는스웨덴의‘아스트리드린드그렌기념상’과영국최고의그림책상인‘케이트그린어웨이메달’을받았다.펴낸책으로『도착』『빨간나무』『잃어버린것』『이너시티이야기』『먼곳에서온이야기들』『매미』『여름의규칙』『뼈들이노래한다』등이있다.현재그는호주멜버른에서아내,두자녀,개한마리,앵무새한마리,물고기몇마리,대벌레들과함께살고있다.

역자:전하림
한국교원대학교영어교육과와호주맥쿼리통번역대학원을졸업한뒤,번역문학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브로크백마운틴』『카프카와함께빵을』『파피』『작가들과반려동물의사생활』『1984』『롱웨이다운』『히마와리하우스』『크리처-이상한나라의낯선존재들』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잃어버린것
동반자
신화와은유

맺는말
작품노트
참고문헌목록
참고전시회목록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가디언>올해최고의책
★<뉴욕타임즈>추천도서
★로커스어워드결선진출작

전세계가주목하는내러티브아티스트숀탠
그가창조한이상하고낯선세계를한권에담다!
그림책에관심있는독자라면‘숀탠’이라는작가가낯설지않을것이다.그의작품은어린아이들을대상으로하는보통의그림책과는조금다르다.어딘가기이하고익숙하지않으며,그런까닭에불편하다.때로는팽팽한긴장감이느껴지기도한다.그럼에도불구하고숀탠의작품을계속읽고싶어지는이유는기발한착상과세계에관한깊은통찰이담겨있기때문이다.‘나이가들어갈수록잊어버리고살게되는것들에대한연민’(『잃어버린것』)이나,‘일상속의한없는절망과절망끝에찾아드는희망’(『빨간나무』),‘자기나라를떠나낯선곳에서살게된사람들의외로움과고단함,또는그에대한위로와연대’(『도착』)등묵직한주제와감성을판타지로풀어내어성인독자들에게큰공감을불러일으킨다.
숀탠은세계에서가장주목받는서사예술가중한사람이다.단편애니메이션으로미국에서‘아카데미상’을수상하고,그림책으로스웨덴의‘아스트리드린드그렌기념상’과영국의‘케이트그린어웨이메달’,이탈리아의‘볼로냐라가치상’을수상하는등영화제작자와그림책작가로서최고권위의상들을거듭수상하면서작품성을인정받았다.또한그의각별한이야기와독특한이미지는어른아이할것없이수많은사람들에게사랑을받고있다.
『크리처-이상한나라의낯선존재들』은숀탠이그림책과만화작가,화가,그리고영화제작자로서보낸25년의시간을감각적으로보여주는책이다.일상적인낙서부터『도착』『잃어버린것』등대중적으로널리알려진작품들의스케치,처음으로선보이는일러스트등다양한형식과형태의작품을망라했다.사용된재료도다양해서연필과펜으로가볍게그린작품이있는가하면,파스텔·유채물감·아크릴물감을혼합하여그린생동감넘치는작품도있다.전시회에온것처럼다채로운볼거리가즐거움을준다.

인간과는너무다른,하지만어딘가인간적인
자유롭고기발한착상과날카로운통찰로빚어낸새로운존재들
사전적으로‘크리처’는‘생명이있는존재,생물’을뜻하지만,서양문화권에서는‘괴물’과동의어로사용되곤한다.괴상한생김새를가진존재,불가해한낯선존재가바로크리처인것이다.단지외형만다른것이아니라사람에게위협적이고언제든공격성을드러낼수있는유해한대상이라는의미도담겨있는듯하다.하지만숀탠은다르게보았다.

“함께이야기나눌누군가.들어줄누군가.침묵속에나란히앉아있을수있는누군가.”

숀탠이창조한크리처는우리가사회,문화속에서흔히소비하는‘괴물’이아니다.저마다의사연을가지고있으며인간과교감할수있는감정을가진생명체이다.경계하고적대하기보다는서로기대어설수있는‘동반자’와같은존재라고할수있다.기이하고비현실적으로보이지만어딘가인간을닮았다.처음숀탠의작품속에서크리처를마주하면여느그림책에서는볼수없었던이상한생김새에당황하지만거듭볼수록애틋하고뭉클하게다가오는것도이러한이유때문일것이다.

“낯선존재들은우리의마음을울리는,실제로있음직한변종들이다.…따지고보면우리의가장친한친구들이나가족들도다결국은어딘가조금씩특이한생명체가아니던가?”

숀탠의말처럼우리는모두특이한존재이다.서로닮은듯하지만전혀다른모습을하고있고,지능,성격,취향등모든것이제각각이다.평범해보여도자세히들여다보면어디하나쯤유별난면이있기마련이다.어쩌면우리모두‘크리처’인셈이다.결국숀탠의작품들은현실과동떨어진괴상하고독특한판타지라기보다는이상한세상을살아가는인간의이야기라고볼수있다.
『크리처-이상한나라의낯선존재들』에수록된에세이에서는크리처를비롯해자신이창조한세계에대한숀탠의허심탄회한이야기를만날수있다.숀탠을그저조금특별하고재미있는그림책작가정도로여기고있던독자라면생각이달라질것이다.보통사람들이포착하지못하는세계의면면을섬세하게짚는가하면,깊은사유로읽는이의공감을이끌어낸다.또작품을향한애정과열정이곳곳에묻어난다.숀탠이라는예술가에게새롭게매료될것이다.

선구적인예술가숀탠은어떤삶을살아왔을까?
이민자로서의고민과불현듯찾아온매혹적인존재들
아버지가중국계이민자였던숀탠은줄곧자신의정체성에관해고민하였는데,학창시절부터19세기이민자,탐험가의그림을상상해서그리곤했다.이따금외딴광산현장을찾아가그주변환경을회화로그리기도했다.해안가도시외곽에서자란숀탠에게는그곳이완전히다른세상처럼느껴졌고,힘들고고단했을식민지이후의삶에대해성찰하게만들었다.초창기중국계이주민들의삶은오랜동안숀탠의주된관심사였으며,그때수집한자료들은훗날그림책『도착』의밑거름이되었다.
낯선손님,이방인등의소재는숀탠의작품에종종등장하곤한다.2008년에출간된『먼곳에서온이야기들』도외국에서온교환학생의이야기가담겨있다.등장인물인에릭은외국인교환학생으로도시외곽에사는한평범한가족의집에서함께생활하게된다.가족은에릭이불편함없이지낼수있도록정성을들이지만에릭은어느날갑자기손을흔들며작별인사를하고는집을떠나고만다.이이야기는언젠가숀탠의집에한외국인손님이와서함께지냈던경험을바탕으로한작품인데,서로오가는말이거의없었기에가족의손님맞이가어떻게받아들여지는지도무지알수없었다고한다.
『크리처-이상한나라의낯선존재들』에는작품만큼독특한숀탠의자전적이야기가담겨있다.그동안잘알려지지않았던작품의비하인드스토리,작가의생생한경험담을만나볼수있다.숀탠의팬이라면놓칠수없는이야기들이가득하다.더깊이그의작품세계를이해할수있을뿐아니라알면알수록놀랍고독창적인그의작품에다시한번빠져들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