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그림에 담은 자연 친구들

신사임당: 그림에 담은 자연 친구들

$12.25
Description
예술가 신사임당의 그림 발자취!
『신사임당: 그림에 담은 자연 친구들』은 ‘예술가’의 모습에 오롯이 초점을 맞춰 신사임당을 소개한 책입니다. 웅장한 자연도, 미미한 생물도 모두 귀하게 여겼던 신사임당. 그녀는 자연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예술가였습니다. 책장을 간략하게 넘겨 그림들을 넘겨보기만 해도 신사임당 예술의 기-승-전-결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신사임당의 산수화, 기품 있는 글씨체를 만날 수 있는 여섯 폭의 《초서병풍》까지. 사임당의 붓끝에서 피어난 작품들로 알차게 채웠습니다. 5만 원권에 실린 《묵포도도》, 《자수 초충도 병풍》의 제7폭 《가지》, 또 다른 대표작인 《초충도 8폭 병풍》을 감상하며 함께 보면 좋은 서양 미술 작품, 우리 문화재 등을 더불어 실었습니다.
교과연계
3·4학년 <미술> 2. 생각하는 조형 연구실
3·4학년 <미술> 5. 가고 싶은 산 들 바다
3·4학년 <미술> 13. 미술가의 작업실
5·6학년 <미술> 7. 글씨와 예술
5·6학년 <미술> 8. 전통 회화
5·6학년 <미술> 13. 감상
저자

김소연

저자김소연은이화여자대학교사학과에서역사를공부했고대학원미술사학과에서한국회화사를전공하며석·박사과정을마쳤습니다.같은학교박물관학예연구원으로일하면서다양한프로그램을꾸려많은어린이들을만나기도했지요.지금은이화여자대학교미술사학과초빙교수로지내며어떻게하면아이들이재미있게우리나라미술을접할수있을까고민하며재미난이야기를쓰고있습니다.

목차

비단에열린열매|풀,벌레의노래를들어봐요|조선의선비들이사랑한그림들|
내마음은시가되고그림이돼요|시들지않는그림의숨결
부록
1.신사임당의발자취|2.순간포착!조선시대여성의표정들|
3.신사임당의향기를머금은곳|4.미술관에놀러가요

출판사 서평

"예술가의작품세계×미술놀이"의특급컬래버레이션!
눈과손을함께움직이며보는특별한어린이예술서


‘예술가들이사는마을’시리즈는단순한작품감상을넘어어린이독자가예술가의감성을흡수하고‘자기작품’을만들도록안내합니다.그림읽어주는글은어린이와눈높이를맞추는미술관의친절한도슨트선생님처럼우리를그림앞으로바짝끌어당기고요.이야깃거리뒤에는미술놀이챕터를마련해아이들이만든미술놀이작품을보여줍니다.
신사임당은‘예술가들이사는마을’로초대된첫번째한국예술가입니다.조선시대의현모양처,초충도로잘알려진화가,많은논란속에서선정된화폐의인물까지.역사속에서신사임당의삶은조금씩다르게정의되어왔지만이책에서는‘예술가’의모습에오롯이초점을맞춥니다.그따뜻한품에서어린이들이예술적영감을쑥쑥키워가길바라는마음입니다.

자연의목소리를섬세하게그려낸예술가?신사임당
시간을뛰어넘어빛을발한작품세계

웅장한자연도,미미한생물도모두귀하게여겼던신사임당.책장을간략하게넘겨그림들을넘겨보기만해도신사임당예술의기-승-전-결을느낄수있을것입니다.
5만원권에실린《묵포도도》,《자수초충도병풍》의제7폭《가지》,또다른대표작인《초충도8폭병풍》을감상하며함께보면좋은서양미술작품,우리문화재등을더불어실었습니다.신사임당의산수화,기품있는글씨체를만날수있는여섯폭의《초서병풍》까지.사임당의붓끝에서피어난작품들로알차게채웠습니다.
신사임당이안견의산수화를따라그린일곱살무렵,그시대의회화세계도살피지요.감수성의원천이되는개인의삶이작품에어떻게녹아들었는지도만날수있고요.그녀의그림을보고자라며훌륭한예술가가된아들이우와딸이매창,여성에게엄격한조선사회에서도신사임당처럼아름다운작품을남긴허난설헌과죽향의그림도실었습니다.글밥있는이야기책이면서동시에그림보는재미를전달하는예술서로서도충분히가치있는책이될것입니다.

"사람이살아가는모습은확연히바뀌었지.
그렇지만한인간으로서느끼는감정은시간을넘어서는거야."(본문95쪽)

신사임당의예술감성×마음을두드리는문장
그림감상의풍미를돋우는것은이야기곳곳의‘울컥포인트’입니다.책을쓴김소연선생님은재치넘치고다정다감한표현으로아이들의손을잡아줍니다.박물관학예연구원을지내며많은어린이들을만났고,특히박물관에견학온아이들을인솔하기어려운경우에도선뜻아이들을이끌어주었던경험덕분입니다.
먼저,조선전기의미술세계를살펴보는부분에서는어린이독자들곁의자연에까지안부를묻습니다.실제로식물기르는것을좋아하는자녀를생각하니다른어린이독자들에게도더친근하게이야기를건넬수있었다고요.

강희안은양화,즉꽃을가꾸는것은마음과뜻을두텁게하고덕성을기르는것이라했어.(중략)이것은모두자연과의친밀한대화라할수있어.마음은산속그윽한곳에있지만,실제로는업무에바쁘고공부에전념해야했던선비들의소박한자연이었던거지.지금,여러분곁의자연은어때?혹시돌보아야하는목마른자연이있다면얼른뛰어가서물주고와도괜찮고!(본문74쪽)

한개인으로서의신사임당을들여다보는부분에서는깊은감정이입으로사임당과독자들을연결해줍니다.예술을사랑하는사람이자동시에누군가의딸,누군가의엄마로……어쩌면저자와신사임당의삶속에는시대를넘어서는공통분모가있는것이아닐까요?그안에서탄생한이책으로많은독자들이시간을건너한예술가의정서를공유할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우리친구들은언제까지엄마와살거니?엄마가구부정할머니가될때까지같이살거라고?음.지금마음은그렇다는것만알아둘게.엄마에게도엄마가있단다.엄마,아빠가너희만큼어렸을땐이렇게부모님과떨어져살거라는생각은조금도못했겠지.사임당도마찬가지였을거야.(본문90~91쪽)

1551년의어느봄날,사임당은조용히눈을감았어.(중략)남편과자녀에게예술과학문으로언제나당당함을보였던사임당.그러나모두가잠든고요한밤,어머니생각에몰래눈물을훔쳤을사임당의노래를들어보렴.이제다시는어머니곁에서함께바느질하며,하루의기쁨과슬픔을나누지못하겠지.(본문103쪽)

'전칭작'으로알려진작품들×남다르게엄선한노력
신사임당의그림은화폐에까지등장할정도로많은사람들에게인정받고있지만엄밀히말해,사임당의작품은진위를판가름하기어렵기도합니다.당시에는그림에화가의낙관을남기는풍습이일반적이지않아서‘누가’그린그림인지확신하기어려운경우가많거든요.또어떤사람들은자유롭지못했던조선시대양반여성으로서신사임당이‘내그림’이라는걸드러내기꺼렸을수있다고추측하기도합니다.이렇게해당화가가그렸다고‘전해지는’옛그림들은‘전칭작’으로불리지요.이책에서는수록작품을표기할때화가이름앞에‘전’이라는글자를덧붙여두어독자들의이해를돕고있습니다.
다행히한국회화사를연구했고,또같은분야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저자덕분에그림여행이한결편안해졌습니다.신사임당의전칭작중에서도위상이높은그림들을엄선했고,또곁들여보는그림들도‘양반여성’의분위기에어울리는작품들로선별했거든요.이러한노력덕분에독자들은‘조선전기의미술세계’라는예민한길위에서도반짝반짝빛나는작품들을만날수있게됩니다.

뛰어난화가인사임당×어린이예술가들의솜씨
이책에서가장먼저눈에띄는부분은단연표지가될것입니다.5만원권에도실린사임당의대표작《묵포도도》와해우미술센터어린이의솜씨로완성된《색한지의묵포도도》를조합했거든요.단색의《묵포도도》를모방해그리면서도색을더해재해석한작품은원작과절묘하게이어집니다.그외에도이책에는나만의화폐디자인하기,락스로한지를탈색해다양하게농담표현하기,그림외곽선을바느질로꾸며보기,커피가루를녹여만든물감을써병풍만들기등현대적인방법으로사임당의예술을이해하는활동을많이실었습니다.
작품들의탄생과정은권은정선생님의친절한설명으로알수있습니다.어떤재료를준비해야하는지,어떤방법으로작품을만드는지에그치지않고재료를쓸때특별히조심해야할것이있는지도친절하게설명해줍니다.재미있는방법으로나만의작품을만들고싶은독자들이라면누구나손쉽게활용할수있는책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