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바람 (양장)

호랑이 바람 (양장)

$12.74
Description
※ 다림의 ‘우리 작가 그림책’은 우리나라 작가들이 손과 마음으로 정성껏 쓰고 그린 창작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 백 년을 그림책으로 밀도 있게 선보였던
《백년 아이》 김지연 작가의 신작!

2019년 봄, 강원도 고성을 뒤덮었던 산불!
그날의 긴박했던 순간을 그림책으로 담아내다

큰불이 나던 그날 밤, 나는 걸어서가 아니라 한달음에 고성으로 달려가고 싶었다. 힘겨운 일을 겪을 때마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지 않겠노라고 두 주먹을 꼭 쥐었었으니까. 우린 모두 그러했다. 사월은 잔인하다고 했다. 그러나 잔인함을 겪고 난 이후의 사월은 희망이다. 죽은 줄 알았던 까만 나무에서 눈부신 초록 잎이 툭! 내일은 얼마나 많은 꽃들이 필까? 바람이 할 일이 많다. 고성이여, 더 높고 푸르게!

-작가의 말

점점 더 강력해지고 빈번해지는 재난
그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호랑이 바람》은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에서 일어난 산불 진화 과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전신주에서 튄 작은 불씨 하나가, 호랑이처럼 매섭고 사나운 바람으로 인하여 순식간에 땅속까지 시뻘겋게 타들어 갔지요. 멈추지 않을 것만 같았던 큰불도 결국 전국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소방차와 헬기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하나 된 마음으로 결국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지나간 자리는 참혹했지요. 이렇게 산불뿐만 아니라 폭우, 폭설, 태풍 등과 같은 자연재해, 전염병 등 수많은 재난이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고, 그 강도는 점점 강력해지고 빈번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수많은 재난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작가는 산불로 인해 새까맣게 재투성이가 된 산에 다시 풀을 심기 시작합니다. 한 사람에서 시작된 풀 심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게 되고, 재투성이 산은 어느덧 다시 초록으로 다시 피어나게 되지요. 작가는 이 그림책을 통해 말합니다. 그 어떤 재난이 닥쳐오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연대, 연대만이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더 단단한 내일이 되게 한다고 말이에요.

마블링과 판화의 콜라보로 이루어진
개성 넘치는 이미지

《호랑이 바람》에는 마블링과 판화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다소 낯설 수 있는 마블링은 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원리를 이용하는데, 해초 가루를 넣은 물에 3~4가지의 물감을 넣어 바늘로 그림을 그린답니다. 작가는 마블링 기법을 사용하여 만들어 낸 거세고 매서운 불의 이미지에 다양한 판화 기법을 사용하여, 마치 불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합니다. 평소 만나 보기 쉽지 않은 마블링 기법의 그림은 그림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리라 기대해 봅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교과 연계: 초등학교 1.2학년 안전한 생활 재난 안전
누리과정 신체 운동·건강 안전하게 생활하기
누리과정 자연탐구 자연과 더불어 살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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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지연

대학원에서서양화를전공하고SI그림책학교에서그림책을공부했다.그림책강의를통해어린이,청소년,어른할것없이전국의독자들과소통하고있다.쓰고그린책으로우리나라근현대사100년을판화로풀어낸『백년아이』,고성산불재난에연대하기위해마블링과판화로표현한『호랑이바람』,우리전통꽃살문을담은『꽃살문』,『부적』,『깊은산골작은집』,『한글비가내려요』,『개그맨』,『꼴딱고개꿀떡』,「마음초점그림책」시리즈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점점더강력해지고빈번해지는재난
그앞에서우리가할수있는일은무엇일까?

《호랑이바람》은2019년4월강원도고성에서일어난산불진화과정을담은그림책입니다.전신주에서튄작은불씨하나가,호랑이처럼매섭고사나운바람으로인하여순식간에땅속까지시뻘겋게타들어갔지요.멈추지않을것만같았던큰불도결국전국에서한달음에달려온소방차와헬기그리고마을사람들의하나된마음으로결국진화되었습니다.하지만산불이지나간자리는참혹했지요.이렇게산불뿐만아니라폭우,폭설,태풍등과같은자연재해,전염병등수많은재난이우리에게일어나고있고,그강도는점점강력해지고빈번해지고있는것이현실입니다.그렇다면우리는이수많은재난앞에서무엇을할수있을까요?작가는산불로인해새까맣게재투성이가된산에다시풀을심기시작합니다.한사람에서시작된풀심기는수많은사람들이함께하게되고,재투성이산은어느덧다시초록으로다시피어나게되지요.작가는이그림책을통해말합니다.그어떤재난이닥쳐오든우리가할수있는것은오로지연대,연대만이어제보다오늘,오늘보다더단단한내일이되게한다고말이에요.


마블링과판화의콜라보로이루어진
개성넘치는이미지

《호랑이바람》에는마블링과판화기법이사용되었습니다.다소낯설수있는마블링은물과기름이분리되는원리를이용하는데,해초가루를넣은물에3~4가지의물감을넣어바늘로그림을그린답니다.작가는마블링기법을사용하여만들어낸거세고매서운불의이미지에다양한판화기법을사용하여,마치불이눈앞에서일어나고있는듯한생생함을전달합니다.평소만나보기쉽지않은마블링기법의그림은그림책을보는독자들에게색다른즐거움을선사해주리라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