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양장본 Hardcover)

달항아리 (양장본 Hardcover)

$13.36
Description
밤하늘을 환히 비추는 보름달처럼
묵묵히 고통의 긴 시간을 억척네와 함께한 달항아리 이야기

달항아리는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백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눈처럼 희고, 보름달처럼 둥근 모양은 우리 민족만이 가진 담백함과 푸근함, 넉넉함을 그대로 보여 주지요. 그래서일까요? 김환기 화백을 비롯하여 많은 작가들이 달항아리를 그림으로 또는 조형물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재생산해 내고 있답니다. 이렇게 많은 작가들이 우리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가운데, 그림책으로는 처음으로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이 책 《달항아리》를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조영지 작가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내몰리게 된 한없이 나약하기만 한 아낙네가 세 아이를 품에 안고 묵묵히 살아 내야만 했던 삶의 이야기를 우리 민족을 닮은 달항아리의 시선으로 담담히 풀어냅니다.
우리는 어떠한 역사의 사건을 이야기할 때 대개 사건의 원인과 결과만을 이야기하고 기억합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오롯이 감당해야만 했던 개개인의 삶에 대해서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지요. 그림책 《달항아리》는 역사적 의미가 아닌, 참혹한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삶에 귀 기울입니다. 그림책 속 배경이 되는 한국 전쟁 당시 ‘낮에는 국군, 밤에는 인민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시로 점령군이 바뀌어, 사람들은 어느 쪽에도 편입되지 못한 채 살얼음판을 내딛듯 긴장감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 냅니다. 언제 끝날지 그 끝을 알 수 없는 전쟁의 공포가 지속되는 나날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기적이자 대단한 일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일제 강점기, 해방, 한국 전쟁, 분단 등 격동의 시대를 겪으면서도 굳세게 견뎌 낸 이들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가 항상 밝을 수만은 없고, 더더군다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를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에게 극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그림책 속 억척네의 모습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버텨 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마음 근력을 키우게 도와줄 거라 기대됩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교과 연계: 누리과정 사회관계 사회에 관심갖기
누리과정 예술경험 예술 감상하기
6-1 사회 3. 대한민국의 발전과 오늘의 우리
저자

조영지

작고약하지만열심히살아가는존재들을가만히그려봅니다.그아름다움을그림으로,이야기로담아낼수있길바라며그림책을시작했습니다.한번도뵙지못했지만할머니가왠지달항아리같은느낌일것이라고,많은밤할머니를그리며만든《달항아리》는저의첫그림책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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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밤하늘을환히비추는보름달처럼
묵묵히고통의긴시간을억척네와함께한달항아리이야기

달항아리는한국의정서를가장잘표현하는백자로널리알려져있습니다.눈처럼희고,보름달처럼둥근모양은우리민족만이가진담백함과푸근함,넉넉함을그대로보여주지요.그래서일까요?김환기화백을비롯하여많은작가들이달항아리를그림으로또는조형물로자신만의개성을살려재생산해내고있답니다.이렇게많은작가들이우리달항아리의아름다움을표현하는가운데,그림책으로는처음으로달항아리를소재로한이책《달항아리》를세상에선보이게되었습니다.조영지작가는전쟁이라는극한상황에내몰리게된한없이나약하기만한아낙네가세아이를품에안고묵묵히살아내야만했던삶의이야기를우리민족을닮은달항아리의시선으로담담히풀어냅니다.
우리는어떠한역사의사건을이야기할때대개사건의원인과결과만을이야기하고기억합니다.그로인해발생하는피해를오롯이감당해야만했던개개인의삶에대해서는등한시하는경향이있지요.그림책《달항아리》는역사적의미가아닌,참혹한전쟁속에서살아남은사람들의삶에귀기울입니다.그림책속배경이되는한국전쟁당시‘낮에는국군,밤에는인민군’이라는말이있을정도로수시로점령군이바뀌어,사람들은어느쪽에도편입되지못한채살얼음판을내딛듯긴장감속에살아야했습니다.그럼에도소중한것을지키기위해고군분투하며살아냅니다.언제끝날지그끝을알수없는전쟁의공포가지속되는나날속에서살아남았다는것은그자체로기적이자대단한일입니다.
작가는이책을통해일제강점기,해방,한국전쟁,분단등격동의시대를겪으면서도굳세게견뎌낸이들의삶에경의를표하며,그들을위로합니다.그리고역사는반복된다는말처럼우리어린이들의미래가항상밝을수만은없고,더더군다나불확실성이커지는시대를살아갈우리어린이들에게극한상황에서도꿋꿋이살아가는그림책속억척네의모습은그어떤상황에서도버텨내고다시일어날수있는마음근력을키우게도와줄거라기대됩니다.

“나는기다리는단한사람이있습니다.”
억척네와달항아리는다시만날수있을까요?

억척네는소작을부치던남편이징용되자세아이를키우기위해일본인지주의집에서식모살이를합니다.마치자기네가주인인양남의나라에서호의호식하며살아가는일본지주와달리,억척네는먹고살기위해억척스럽게일을하지요.갑작스러운해방으로지주가황급히조선을떠나고,억척네는그동안일한품삯으로지주가두고간달항아리를품어듭니다.해방이되어도돌아오지않는남편을대신해여전히억척스럽게일을해야했지만,달항아리가있기에곧아이들과행복하게살수있을거라믿었습니다.억척네에게달항아리는보물항아리였지요.그러나이러한믿음도잠시,또다시총소리가울리기시작합니다.달항아리와아이셋을데리고는피난을갈수없는상황이지만억척네는다시는소중한사람을잃지않겠노라마음을굳게다잡고또한번의고난과역경을견디며살아남습니다.하지만결국억척네는달항아리를두고아이셋과먼길을떠날수밖에없게됩니다.홀로남은달항아리,그리고억척네는다시만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