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를 품은 그림

글자를 품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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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로 같은 골목 사이로 낮은 지붕과 담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사는 동네, 별바라기 마을. 희원이는 그곳 별바라기 마을에서 청각 장애인 엄마와 단둘이 산다. 언제부터인가 희원이네 담벼락에는 귀머거리, 병신, 벙어리, XXX, OOO 같은 엄마를 욕하는 낙서가 가득 채워지고, 동네 사람들이 내다 버린 쓰레기가 담벼락 주변에 넘쳐 난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사람들이 남긴 낙서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희원이는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일식이 있던 날, 희원이는 그만 담벼락의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마는데…….
초등 교과 연계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5학년 2학기 국어 1. 문학이 주는 감동
6학년 1학기 국어 3. 마음을 표현하는 글
6학년 2학기 국어 11. 문학의 향기
저자

윤미경

동화와동시를쓰고그림을그린다.2012년황금펜문학상에동화《고슴도치,가시를만나다》가당선되어등단했다.무등일보신춘문예,푸른문학상,한국아동문학회우수동화상을수상했다.2019년에는《시간거북이의어제안경》으로MBC창작동화제대상을받았다.저서로는《쌤통이다,달님》《반짝반짝별찌》《토뚜기가뛴다》《못말리는카멜레온》《공룡이쿵쿵쿵》등이있다.

목차

기찬오빠이사간다
똥입최희원
사라진엄마
춤추는담벼락
글자를품은그림
두얼굴
빨간원피스를입은아이
소원꽃
숨은그림찾기
당골아줌마의팥알
말거미줄
수호의야구공
뱀이품은글자
해와달이만나다

출판사 서평

청각장애인엄마와함께살아가기위해
언제나씩씩해야만했던희원이의수채화같은성장이야기

하늘의별을손으로딸수있을만큼하늘과가깝다는별바라기마을.희원이는청각장애인이자동화작가인엄마와함께별바라기마을에서살아간다.언제부터인가희원이네담벼락에는엄마를향한온갖욕설이춤을추고,담벼락주변으로는사람들이가져다놓은쓰레기봉투가줄줄이늘어선다.희원이는그런데도늘조용히참는엄마가못마땅하고밉기만하다.그래서엄마를대신해사납고억척스럽게세상과맞서며살아가고,급기야는별명이‘똥입’이되어버릴만큼입이거친아이가되어버린다.그러던어느날,엄마가담벼락의욕설위에알수없는그림들을그리기시작하고희원이는그런엄마를도저히이해할수가없다.
《글자를품은그림》은이렇듯달동네를배경으로청각장애인을엄마로둔아이가일상에서겪어야하는여러가지아픔을서정적인이야기속에녹여낸작품이다.특히,장애를가진엄마에대한애틋한사랑과원망이교차하는주인공희원이의마음이잘표현되어있다.그리고무엇보다세상의편견과차별앞에서엄마의몫까지맞서싸우려는희원이의모습을통해안쓰러움을넘어서우리주위를한번둘러보게한다.그리고엄마가그린담벼락그림속으로빨려들어가펼쳐지는희원이의여정을끝까지함께하다보면,독자들도희원이와함께한뼘성장한나를발견하게될거라기대된다.

해와달이만나는날,
빨간원피스를입은소녀를따라떠나는환상세계로의여행
그리고그여행의끝에서만나게되는엄마의사랑

《글자를품은그림》은거친세상에서거친말들을배우고자라날수밖에없었던주인공희원이에게엄마가건네주는치유의세계로의초대장이라고도할수있다.엄마가그린담벼락속그림으로빨려들어간희원이는환상적인풍경속에서빨간원피스를입은일곱살소녀초롱이를만나게된다.희원이는엄마의담벼락그림속에서그동안자기가뱉은말들을떠올리고그말들이자신은물론주변사람들을아프게한다는걸알게된다.희원이는초롱이와함께소원을이루어준다는소원꽃을찾는과정에서멧돼지,독거미,지네,뱀등의공격을받을때마다초롱이와함께위험을헤쳐나간다.그러면서자신이얼마나엄마를사랑하는지그리고엄마가얼마나자신을사랑하는지마음깊이깨닫게된다.어린이독자들도이책을통해희원이와함께절대만날수없는해와달이우주의궤도를돌다잠시만나는순간에소원을품고피는소원꽃처럼이커다란우주에서엄마와나로만난소원꽃보다더놀랍고신비로운엄마의사랑을듬뿍느끼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