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상속

무례한 상속

$10.61
저자

김선영

1966년충청북도청원에서태어났다.아홉살까지산으로들로뛰어다니며자연속에서사는행운을누렸다.그후청주에서지금껏살고있다.학창시절소설읽기를가장재미있는문화활동으로여겼다.막연히소설쓰기와같은재미난일을직업으로삼으면좋겠다고생각하며십대와이십대를보냈다.경계에서고군분투하는청소년들에게힘이되고힘을받는소설을쓰고싶다.

2004년[대전일보]신춘문예...

목차

염소한마리때문에9
하루중가장좋아하는풍경은44
문이보인다78
목화송이제빵집102
가려진시간들118
사랑의확신168

출판사 서평

떠난할머니의시간속에서
나를발견하는아름다운성장소설

그렇다면떠난사람은남아있는자에게어떤것을남기고싶어할까,어머니를보내며오랜시간그생각에사로잡혔다.남아있는자의바람과는다르리라는생각이들었다._「작가의말」중에서

베스트셀러『시간을파는상점』으로눈에보이지않는것들의가치를이시대의많은청소년에게다시한번일깨워주었던김선영작가가이번에는삶과죽음,그리고기억에관한진솔한이야기로우리에게돌아왔다.
『무례한상속』의주인공연서는어느날갑자기자신에게찾아온가슴아픈이별앞에서힘없이무너지고만다.할머니가남기고간엄청난액수의유산만이연서를다시일으켜앞으로나아가게할수있지만,할머니는그조차연서에게쉽게허락하지않는다.지친연서의마음이답을얻을곳은다름아닌할머니의자리,할머니가지나온길고긴시간들과할머니의인생을바꾼찬란한순간들뿐이다.연서는그안에서비로소자신을발견하게되고,나아가삶의진정한의미를깨닫게된다.요즘을사는청소년들이어쩌면매일같이놓치고있을지모르는나다움의중요성과사랑이라는무형의가치에대해이야기하는작가의시선에집중하다보면위태롭고느리긴하지만서서히단단해지는나자신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시간이흐를수록연서에게더욱큰존재가되어가는연서의할머니처럼,이책에존재하는연서의모든순간또한독자에게의미있는유산이되어가슴깊이자리잡을수있길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