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길아, 조선은 처음이지?

곡길아, 조선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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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난생처음 보는 희한한 동물이 장도에 실려 왔다!

전라도의 작은 섬마을 장도에 커다란 배 한 척이 들어와요. 나졸들이 낑낑 밧줄을 잡아당기며, 희한한 동물 한 마리를 배에서 끌어 내리지요. 집채만 한 몸집에 대들보보다 굵은 다리, 펄럭펄럭 넓은 귀와 기다란 코까지…. “저게 동물이야, 괴물이야?” 장도 사람들은 곡길이의 생김새에 한 번, 이곳에 오게 된 이유에 두 번 놀라요. 행여 집이나 밭을 짓밟진 않을까, 마을의 식량을 거덜 내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혀를 내두르기도 하지요.

열두 살 소년 장돌이는 그런 곡길이에게 조심스레 다가가요. 어쩐지 곡길이가 자신의 외로움을 알아주는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곡길이의 재주는 따로 있었어요. 두툼한 다리로 거센 파도를 뚫고 바다를 건너는 것은 물론, 길쭉한 코로 무거운 돌을 휘리릭 감아올리기까지. 곡길이의 놀라운 재주에 모두의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아요. 과연, 곡길이의 활약은 어디까지일까요?

조선왕조실록 태종 13년, “청컨대, 코끼리를 전라도의 해도에 두소서.”라는 한 줄의 기록으로부터 시작된 곡길의 이야기를 만나 보아요.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1. 대화와 공감
5학년 2학기 국어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6학년 1학기 국어 9. 마음을 나누는 글을 써요
저자

정명섭

1973년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대기업샐러리맨을거쳐서커피를만드는바리스타로일했으며,현재는전업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좀비물부터동화까지다양한장르의글을씁니다.주요작품으로는《미스손탁》《사라진조우관》《추락》《저수지의아이들》《무덤속의죽음》등이있습니다.2016년제21회부산국제영화제에서뉴크리에이터상을수상했으며,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수상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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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역사를들여다보는재미,이야기를상상하는재미!

‘눈을보면사람을안다’는말이있지요.그말은동물에게도통하는듯합니다.곡길이의작고깊은눈에는그간의고됨과고향에대한그리움이담겨있었지요.장돌이에게도비슷한슬픔이있었기때문에곡길이의눈과마음을알아볼수있었습니다.

《곡길아,조선은처음이지?》에서는시대를뛰어넘어사람과동물,사람과사람의관계를비추고있습니다.낯설게찾아온곡길이와의관계,어느샌가틀어진똘이와의관계,매일소란스러운마을사람들과의관계,그럼에도불구하고언제나힘이되어주는김선비할아버지와의관계까지.우리가어떻게인연을맺고갈등을해결해야알려주고있지요.그저솔직하게,진심으로다가가는것뿐이라고요.

이이야기는조선왕조실록의기록한줄에서시작되었습니다.한양에서사람을해한코끼리가전라도의섬마을장도로유배를오게된것이지요.그곳에마을이있었다면,마음따뜻한소년이살고있었다면어땠을까하는작가의상상으로이야기는꾸며졌습니다.《곡길아,조선은처음이지?》는벌어지는이야기를상상하게하는것은물론,역사에도관심을기울이게합니다.

역사도결국은사람의이야기가아닐까요?꼭전쟁을치르고,왕을세우는것만이역사라고할순없어요.사람들이울고,웃고,만나고,헤어지며함께살아온순간순간들모두우리의역사이지요.단순히기록된글이아닌그때를살았던사람의감정을헤아릴때,우리는시간을뛰어넘어진정한역사와삶을경험할수있습니다.독자들또한《곡길아,조선은처음이지?》를통해,역사한줄에담긴재치와감동을마음껏상상하고누릴수있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