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썸 관찰기 - 다림 청소년 문학

남의 썸 관찰기 - 다림 청소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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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청예

저자:청예
매일늦잠을자지만글만큼은부지런히씁니다.글쓰기모임‘조금적어도좋아’의소설집필호스트로약3년째활동중입니다.<웬즈데이유스리치클럽>으로2021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단편우수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초능력이생긴다면아빠부터없애볼까>로2021컴투스글로벌문학상최우수상을,<물망초식당>으로2021K스토리공모전최우수상을수상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06
썸이뭐길래·09

사막위로튀어오르는돌고래·19
짝사랑과덕질의공통점·69
2+98=1·115
사랑의온도·177

그리고그둘은·217

출판사 서평

이런사랑은처음이라서,
사랑에서툰십대들의마음을위로하는이야기

사랑은나와긴밀하게연결된다른사람의세계에뛰어들면서자신의마음도지켜야하는복잡한상호작용이라할수있다.그렇기때문에사랑은어렵고,그래서사랑을처음시작하는사람들에게는때로가이드가필요하다.치열한학업경쟁속에,가정에서도학교에서도기댈곳이없는청소년은쉽게사랑에빠질수있다.그어린마음을이용해자신의욕심을채우는어른도있다.작가는이런청소년의외롭고불안한속성을세심하게포착했다.사랑이처음이어서때로는잘못된선택을하기도하고,죄책감을느끼기도하는십대들을따듯하게감싸안아준다.사랑이라는이름으로순수한마음을짓밟는가해자의행동을정당화하지않고,사랑에서툰십대에게네잘못이아니라는메시지를전한다.

<남의썸관찰기>는10대들이겪고있을법한사랑에대한고민을현실적이고도생동감있게그려낸다.액자식구성으로이제막사랑을시작하려는하은과도형이자신들이알고있는썸이야기를주고받는다.‘썸’은해석하는사람에따라달라지는마법의단어다.그래서그들의이야기속썸은다양한모습을띠고있다.운명같은첫사랑이펼쳐지고3년간의짝사랑을실패한주인공이등장한다.이뤄진사랑이쉽게깨지기도하고현실을외면할정도로사랑에푹빠졌던소녀가이별을겪으며한뼘더성장한다.

소설로읽는한국형하이틴드라마

현실속사랑은동화처럼고난끝에무조건해피엔딩으로끝나지는않는다.그렇기에<남의썸관찰기>는환상적인동화가아닌현실밀착한국형하이틴드라마라고할수있다.점심시간에축구하러몰려나가는남학생,아이돌포토카드하나에울고웃는여학생,아들의썸녀를아니꼬운시선으로바라보는엄마가나온다.성적때문에헤어짐을결심하고,학생이라는이유로자유시간을억압받는대한민국청소년들이이하이틴드라마의주인공이다.

마냥설레기만한사랑이아닌데우리는왜사랑하고사랑받고싶어할까?사랑은일상에활력을불어넣어주고예상치못한의욕을일으킨다.보편적으로10대에게사랑은성인전까지봉인해야하는금기의마법처럼여겨진다.하지만사랑은아무리똑똑하고야무진‘모범생’이라도혼자서는이뤄낼수없는마음이다.솔직하게부딪치면서상대방과자신을알아가는과정이다.그렇기에자신의방식대로치열하게사랑하는주인공들의이야기는지금,사랑때문에고민하는청소년독자들의마음에진실하게다가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