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타운 - 시소 : 시작하는 소설

슈가 타운 - 시소 : 시작하는 소설

$8.00
Description
시작은 재밌어야 하니까!
시간 순삭, 마음 든든한 내 인생의 첫 소설
16부 작 드라마도 1시간짜리 요약본으로 보는 시대에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도 독서는 지루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시대에서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문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는 없을까? 시작하는 소설, ‘시소’는 이런 고민 끝에 나온 다림의 짧은 소설 시리즈이다.

시작은 쉽고 재밌어야 한다. 소설도 마찬가지다. 100페이지 이내의 짧은 분량과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 책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일러스트로 구성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지금 청소년 독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관심 가지는 주제로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책을 덮은 뒤 깊은 여운을 남긴다. 쌓여 가는 완독 경험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알아 가는 데 좋은 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깊어지는 독서 경험만큼 넓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바라며 ‘시소’ 시리즈가 그 시작에 함께한다.
저자

이필원

저자:이필원
고양이집사.지은책으로《내가좋아하는사람이나를좋아하는》《지우개좀빌려줘》《코너를달리는방법》《거기,있나요?》《푸른머리카락》(공저)《데들리러블리》(공저)등이있다.

그림:개박하
알고싶은이야기를그려내고있는일러스트레이터개박하입니다.일러스트곳곳에단서들을숨겨추리하듯이야기를상상해가는재미를드리고자합니다.출판,공연,음반등장르를가리지않고작업을해나가고있습니다.
@gae_bakha

출판사 서평

시작은재밌어야하니까!
시간순삭,마음든든한내인생의첫소설

16부작드라마도1시간짜리요약본으로보는시대에아무리재미있는책이라도독서는지루할수밖에없다.이런시대에서시간도,마음의여유도없는대한민국청소년들이문학을재미있게접할수는없을까?시작하는소설,‘시소’는이런고민끝에나온다림의짧은소설시리즈이다.

시작은쉽고재밌어야한다.소설도마찬가지다.100페이지이내의짧은분량과속도감넘치는이야기,책의한장면이생생하게펼쳐지는일러스트로구성해보는재미를선사한다.지금청소년독자들이가장주목하고관심가지는주제로짧고강렬한메시지를전하며책을덮은뒤깊은여운을남긴다.쌓여가는완독경험은청소년들이앞으로더다양한장르의책을알아가는데좋은거름이되어줄것이다.깊어지는독서경험만큼넓어진시선으로세상을바라보기를바라며‘시소’시리즈가그시작에함께한다.

세상에쌓이지도,녹지도,깃들지도않을
달콤한추락에관한이야기.

넘치는재화와끊임없는소비,멀리뻗은관계망과발밑에깔린무관심,떠들썩한가십과공허한진실등…그렇게우리는풍요속빈곤을살아가고있다.자주결핍을느끼고,쉽게그것을채우며또깊이중독되는삶.‘마약’또한이젠마음만먹으면손에쥘수있는중독중하나다.청소년들이마약에빠지게되는이유는다양하다.단순한호기심일수도있고,성적스트레스,관계속불화,우울증,강박때문에시작하기도한다.

《슈가타운》의유나또한그러하다.갑작스럽게엄마와이별하고,무기력한아빠의그늘에서유나는외로움을앓는다.틴케이스속슈가한알이가져다주는새하얀풍경과따뜻한그레텔의미소는유나의외로움을채우기에잠깐,아주잠깐은충분했는지도모른다.그러나그것들은모두허상에불과하다.유나는마주하기싫은현실을가리고덮고지워내지만,정작희미해져가고있는것은자신이었다.

‘나를이렇게만든세상이잘못아닌가요?’라고말할수있다.무너지기위해설계된게임은아닐지탓해보기도한다.하지만씁쓸한탓과무수한핑계를뿌리치고도,어렵게어렵게살아내야하는이유는단하나다.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자신은귀하고소중하니까.이지리멸렬한애틋함이벼랑끝에매달린나를구하기도한다.

필사적으로유나의허리를움켜잡았던마녀는어쩌면,유나가미처다지우지못한자기자신일지도모른다.달콤한과자집을찾기전,집으로돌아가기위해떨어트려둔빵부스러기한조각일수도있다.이이야기또한숲속에서길을잃은청소년들에게그런역할이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