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풍경 1938: 일본의 시선으로 본 한국

조선의 풍경 1938: 일본의 시선으로 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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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이 제작한 조선 여행 홍보 사진집
일제강점기 시대, 조선총독부 철도국이 일본 국민에게 조선 여행을 장려하고자 발간한 사진집이다. 이 책의 출판 의도에 대하 알려진 것은 없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조선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철도를 통해 한반도를 북상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당시 철도는 식민지를 관리ㆍ유지하는 핵심 요소였다. 당시 일본은 한국 각지에 철도를 건설하고 관리했으며 범위 또한 넓혀갔다. 이 사진집은 그의 일환이며 호텔까지 경영했다.
일본과의 연락선이 있는 부산부터 중부 지방을 거쳐 백두산까지 120여장의 당시 한국 사진이 실려 있다. 각 사진에 달린 간략한 설명에서는 식민지에 대한 당시 일본의 ‘제국 의식’이 확연히 드러난다.
저자

조선총독부철도국

일제강점기조선총독부산하기관이다.1910년10월에설치되어조선의철도관리,운영을담당하다가1943년12월교통국이설치되면서폐지되었다.철도관련책은물론다수의조선관련책을편찬하기도했다.

목차

역자서문

원문의목차
조선통약도
조선개설

1930년대조선의풍경사진과설명
부산역의선차연락/특급‘아카쓰키’/동래/해운대/범어사/‘아카쓰키’‘히카리’‘노조미’급행/지리산/진주촉석루/한려수도/장승/장기/대구의시장/조선의교육/해인사/내방/경주안압지/불국사/석굴암내부의양각석불/입춘/속리산법주사/논산미륵불/부여/모내기/대아리저수지/내장산/백양사/강반풍경/변산반도/전남의목화/제주도한라산/제주도천제연/온양온천전경/대천해수욕장/늦가을의전원/안성의도충혼비/사금채취/준설기/수원장안문/수원방화수류정/조선식으로지은수원역/조선의절인음식/조선의항아리/조선의설/조선신궁/경성역/기생/경성시가/경성남대문/창경원의벚꽃/경복궁경회루/파고다공원의탑/조선호텔/경성교외/인천월미도/인천항/천일제염/개성선죽교/조선인삼/장수산/배천온천/겸이포일본제철소/개천의철산/평양모란대의눈/평양모란대의꽃/기생학교/대동강을거니는놀잇배/조선의활/평양박물관전경/고구려고분벽화/낙랑고분/진남포항/동룡굴/묘향산/압록강/의주통군정/압록강상류의뗏목/농가/다듬이질/고원의방목/송어낚시/삼방부근/삼방스키장/석왕사/원산송도원해수욕장/금강산/내금강만폭동계곡/내금강산장/비로봉구미산장/외금강집선봉/구룡연/옥류동계곡/신계사/외금강풍경/삼선암/외금강산장/오만물상/부전고원/흥남질소비료공장/정어리잡이/주을온천장/관모봉/북선의면양/백두산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제국일본’의시선이담긴1930년대한국풍경사진집

이책은이와같은시대를배경으로출판된책이다.이책의원제는『반도의근영』인데‘한반도의최근모습’이란뜻이다.조선여행을홍보하기위해만든사진집으로서고즈넉한풍경,번화한거리,아름다운자연,산업의발전상등을생생하게담아냈다.하지만식민지조선은일본의이익을위해개발된영토였고,이책도그러한일본의시각을충실하게반영하고있다.비록왜곡된시선일지라도우리는이책을통해1930년대한국의모습을확인할수있다.

무슨목적으로이책을펴냈을까?
19세기후반부터20세기전반기철도의위상은지금과달랐다.항공기와자동차가별로발달하지못했던당시에철도는군대의이동,산업물자수송,장거리여행및관광업등국가교통망의핵심이었다.그래서많은경우제국주의국가의식민지지배는철도의부설로시작되었다.
일제강점기일제의한국지배도그와같은철도망을통해서유지되었음은말할것도없다.일제강점기일본당국은조선에서의물자수탈과군대이동을위해각지에철도를건설하고이를관리했는데,그에따라철도관련기구도커지고업무또한많아졌다.조선총독부철도국이조선여행을홍보·장려하고그와관련된책을출판하며,심지어호텔까지경영했던것은그러한맥락에서이루어진것이다.
일제강점기시대일본이인식한식민지한국은,한국영토는일본영토의일부이며한국의풍경은곧일본풍경의연장이었다.따라서근대적인의미의관광이발달함에따라따라서일본인의조선여행도늘어났다.특히경부선,경의선등1900년대이후확충된철도망은조선여행의활성화에결정적으로기여했다.그결과조선여행은더이상19세기식의모험을수반하지않는‘관광’으로자리잡게되었고,일본당국도일본인의조선여행을장려했다.

일본의영토가된조선에서무엇을보았을까?
당시한국은본격적인산업화이전의전근대적인풍경이었고,이러한낙후한이미지는일본의지식인들을통해서널리퍼졌다.일본인들은근대적개발이덜된경성의풍경을자연적인아름다움으로묘사하거나,지게를진노동자를불결한모습으로묘사하기도했다.
당시일본이한국에건설한근대시설물은낙후한한국을발전시켜주는일본의업적으로간주되었다.본문에실린‘경성시가(84쪽)’,경성역건물(80쪽),조선호텔(92쪽),철도(22,28쪽)와각종공장(104,142쪽)이그예이다.
일본의자산으로서의한국의풍경을빼놓을수없다.본문에도실린금강산(128쪽)은일본에의해‘조선의명승지’가되었고,일본인여행객은여행안내서를따라일본의자산이된‘조선의명승지’를구경하게된것이다.또한‘조선의명승지’는일본인의시각에서일본인을위해새롭게개발되기도했다.이렇게조선의자연은일본의자산으로인식됐다.

이책은이와같은시대를배경으로출판된책이다.이책의원제는『반도의근영』인데‘한반도의최근모습’이란뜻이다.조선여행을홍보하기위해만든사진집으로서고즈넉한풍경,번화한거리,아름다운자연,산업의발전상등을생생하게담아냈다.하지만식민지조선은일본의이익을위해개발된영토였고,이책도그러한일본의시각을충실하게반영하고있다.비록왜곡된시선일지라도우리는이책을통해1930년대한국의모습을확인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