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근대 1: 소리 신체 표상

감각의 근대 1: 소리 신체 표상

$20.65
Description
문학 텍스트에서 다룬
보고, 만지고, 맡고 하는 감각

감각을 통해 사고나 언어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감각의 지평에서 언어를 내던져서 사고나 의미를 해체한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가 막을 연 1980년대 이후, 시대에 중심이 되어 영향을 미치는 지성에 대항하여 언어를 낯설게 함으로써 신체를 주목한다. 신체에 대한 관심에 밀착해 감각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이 책에서 다루는 텍스트들에서 감각의 문제는 동아시아의 권역에서 추체험한 서구의 근대, 그리고 감각의 문제를 동시대적으로 혹은 비교문학적으로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근대문학에서의 감각의 기원 문제나 동시대성의 문제로 환원해가며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저자

쓰보이히데토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교수.일본근대문학및문화연구전공.『性が語る二世紀日本文の性と身(성이말한다-20세기일본문학의성과신체)』(名古屋大出版,2012)로제4회아유카와노부오(鮎川信夫)상수상.그외저서로는『の祝祭日本近代詩と(소리의축제-일본근대시와전쟁)』(名古屋大出版,1997),『??の記憶をさかのぼる(전쟁의기억을거슬러오르다)』(筑摩書房,2005)등이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
서문

제1장고양이의관상학KNOWTHYSELF?
1.글쓰는고양이혹은관찰하는고양이43
2.관찰담론(Discours)52
3.코라는중심56
4.관찰되는주체63

제2장관찰자의공허?피안지날때까지(彼岸過?)?
1.이야기와구성의문제73
2.게이타로의위치83
3.도시의표정을읽다88
4.관찰자의공허94

제3장주니카이의풍경
1.나가이가후(永井荷風)의아사쿠사(?草)109
2.주니카이로부터의전망112
3.아사쿠사와하기와라사쿠타로(萩原朔太?)·
무로사이세이(室生犀星)117
4.「환영의도시」의주니카이123
5.도시의데몬(demon)이사는거처-‘주니카이’이후에128

제4장향수의시각-하기와라사쿠타로와사진
1.‘문명개화’에대한향수141
2.렌즈속향수146
3.유령화하는자기혹은환상의불능150

제5장산과시네마고향을잃은문학과스크린속이계(異界)
1.산인과낭만주의161
2.‘고향을잃은문학’과근대의등산165
3.이인이없는세계-『요시노구즈』171
4.은막위의사(擬似)현실177
5.분신이야기181
6.클로즈업186
7.스크린속의얼굴188

제6장손가락끝의시학하기와라사쿠타로(萩原朔太?)와신체표상
1.손가락의사람,하기와라사쿠타로199
2.단편화와유동화,그리고아포토시스(apoptosis)202
3.아픈손,빛나는손207

제7장세바스찬의피부나체·미시마(三島)·다니자키(谷崎)
1.[보드라운피부]혹은[달아오르는피부]213
2.이시우치미야코(石?都)가찍는‘피부’217
3.주체화하는피사체-『장미형(薔薇刑)』의미시마유키오(三島由紀夫)223
4.성세바스찬의피부229
5.『금색의죽음(金色の死)』과미시마유키오237
6.금색의세바스찬242
7.1981년의성세바스찬254

제8장맡아지는언어로후각표상과근대시,그리고그외
1.근대의시각중심주의와후각263
2.메이지도쿄의악취270
3.세기말퇴화론과후각276
4.맡아지는언어로281

제9장향기로운텍스트근대신체와후각표상
1.냄새를언어화하기-『향수』와『거꾸로』297
2.상사화가썩을때-『매음부』등303
3.악취텍스트-『외양간의냄새』307
4.체취의발견-액취(腋臭)의인류학312
5.냄새의젠더화에저항하는-「선혈」,「이혼」등318
6.향기로운텍스트로328

옮긴이의말345
찾아보기351

출판사 서평

감각표상을통해서일본근대문학ㆍ문화텍스트를재검토하다

네트워크사회가가속화되고독서문화와문자문화가쇠퇴하여감각에치우친상황이다가오고있다.감각에치우친시대에미디어에따라감각이통제되고개개의감각이매우쉽게평준화되거나균질화된다.평준화된신체는의학이나생리학의발달로신체나감각에대한시선을정치적으로만들고감각론을생산한다.감각론이문학이나예술의창조와수용에다양하게반영되었다.다양하게반영된감각의현재적인문제성을주시하고근대이후문학?예술등다양한장르에서감각표상과감각에관련된담론분석을통해그문제성을역사적으로다시금파악함으로써새로운논의의틀을준비한다.

일본근대화과정은서구와마찬가지로의학적인담론의매개에의해시각을특권적으로중심화한다.시각중심주의체제는근대에있어서‘관찰’이라는행위와밀접하며서구의관상학이라는통제적인지(知)의영역이개입할여지가있다.통제적인지의영역에개입할여지가있는시각만이아니라감각의계층화에의해주변화되어온촉각이나후각도상징주의나자연주의의문학에서어떤문화적?정치적문맥에생겨나는지고찰하는것은근대화과정에서중요한문제제기로주목한다.

문학을정치와보다깊이연관시키기위해서는신체를매개시켜야한다.텍스트안에표상된신체는공공(公共)화되고국가에영역화된정신에의해서최후의구석구석까지는결코지배할수없는영역이기때문이다.사람이신체를통해느끼는감각은현실에서뿐만아니라개별적으로제각기고립해나타나는동시에공공성의지배에편입되어정렬된다.개인과공동체,사(私)와공(公)사이에깊이관련된감각사를역사적으로파악함으로서정치학으로서의의미를지닌다.이책은보고,만지고,맡고하는감각의작동이근대일본문학이나문화텍스트에서어떤위치인지를고찰한다.

제1장에서는나쓰메소세키(夏目漱石)의『나는고양이로소이다(吾輩は猫である)』를통해인물들이‘말하기-듣기-말하기’의고리를연결해가는가운데스토리가생성되는과정에서목소리의향연을분석한다.제2장은나쓰메소세키(夏目漱石)『피안지날때까지』에서게이타로라는특정청자를살펴본다.제3장에서근대일본의나르시스적인상승지향의형상화인주니카이를바라본다.제4장에서하기와라사쿠타로와사진를통하여향수의모습을그려낸다.제5장에서는『산사나이의4월』에서산에서마을로내려온산인과근대의등산이라는운동으로산악을묘사한다.제6장은피부감각의세계를일본시에도입한하기와라사쿠타로의시를음미한다.제7장은미시마유키오와다니자키준이치로의텍스트로촉각에집중한다.제8장은맡아지는언어로서시각과후각에,제9장은근대신체로서후각을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