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3: 요사노 아키코(2)

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3: 요사노 아키코(2)

$16.68
Description
본 간행 사업은, 일본의 여성문학이 근대 이후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축적하였을 뿐만 아니라,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을 살아온 한국 여성의 삶이나 문학,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계적으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집 형태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에 근대인으로서의 자아각성이나 젠더, 섹슈얼리티, 계급, 원폭, 전쟁, 식민지 체험 등 일본 여성문학이 다루어 온 다양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망라하여, 한국의 여성학, 여성문학연구자 더 나아가 일반 독자들이 유사한 경험을 한 한국 여성의 삶과 문학을 사유하는 데에 참조가 되는 구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모쪼록 이 책이 일본 여성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성문학을 아우르는 젠더적 사유를 발견하고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열어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근현대여성문학연구회 -
저자

요사노아키코

일본의가인이자시인,작가,사상가이다.잡지『묘조明星』에단카를발표하고낭만주의의중심적인인물이되었다.대표작으로는평론『정조를파괴하는자는남자』가집『흐트러진머리칼みだれ?』,시「너죽는일부디없기를君死にたまふことなかれ」,남편과함께남긴기행문『파리에서巴里より』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단카
흐트러진머리칼
연지보라
연꽃배
흰백합
스무살아내
무희
청춘의사랑

●시
꿈과현실
내일
초상화
독후감
빨간꿈
아우구스트
산실産室의동틀녘
태풍
겨울이시작되네
기노시타모쿠타로木下?太?씨얼굴
모심
내아이들아
부모로서
정월
커다란검은손
화가여
전쟁
노래는어떻게짓나
새로운사람들
검은고양이
곡마용말
밤의목소리
자문자답
내가우는날
이카호伊香保마을
시장에사는메아리
M씨에게
시에관한바람
우주와나
백양목아래
내머리칼
사카모토구렌도坂本紅蓮洞씨
초조
인생
어느젊은여성에게
너죽는일부디없기를
메이란팡梅蘭芳에게
교노스케京之介의그림
비둘기와교노스케
A자字노래
개미의노래
서구왕래
이별
이별후
독수공방
도쿄에서
계획
여행에나서다
아이들에게
파리에서온엽서위에
에트왈광장
황혼녘
베르사이유산책
프랑스해안에서
퐁텐블로숲
파리교외
투르시에서
센강
작약
로댕집의길
비행기
몽마르트숙소에서
암살주점캬바레다삿생
소나기
파리의하룻밤
뮌헨의숙소
베를린정거장
네덜란드의가을
같은때
여수旅愁
몽소공원의참새
식은저녁밥
내손의꽃
한가닥남은빨간길
모래탑
옛둥지에서
사람의말
어둠에낚시질하는배
잿빛길
싫은날
바람부는밤
작은고양이
기사記事한장
모래
무서운형제
짐승의무리
어느해여름
삼등국집배원(압운)

이상한마을
여자는약탈자
식은저녁밥
진주조개
파도의너울
여름의노래
오월의노래
로댕부인이주신꽃다발
더운날의오전
황칠나무
밤의책상
흰독말풀
하나코花子의노래네편(동요)
구관조
장미와하나코
하나코의곰
잠자리의노래
손위의꽃
한쪽구석에서
오전세시의종
어느날의쓸쓸함
작가및작품소개,작가연보
역자소개

출판사 서평

요사노아키코는일본의가인이자작가,사상가이다.잡지『명성明星』에단가를발표하고낭만주의의중심적인인물이되었다.

요사노아키코는1878년12월7일사카이현(현오사카부사카이시)에자리한노포일본과자점‘駿河屋’을운영하는아버지호무네나나鳳宗七와어머니스루나津?사이에서3녀로태어났다.9살에한학을배웠고샤미센등의악기도배웠다.사카이시사카이여학교에입학하여『겐지모노가타리』등의고전문학을즐겨있었다.

아키코에게정열의가인이라는별명을안겨준것은,이러한연애와결혼을이루어낸젊은여성으로서의행동력과더불어그과정의여성심리를피를토하듯토로해낸첫가집『흐트러진머리칼』에실린단카들때문이다.아키코는『묘조』에발표한단카를모아『흐트러진머리칼』을발표하였고,이는기존일본의단카문단은물론세간의집중을받았다.근대초라는봉건적인분위기속에서격정적인사랑과자유분방한연애를노래한그녀의단카는참신하고도충격적이었고,이가집을둘러싼평가는극에서극으로엇갈렸으며가히폭발적반향을일으킨문단일대의강렬한사건이되었다.

『흐트러진머리칼』은1901년요사노아키코가22살에결혼전성을따서호아키코鳳晶子라는이름으로발표한처녀가집이다.자유분방하고획기적인내용의단카에걸맞게그외관또한참신했는데,작고긴수첩형태에눈에띄는표지그림,제목의도안,삽화등그외형만으로도당시독자들의흥미를끌만했다.

『흐트러진머리칼』에는아키코가1900년5월부터다음해여름까지「묘조」에발표한노래가「연지보라?脂紫」,「연꽃배蓮の花船」,「흰백합白百合」,「스무살아내はたち妻」,「무희舞?」,「청춘의사랑春思」이라는소제목으로여섯개의장에나뉘어져총399수가수록되었다.여섯장중첫장「연지보라」는짙은빨강이섞인보라색을가리킨다.‘보라’와‘빨강’외에도‘연지’혹은‘연지보라’역시아키코가애용한표현으로,사랑을징표하는색「연지보라」를첫장으로배열하여뎃칸과사랑을시작하며느낀감정을담고있다.이어단카로맺어졌지만삼각관계에놓인벗에관한노래인「흰백합」,오사카의집을나와도쿄로상경하여뎃칸의아내가된기쁨을노래한「스무살아내」,원했던사람과이룬사랑의절정을노래한「청춘의사랑」으로아키코와뎃칸의연애담이엮여있다.그러면서연심을승려나화공과의사랑에빗대거나(「연꽃배」)아름다운무희의모습(「무희」)등을삽화처럼넣어그사랑이돋보이고고양되는구성을이루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