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6: 오카모토 가노코

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6: 오카모토 가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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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간행에 대해

본 간행 사업은, 일본의 여성문학이 근대 이후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축적하였을 뿐만 아니라,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을 살아온 한국 여성의 삶이나 문학,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계적으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집 형태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에 근대인으로서의 자아각성이나 젠더, 섹슈얼리티, 계급, 원폭, 전쟁, 식민지 체험 등 일본 여성문학이 다루어 온 다양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망라하여, 한국의 여성학, 여성문학연구자 더 나아가 일반 독자들이 유사한 경험을 한 한국 여성의 삶과 문학을 사유하는 데에 참조가 되는 구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모쪼록 이 책이 일본 여성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성문학을 아우르는 젠더적 사유를 발견하고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열어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근현대여성문학연구회 -
저자

오카모토가노코

여류문학가,불교연구가,예술가아들을둔어머니.오카모토가노코는다양한수식어를지닌작가로서당시에는물론현재의관점에서보더라도파격적인행보를보인작가이다.대표작으로는「모자서정」,「동해도53차」,「혼돈미분」,「노기초」등이있다.

목차

동해도53차東海道五十三次
혼돈미분渾沌未分
모자서정母子?情
노기초老妓抄
작가및작품소개,작가연보
역자소개

출판사 서평

여류문학가,불교연구가,예술가아들을둔어머니.오카모토가노코는다양한수식어를지닌작가로서당시에는물론현재의관점에서보더라도파격적인행보를보인작가였다.작품창작,종교연구등문학과학문분야에서사회적지위를보유하고있었음과동시에한남자의아내이자세아이의어머니로서녹록치않은삶을살아낸그녀는그러면서도자신의욕망에충실한사람이었다.

호리키리마사오,닛타가메조등과불륜관계를지속적으로이어갔지만그들과의불륜을남편에게용인받으며결혼생활은그대로유지해가는모순을보이기도했다.아주대담하고파격적인듯보이지만딸,아내,누이,어머니등여성에게덧입혀지는상투적인프레임과기성의질서들에순응적인면역시도보유하고있는가노코의복잡한삶과내면은그녀의문학작품들을통해묘사되었다.아들,남편,애인과의일들을사실적으로녹여낸사소설「모자서정」을비롯해각작품들에서그녀의자아들이고스란히드러나고있는것을볼수있다.

작품들의공통분모는주인공인여성이주체적인삶을갈망하면서도정작주변남성들과의종속적인관계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는점이다.「동해도53차」,「혼돈미분」등과같이아버지,애인,남편과의관계에종속된채살아갈수밖에없는여성이그려진것은물론,「모자서정」에서는아들의삶에의해모든감정들이좌지우지되고아들의쓴소리를자양분삼아살아갈수밖에없는여인의삶이묘사되었다.그런가하면「노기초」에서는자신이이루지못했던이상적인삶에대한미련과함께그삶을대신해이뤄줄매개체로서청년을선택,그에게물질적인원조는물론기대와호감을아끼지않는노년여성의모습이그려져있다.

작품안에서남성들과의종속적인관계에의지해살아갈수밖에없는여주인공들이반복적으로그려지고있으며,그러한관계들의역전혹은주체적인삶을찾아분투하는주인공의모습들을찾아보기어렵다고하는것은여류문학가로서가노코의한계라고지적될수있는부분일것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책에서소개하고있는일련의작품들은1920-30년대일본사회의여성들이짊어져야했던틀에박힌프레임의무게,그리고그틀을의식하고있으면서도그안에서의삶을이어가야했던여성지식인가노코의고뇌들을고스란히담아내고있다는점에서시사하는바가적지않다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