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7: 우노 지요(1)

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7: 우노 지요(1)

$17.07
Description
본 간행 사업은, 일본의 여성문학이 근대 이후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축적하였을 뿐만 아니라,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을 살아온 한국 여성의 삶이나 문학,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계적으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집 형태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에 근대인으로서의 자아각성이나 젠더, 섹슈얼리티, 계급, 원폭, 전쟁, 식민지 체험 등 일본 여성문학이 다루어 온 다양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망라하여, 한국의 여성학, 여성문학연구자 더 나아가 일반 독자들이 유사한 경험을 한 한국 여성의 삶과 문학을 사유하는 데에 참조가 되는 구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모쪼록 이 책이 일본 여성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성문학을 아우르는 젠더적 사유를 발견하고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열어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근현대여성문학연구회 -
저자

우노지요

우노지요는다이쇼大正,쇼와昭和,헤이세이平成시대에걸쳐활약한일본의소설가이자수필가로,1921년(25세)에처녀작인『분칠한얼굴脂粉の顔』이「지지신보時事新報」의현상단편소설에당선되면서문단에데뷔했다.대표작으로는『찌르다刺す』,『바람소리風の音』,『행복幸福』,『오항おはん』,『살아가는나生きて行く私』등이있다.

목차

행복(幸福)
오항(おはん)
색참회(色ざんげ)
작가및작품소개,작가연보
역자소개

출판사 서평

우노지요宇野千代는1929년12월부터『호지신문報知新聞』지상에「양귀비는왜붉은가罌栗はなぜ紅い」를연재하고있던중,작중정사의장면을그리기위해당시실제로정사사건으로세간을요동시킨화가도고세이지東???를취재하기로했다.순순히취재에응해준도고東?의집으로따라간것이계기가되어동거생활에들어간다.파리에서돌아온탕아도고와당시의모더니즘의풍조에앞선지요와의결혼은세간을놀라게하기에충분했다.지요는이5년동안서구적추상수법으로그려진도고의화풍에서새로운문학으로의전환을가져왔다.

지요는도고와함께생활하면서정사사건뿐만아니라복잡한여자관계를듣고실제의인물을소재로한「색참회色ざんげ」(1933년9월부터1934년2월,9월,1935년3월까지4회에걸쳐「중앙공론」에연재)를발표하여작가로서비약할수있는기회를맞이한다.

지요는“여자만이읽는멋진잡지”를만들고싶다는생각에“그무렵‘스타일’이라는안약이유행하고있는것에서힌트”를얻어『스타일』을1936년6월에창간하였다.그러나이『스타일』은1941년10월부터『여성생활女性生活』로개제改題되어,1944년1월까지간행되었지만전황戰況의악화로중단되었다가,전후다시『스타일』이라는이름으로복간되어,1959년5월호를마지막으로폐간되었다.

1937년기타하라다케오北原武夫를만나1964년의이혼까지25,6년에이르는결혼생활을했다.1938년발간한문예지『문체文體』를1947년에계간지季刊誌로복간하고1호에서종간인4호까지의지면에『오항おはん』을연재한다.그리고,종전후중단해온패션잡지「스타일スタイル」를1956년에복간하고,그때까지경쟁지가없었던출판계에서성공하여그이익으로「우노지요기노모연구소」와「스타일의가게」를육성시키고,기모노디자이너로서눈에띄게활약했다.그러나출판계가다시부흥하자마자대기업출판사로부터종이질이좋고화려한디자인복장지의발행으로충격을받아,마침내1959년도산한다.

그후는거액의부채반제를위해기타하라는작품을쓰고,지요는기모노의판매에매달렸다.1964년에겨우반제를마칠때에는공통의목적이없어지자부부의인연도끊어졌다고할수있는결과를초래했다.

이런이력이있는『스타일』의전후복간을둘러싼지요부부의결혼생활이「찌르다」(1966년)의중심테마로되어있으며,1969년에는「바람소리風の音」「비소리雨の音」「정조貞潔」,1971년에는「어떤한여자의이야기ある一人の女の話」「들불野火」을발표한다.

그리고1938년발간한문예지『문체文體』를1947년에계간지季刊誌로복간하고1호에서종간인4호까지의지면에「오항おはん」을연재한다.1970년에는『신조新潮』에70세가넘는여주인공의주관적인행복에대해언급한「행복幸福」을발표한다.

또한,1982년11월부터1983년7월까지마이니치신문일요판에「살아가는나生きてゆく私」를연재하고,일부전설화되어있는파란만장한생애를일반독자에게피력하여,높은평가를받았다.그외도「어떤남자의단면惑る男の?面」(1983)과,「삼포환의비늘조각三浦環の片鱗」(1984)등의작품을발표했다.

지요는평소에도집필생활을함과동시에항상일상생활속의의·식·주에대한창의를즐겼다.나스那須의별장과이와쿠니岩?생가등에서,자신이만든정원에친분이있는사람들과의교류하며,90세가까운고령에도생명력에대해집착하지않는건강한일상은말할것도없고아름답게자신을철저하게관리하여살아온작가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