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9: 미야모토 유리코(1)

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9: 미야모토 유리코(1)

$18.82
Description
본 간행 사업은, 일본의 여성문학이 근대 이후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축적하였을 뿐만 아니라,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을 살아온 한국 여성의 삶이나 문학,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계적으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집 형태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에 근대인으로서의 자아각성이나 젠더, 섹슈얼리티, 계급, 원폭, 전쟁, 식민지 체험 등 일본 여성문학이 다루어 온 다양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망라하여, 한국의 여성학, 여성문학연구자 더 나아가 일반 독자들이 유사한 경험을 한 한국 여성의 삶과 문학을 사유하는 데에 참조가 되는 구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모쪼록 이 책이 일본 여성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성문학을 아우르는 젠더적 사유를 발견하고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열어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근현대여성문학연구회 -
저자

미야모토유리코

미야모토유리코는정치적탄압에의해검거와투옥을거듭하면서도,여성해방에관심을가지고집필활동을계속하였다.유리코의문학은그투쟁의기록이라할수있다.대표작은「가난한사람들의무리貧しき人?の群」,「한송이꽃一本の花」,「노부코(伸子)」,「각각刻刻」,「소축의일가小祝の一家」,「겨울을이겨낸꽃봉오리冬を越す?」,「유방乳房」,「우리아버지わが父」,「맥심·고리키의생애マクシ?·ゴ?リキイの生涯」등이있다.

목차

노부코伸子
작가및작품소개,작가연보
역자소개

출판사 서평

미야모토유리코는1918년가을아버지와함께미국으로건너가다음해미국에서공부하고있던아라키시게루荒木茂와결혼한다.그러나1920년귀국하여자신의이상과의괴리를느껴1924년여름에이혼한다.
「노부코」는이러한작가자신의연애·결혼·이혼에이르는실제경험을토대로하여미국과일본을무대로중상류가정의모습을그린자전적소설이라고할수있다.

여주인공삿사노부코는남편쓰쿠다이치로의외롭고뭔가부족해보이는부분을자신이채워줄수있을것이라생각했다.그리고무엇보다자신이결혼후에도아기를낳지않고일을계속하겠다는것에동의하는쓰쿠다의배려에마음이끌려주위의심한반대를무릅쓰고결혼한다.그러나어머니다케요는노부코의갑작스런결혼에크게실망하여쓰쿠다를미워하며딸과늘부딪힌다.

두사람의결혼생활에서,노부코는당연히아내로서누려야할권리라고생각하는것을쓰쿠다는아내에게자신이희생하며베풀고있다고생각하므로서로의견해차이가깊어진다.이러한사고는단지쓰쿠다에게문제가있는것이아니라사회전반에깔려있는남성우월사상에입각한정서이기도했다.그러나자신의결혼생활에서그것을인정할수없는노부코는주체자로서의균열을느끼면서본래의자신을찾아독립적으로살고싶다는욕망으로남편과헤어지려고결심한다.

이렇게자신의일을하며인간답게살기를갈망하는여성앞에놓인장애물과싸우며탈출하려고애쓰는모습에서그당시의여성이처해진현실을매우리얼하게대변하고있다고할수있다.

이런유리코는노부코를통하여,전근대적인당시의사회인습이나여성의무권리상태에저항하여성별에따른차이의중요성을인식하고사회의패러다임변화의양성성을지향하는젊은여성의내적욕구를향한전력적인삶을그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