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골 풍경 (최용순 다섯 번째 수필집)

버들골 풍경 (최용순 다섯 번째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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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버들골 풍경』은 문학지에 게재한 수필을 모은 최용순 다섯 번째 수필집이다. 작가는 천불동계곡, 백담계곡, 소금강계곡 등의 자연 풍경과 함께 이야기와 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기쁨과 설렘으로 행복”을 찾으라고 권한다. 코로나19를 겪는 우리는 “아픈 것을 아프다고 말하고, 때론 눈을 지그시 감고 괜찮다고 말하고, 혼자 있어도 폭풍이 몰아쳐도 잠시 잠깐 지나갈 거라고 위로하며 다독”거리는 『버들골 풍경』이 필요하다.
저자

최용순

1943년10월4일강원강릉에서7남매중셋째로태어났다.고려대학교에서대학원을마치고,강원북평고,춘천공고,서울고척고,청담고교사로재직하였고,서울강일중,원묵중교감을거쳐서울자양중학교교장으로정년퇴임하였다.제1회강원예술제시조부장원(1962)으로문학적재능을인정받고,1989년동양문학에수필이당선되어본격적인활동을시작하였다.(전)한국농민문학회부회장을지냈고,1994~1998년EBS청소년선도방송원고집필등왕성한활동을하였다.현재는한국문인협회,국제펜클럽한국본부,한국수필가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한국예총강원도지부장상(시조백일장장원,1962),교육부장관상(1984),제11회한국농민문학작가상본상(2006),제12회한맥문학상본상(2006),홍조근정훈장(2006)을수상하였다.

『앨버트로스의날개이고싶다』(1995)
『아직난깊은사랑에빠지고싶다』(2005)
『아직세상은행복투성이더라』(2006)
『어서모란장으로오시게』(2010)
“버들골풍경”동인지1~12호(1998~2003,공저)

목차

프롤로그
덴드롱을보며

오색주전골
외설악천불동계곡
내설악백담계곡
오대산소금강계곡
두타산무릉계곡

포항내연계곡
울진덕구계곡
울진불영계곡
봉화백천계곡
영월어라연계곡

양양어성전계곡
강릉단경골
강릉보현사계곡
강릉왕산골
삼척덕풍계곡
평창흥전계곡
버들골풍경

지금여기NowHere
세미원을묻다
웨지힐한켤레
실버스트리트의하숙인을만나다
소광리소나무떼

그냥
박수
빼빼로데이
양양뚜거리탕
철새는정情으로산다

느리게산다는것
온온사단상斷想
구룡령옛길
복수초福壽草
하이델베르크의추억

나는꿈속에도고향에간다
탄천억새소리
사랑과신뢰
망월사가는길
99%의행복

에스프레소커피같은사람
불곡산가는길
서스펜디드커피
거미이야기

악수
올든버그스프링
행복을갈아입자
아침이나를유혹한다
응원의즐거움

배낭을챙기며
밀레화가박수근을만나다
춘천친구
산을내려오며

사다새
전설의스프린터
은행단풍을보며
작은행복
누름돌

옷에대한단상
에올루스하프
땡감한개
홀딱벗고새
황소고집

막말이없는사회
감자탕
나눔을꿈꾸며
꽃을보며
런치데이트
아재개그
영미야
칭기즈칸을만나다
절친이야기
어머니의기도
고마운식당

출판사 서평

『버들골풍경』은문학지에게재한수필을모은최용순다섯번째수필집이다.작가가꽃가게에서꽃구경을하니주인이‘덴드롱’을가리킨다.꽃가게주인의정겨운말에이끌려거실에어울릴것같은덴드롱을구입한작가는집으로돌아오며김춘수를떠올린다.

내가그의이름을불러주었을때,
그는나에게로와서
꽃이되었다.

『버들골풍경』은풍경을바라보며사람이살아가는모습을그린다.사람이세상을살아가는이야기와함께시가어우러지는수필이다.저자는「느리게산다는것」에서“지난날성공을가져왔던가치들이미래의성공까지보장하지는못한다.오히려한시대에발전의원동력이되었던고정관념들이미래발전의발목을잡을수도있다는것을명심해야하지않을까.과속의어지러움으로팍팍해진세상살이에진저리가나서하는말이다.남들이모두뛰어가는시대에혼자사색하며사부작사부작걷는것도용기라는사실을깨닫고이제는좀천천히가도되지않을까.”라고권한다.

사부작사부작걷는것처럼이어간글에서는“감나무뿐만아니라사람도그러리라.꽃도예쁘고향기도좋은꽃이귀한것처럼사람도한가지흠도없는팔방미인은어쩌다하나있을까말까드물지않는가.한가지장점이있으면크고작은단점도있기마련인걸.다만어디에마음을두고살아가느냐가문제이리라.마음씀씀이에따라단점을장점으로만드는사람이있는가하면,장점마저도단점으로만드는밉상도있을테니말이다.”라고말하며인생을살아가며긍정적인측면을바라보게끔인도한다.작가가써내려간수필에는곳곳에시가흩어져있다.

최윤상의‘무릉구곡가’(「세미원을묻다」중에서)

맑고시원한곳에내배를띄우니
학떠난지이미오래되어대는비었네
높은데올라세상사바라보니
가버린자이와같이슬픔을견디나니

고은‘그꽃’(「산을내려오며」중에서)

내려갈때보았네
올라갈때못본
그꽃

천불동계곡,백담계곡,소금강계곡등을거닌작가의시선을따라가보자.작가는“시련이닥칠수록티격태격험한말내뱉지말고,나는너에게너는나에게따뜻한위로의말한마디로좀더가까이다가갈수는없을까.”라고말한다.코로나19를겪는우리는“아픈것을아프다고말하고,때론눈을지그시감고괜찮다고말하고,혼자있어도폭풍이몰아쳐도잠시잠깐지나갈거라고위로하며다독”거리는『버들골풍경』이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