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라는 양날의 검 (일제강점기 '내선결혼' 정책과 그 실상)

‘동화’라는 양날의 검 (일제강점기 '내선결혼' 정책과 그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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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제강점기 일본은 조선인을 일본인으로 동화시키려 했다. 조선인에게 일본인과 결혼해서 하나의 혈족이 되라고 장려한 ‘내선결혼(內鮮結婚)’이 동화정책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 정부와 조선총독부는 ‘내선결혼’을 통해서 일본인과 조선인이 친밀해질 수 있고, 나아가 일본과 조선이 영원히 결합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하지만, 일제는 ‘내선결혼’ 정책을 통한 동화정책에 성공했을까? 이 책은 ‘내선결혼’에 대한 통치 당국의 정책, 결혼 당사자의 생각과 가정생활, 당시 사회적 시선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그 실상을 추적한다. 이로써 ‘내선결혼’ 정책이 조선인에 대한 동화정책인 동시에 민족의 경계를 흔들어서 식민 통치의 근간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이었음을 밝힌다. 이 책은 민족·계층·성별 등 다양한 차이들을 고려하면서,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줄 것이다.
저자

이정선

서울대학교국사학과에서「일제의‘내선결혼(內鮮結婚)’정책」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근대사를주로연구하며,민족·계급·젠더가교차하는역사상을그려왔다.인하대학교한국학연구소연구교수,한림대학교한림과학원HK연구교수를거쳐,현재조선대학교역사문화학과조교수로근무중이다.최근에는광주·전남의근현대지역사로연구영역을확장하고,대학과지역이함께만드는역사서술과역사교육의방법을모색하고있다.대표논저로『동화와배제:일제의동화정책과내선결혼』(역사비평사,2017),「근대한국의‘여성’주체:기표의각축을통해본일제시기여성개념」(『개념과소통』19,2017),「1910~20년대‘내선융화’선전의의미:일본인과부락민·조선인‘융화’의비교」(『역사비평』130,2020)등이있다.

목차

발간사

Ⅰ.일본의조선인동화정책과‘내선결혼’

Ⅱ.조선총독부의‘내선결혼’정책

Ⅲ.당사자의‘내선결혼’동기와가정생활

Ⅳ.‘내선결혼’을둘러싼사회문제

Ⅴ.‘내선결혼’정책의파탄과그이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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