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셰비키의 친구 (김명환 산문집 | 젊은날의 시인에게 2)

볼셰비키의 친구 (김명환 산문집 | 젊은날의 시인에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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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철도노조 기관지 『철도노동자』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던 김명환 시인의 산문집 『볼셰비키의 친구』(갈무리, 2019)가 나왔다. 김명환 시인은 철도에 입사하던 1993년 ‘서울지역운수노동자회’ 기관지 『자갈』 편집장을 시작으로 철도를 퇴직하는 2019년 『철도노동자』 편집위원까지 꼬박 27년을 선전활동가로 살았다.
『볼셰비키의 친구』는 문학소년이 문예선전활동가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쓴 자전적 산문들과, 김명환의 친구들이 그에 대한 추억을 쓴 산문들로 엮어졌다. “볼셰비키의 친구”는 김명환의 시 「첫사랑」에서 따온 제목으로, 김명환은 책 뒤에 실린 서면인터뷰에서 “운동일선에 설 용기가 없으니, 2선에서 1선을 지지 지원 엄호 구원 구호하는 친구로 살자.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직, 멋진 삐라를 만들지 못했다. 그 삐라는 아직, 내 가슴 속에 있다. 내가 보이지 않으면, 어디선가 삐라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저자

김명환

김명환은1959년서울에서태어났다.1984년사화집『시여무기여』에시「봄」등을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1989년월간『노동해방문학』문예창작부장,2000년‘철도노조전면적직선제쟁취를위한공동투쟁본부’기관지『바꿔야산다』편집장,2007년철도노조기관지『철도노동자』편집주간으로활동했다.같은제목의시집과산문집『젊은날의시인에게』가있다.

목차

제1부시간여행
작별10
극작가와꼬마시인14
커다란나무19
시간여행29
비애34
행복38

제2부깃발
깃발42
보고싶다찬복아46
15년의세월51
진검승부55
나는철도노동자다64
쉬파리의비애67
무명용사를위하여71

제3부우리아빠철도다녀요
말복76
대가리를붙여라95
우리아빠철도다녀요100

제4부볼셰비키의친구
나는형이삐라쟁인게싫었다108
친구가맞다112
녹슨펜116
성질까칠했던편집장119
고요한돈강124
『바꿔야산다』편집장128
우리들의선배에게131
‘첫’파업의아름다운선언문135
볼셰비키의친구140
화낼줄도짜증낼줄도모르는사람144
배려148
자전거152
우리는그를잊지못할것이다155

만화낭만자객159
서면인터뷰조직하지않는선전은선전이아니다160

출판사 서평

1993년철도에들어오자마자‘서울지역운수노동자회’기관지『자갈』편집장을맡았다.2019년철도노조기관지『철도노동자』편집위원을끝으로철도를떠난다.철도27년,입사부터퇴직까지,선전활동가로살았다.
선전활동가로살아오는동안나는,27년전의나를지키지못하고,현실에안주했다.“그건틀렸어!”라고공허하게외쳤을뿐,메아리를조직하지못했다.못한게아니라안한것이다.조직하지않는선전은선전이아니다.
선전은원고를취합해편집하고제작하는기능이아니다.선전은지도부와조직원을연결하는“조직자”다.선전을통해조직은정세와전망,투쟁방침과임무를공유한다.정세와전망과투쟁방침과임무에대한논의를조직하는“선도자”,논의의결과를조직원이공유하게하는“연결자”가선전이다.
선전이노동조합의소식과지침전달로스스로의임무를축소하면,노동조합은“고민하지않는노동운동관료기구로전락”할수밖에없다.“축소”와“전락”이동시에진행되는“운동의후퇴선”에철도노조선전은서있다.이것은누구의잘못도아닌,선전활동가의“임무방기”에서비롯된것이다.자중자애하고마지막까지최선을다하기를빈다.
―‘서면인터뷰’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