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당신들이 불태우지 못한 마녀의 후손들이다 - 아우또노미아총서 81

우리는 당신들이 불태우지 못한 마녀의 후손들이다 - 아우또노미아총서 81

$15.22
Description
이 책은 페미니스트 봉기를 요청하고 있다.

마녀사냥의 귀환에서 배우는 교훈은 이런 형태의 박해가 역사상의 어떤 특정한 시대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페데리치의 작업은 여성이 피해자화에 저항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이 책은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재구성하는 일이 현재의 투쟁에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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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페미니스트 사상가이자 활동가인 실비아 페데리치의 2018년 작. 우리는 마녀사냥을 포함하여 여성에 대한 개인적이고 제도적인 폭력이 급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자본주의 사회 관계가 확산되면서 증가해 왔다. 『캘리번과 마녀』의 주요 주제들을 재조명하는 이 책에서 실비아 페데리치는 여성 폭력이 증가하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그것이 여성과 공동체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페데리치에 따르면 16세기와 17세기에 유럽과 “신세계”에서 벌어진 마녀사냥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여성에 대해서 전개되고 있는 전쟁은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 축적의 구조적 요소이다. 이 전쟁은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재생산 수단을 파괴하는 것을 토대로 한다. 자본주의 태동기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여성에 대한 폭력의 이면에서 우리는 인클로저, 토지 강탈, 그리고 여성의 재생산 활동과 주체성이 다시 주조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들의 봉기를 요청하고 있다. 페데리치의 작업은 여성이 피해자화에 저항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며,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재구성하는 일이 현재의 투쟁에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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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실비아페데리치

SilviaFederici,1942~
페미니스트저술가이며교사이자투사이다.이탈리아북부파르마시에서태어나1967년미국버팔로대학에서철학을공부했고,미국뉴욕호프스트라대학교,나이지리아의포트하커트대학등전세계여러대학에서가르쳤다.1972년‘가사노동임금캠페인’을출범시킨〈국제페미니스트콜렉티브〉의창립멤버였고,1990년대에는조지카펜치스와함께〈아프리카학문의자유위원회〉를창립했다.1990년대에〈급진철학연합〉의동료들과함께미국의사형제반대운동에참여했고〈미드나잇노츠콜렉티브〉의멤버로활동했다.『캘리번과마녀:여성,신체,그리고시초축적』(갈무리,2011),『혁명의영점:가사노동,재생산,여성주의투쟁』(갈무리,2013),『우리는당신들이불태우지못한마녀의후손들이다』(갈무리,2023),Re-enchantingtheWorld(2018),BeyondthePeripheryoftheSkin(2019),PatriarchyoftheWage(2021)등저서가있고그밖에여러논문과편저서가있다.자세한이력은『우리는당신들이불태우지못한마녀의후손들이다』176~184쪽을참고하라.

목차

한국어판지은이서문5
감사의말13

서문15

1부자본축적과유럽마녀사냥에대한재고

1장「한여름의노래」,“우리의땅을사랑해요”27
2장왜마녀사냥을다시이야기해야하는가?33
3장마녀사냥,인클로저,그리고공유재산관계의종말40
4장마녀사냥과여성의힘에대한공포56
5장‘가십’의의미에관하여74

2부자본축적의새로운형태와우리시대의마녀사냥

6장지구화,자본축적,여성에대한폭력:국제적,역사적관점89
7장현재아프리카에서일어나고있는마녀사냥,지구화그리고페미니스트연대113

결론162

참고문헌166

부록:실비아페데리치의삶과실천175

옮긴이후기:마녀사냥,공동체파괴에저항하며185
인명찾아보기219
용어찾아보기220

출판사 서평

마녀는국가,자본,교회에의한여성학살의피해자였다

15~17세기에유럽과신세계에서벌어진마녀사냥의주된피해자는여성이었다.이러한사실은역사가들이인정하는부분이고널리알려져있지만,어째서인지마녀사냥이언급될때그것이‘여성’을대상으로한범죄였다는사실은누락되거나성별중립적인언어로서술되는경우가많다.예를들어,2023년1월방영된텔레비전프로그램[알쓸인잡]의출연자중한명은마녀사냥을“인간이인간을300년간학살한사건”이라고규정했다(오마이뉴스,bit.ly/3KMxdgu).마녀사냥을‘인간에대한학살’로보아도좋을까?15~17세기유럽과신세계의마녀사냥에대해서지금까지적절한역사적평가가이루어져왔는가?우리는당시학살당한마녀들을어떤시선으로보고있는가?

대중문화가유포하는‘마녀’(witch)의형상은매부리코의사납고시기심이가득한나이든여성의모습으로조롱의대상이되고있다.유럽의유명한마녀재판발생지에서는상점마다어김없이매부리코의음산한마녀의모습을새긴기념품을판매한다.페데리치는이러한유해한관광상품들의판매는즉시중단되어야한다고말한다.그리고마녀들이학살의피해자임에도전세계에서적나라한조롱의대상이되고있다는점은마녀사냥에대한역사이해가왜곡되어있다는것을보여준다.우리가마녀사냥의과거와현재를함께사유해야할필요는여기에있다고페데리치는말한다.

이책의1장에수록된「한여름의노래」는마녀사냥이대중문화의일부로편입된것을보여주는사례이다.덴마크에는매년‘성요한탄신일’하루전날(6월23일)모닥불앞에서이노래를부르는축제전통이있다.놀라운것은이때모닥불위에(마치마녀를화형하듯이)짚이나나무로만든마녀의인형을올려놓고태운다는것이다.「한여름의노래」의가사에는마녀의색출을기뻐하는내용이있다.“모든마을에는그마을의마녀가있어요…기쁨의불로서그들이살지못하게할거예요.”덴마크의페미니스트그룹들은이노래를개사하고노래의여성혐오적성격을비판하는활동을하고있다.페데리치는이와같은마녀인형화형식이특히유럽의극우집단들을중심으로유희로서되살아나고있다고경고한다(유튜브,bit.ly/3SKZwO7).그래서페데리치는우리가마녀들의참화가반복되기를바라는것이아니라면마녀들의역사에관해침묵해서는안된다고말한다.

마녀는사회적불의에분노하며저항하는여성이었다

이책의제목“우리는당신들이불태우지못한마녀의후손들이다”는최근몇년간전세계의시위현장에서인기를끌고있는구호이다.오늘날많은여성이마녀라는형상과자신을동일시하는이유는무엇일까?페데리치는많은젊은페미니스트들이“마녀라는형상을교회와국가에대한여성반란의사례로간주”(6쪽)하기때문이라고말한다.마녀는저항하는여성이었다.페데리치는마녀는피해자이기만했다는통념에질문을던지기위해이번책에3장,4장,5장을포함하였다고서문에서밝힌다.

『캘리번과마녀』에서와마찬가지로이책에서도인클로저(enclosure)가마녀사냥의사회적배경중하나라는점이강조된다.중세에평민들은공유지에자유롭게접근할수있었고공동체주의적농업방식으로살아가는것이일반적이었다.15세기말잉글랜드에서농업자본주의의부상과함께일어난인클로저는잉글랜드전역에서공유지에울타리를쳐토지를사유화하는운동이었다.페데리치는“토지매·독점,소작료폭등,새로운과세명목”등이모두인클로저에포함된다고말한다(42쪽).인클로저로많은평민이생존수단을빼앗겼고그동안누려왔던관습권을박탈당한여성들이특히빈곤해졌다.마녀사냥의희생자다수가혼자사는가난하고나이든여성이었다는점에주목해야한다고이책은말한다.마녀들은자주악마와교통했다는혐의로박해받았는데,전형적인마녀고발서사에따르면,빈곤한여성에게악마가나타나나의노예가되면그대가로돈과음식을주겠다고약속했다.

공동체적농업의해체,화폐경제의부상,토지강탈로사회적권한을가장크게빼앗긴집단이여성이었고가난에가장취약한집단이여성이었다.그래서그녀들은빈곤과사회적배제에저항했다.여성은공유지의인클로저에맞서는많은저항행동에참여했고공유지를에워싼말뚝을뽑아내기도했다.또마녀는여러주술을행하는민간치유자였고,산파와약초치료사등으로일하면서마을에서인기있는여성이었다.마녀사냥이일어난시기는인클로저에맞서는아래로부터의다양한민중저항이폭발하는시기였다.이때마을에서영향력을행사하는인물인마녀를공격함으로써당국은“사유재산에대한공격,사회적불복종과반항,마법의보급전파”를,그리고“성행위와출산을국가의지배하에두는성규범으로부터의일탈”(50쪽)을동시에처벌했다고페데리치는분석한다.

자본주의는여성과의전쟁으로시작되었다

페데리치는자본주의가마녀사냥즉‘여성과의전쟁’으로시작되었다는점을강조한다.마녀사냥의효과는무엇이었는가?마녀사냥이파괴한것은여성의신체뿐인가?페데리치에따르면그렇지않다.여성을‘마녀’로지목하고박해하는것은유럽여성을무급가사노동에구속하는길을닦았으며,국가에여성의재생산능력에대한통제권을부여했고새로운노동자세대의생성을보장했다.아울러수백년간수십만명의마녀들의처형과함께파괴된것은,자본주의체제에방해가되는여성주체와실천으로이루어진하나의세계전체였다.

여성과남성이자본주의이전까지공유지를중심으로협력하며살아온다양한방식들을마녀사냥을파괴했다.또마녀사냥은여성들에게남성의마녀고발에협조하고남성에게복종하는여성상을받아들이지않으면죽임당할수있다는공포를조성함으로써여성들이서로를의심하고등돌리게하는방식으로여성들의관계성도파괴하였다.‘가십’이라는단어의의미변화가이점을보여준다.5장「‘가십’의의미에관하여」에서페데리치는‘여성간의우정’또는‘여성친구’를의미했던‘가십’이마녀사냥,인클로저,자본주의의부상,여성사회적지위의격하와함께한가한여성들이나하는영양가없는수다라는뜻으로변화하게되었음을보여준다.

페데리치는마녀사냥은하나의구체적인질서즉자본주의적이고가부장적인질서를구성하였다고본다.자본주의는노동자가필요했고노동자를생산하고재생산하는데여성이필요했다.땅이없고,생산수단이없어서자신의노동을팔지않으면살수없는임금노동자를대량으로만들어내야했고,여자들은사회적발언권과영향력을박탈해집안으로몰아넣고무급가사노동과출산에평생복무하도록만들어야했다.마녀사냥은“근대자본주의세계가부상하는길을열어젖힌다양한사회적과정의교차점에서일어난일”(35쪽)이라는것이페데리치의일관된관점이다.

마녀사냥은지금도계속되고있다

페데리치는이책의6장과7장에서최근몇년간아프리카와라틴아메리카,인도에서나타나고있는새로운형태의여성폭력의현황을전한다.미국텍사스주엘파소에서멕시코국경을넘어위치한곳인후아레스시에서는지난20년동안수백명의여성이사라졌고그들의훼손된신체는종종공공장소에서유기된채발견된다(96쪽).라틴아메리카에서는여성납치와살인이일상적으로일어난다.라틴아메리카의무장단체들은400여년전의마녀사냥이그러했던것처럼극악한방식으로여성의신체에고문을하고,그것을전시함으로써공포감을조성한다(98쪽).

아프리카에서는1980년대이후젊은남성으로구성된자경단무리가징벌적인토벌을하러다니면서마녀사냥을하는일이지속되고있다(114쪽).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마녀박해로인한사상자가너무많아서정부가이문제의진상을규명할위원회를설치하기도했다.북부가나에는공동체에서추방당하거나살해위협을받고피신한여성3천여명이모여있는‘마녀수용소’가있다.가나에서는마녀의활동방식과색출방식을설명하는텔레비전프로그램이날마다방영되며,마녀를잡아폭력적으로제압하는영상도인터넷에서쉽게찾을수있다.16~17세기의마녀사냥과마찬가지로오늘날의마녀사냥에서가장자주,그리고가장난폭하게공격당하는이들은가난하고,나이든여성들이다.이책은우리가잘알지못했던아프리카마녀사냥의실태를전달하고있다.

마녀사냥은왜?

페데리치에따르면자본주의태동기의마녀사냥과오늘날발생하는여성에대한폭력에서우리는많은동일한원인요소들을발견할수있다.페데리치는400년전에일어난마녀사냥과마찬가지로,오늘날에도마녀사냥이발생하는배경에토지분쟁이있는경우가많다는점을강조한다.콩고민주공화국의다이아몬드,콜탄,구리광산지역의무장단체가여성의질에총을쏘고,과테말라의군인이임산부의배를칼로찢어개복하는일은‘반게릴라전쟁’으로묘사된다.

그러한반게릴라전쟁의효과로그지역의공동체들은파괴되고,선주민들이떠난땅을차지하는것은국제기구와정부들의비호를받는광업기업,농산업기업이다.페데리치에따르면오늘날나타나고있는여성에대한폭력의새로운형태는신자유주의지구화과정의효과이다.여기에서페데리치가말하는지구화란“자본이이세계의자연자원과인간노동에대한압도적인통제권을공고히하기위해필요한정치적재식민화과정”(97쪽)이다.

페데리치에따르면많은학자가역사적맥락이다르다는이유로유럽의마녀사냥을아프리카에서오늘날일어나고있는마녀사냥의전례로인정하기를꺼린다.하지만공통점이있다는것은분명하다.가장중요한것은유럽의마녀사냥처럼아프리카의새로운마녀사냥도‘시초축적’이일어나는사회에서발생한다는점이다.페데리치에따르면끝나지않은시초축적으로인해“많은농민이자기땅에서강제로쫓겨나고,새로운재산관계와새로운가치창출의개념이자리를잡아가고,공동체적연대감이경제적갈등의영향아래파괴”(144쪽)된다.그리고이것이마녀사냥발생의배경이된다.

공통장을구성하는페미니스트봉기

2017년부터2021년까지국내에서발생한강력범죄(살인,강도,방화,강간·강제추행등)사건12만3,810건중에서여성이피해자인사건이88.1%(10만9,133건)이다(한겨레,bit.ly/3moClwY).또유엔이제공하는통계에따르면2021년에약81,000명의여성이살해당했고그중에서45,000여명의여성이친밀한파트너나가족에의해살해당했다(WomankindWorldwide,bit.ly/3kJCtqy).이는평균1시간에5명의여성이가족구성원에의해살해당하고있음을의미하며매우보수적인추정치로인정되고있다(유엔,bit.ly/3y9EDmg).2016년강남역살인사건이후한국사회에서도여성살해(페미사이드)에대한사회적관심이일기시작했지만2022년에도학교안,지하철화장실,대낮길거리에서여성들이살해당했다.여성은여전히전세계에서,가정내외에서,온라인과오프라인에서살해를포함한다양한형태의폭력에시달리고있다.

여성에대한폭력에어떻게맞서야할까?한국도그렇지만많은경우에여성들은가해자들에대한법적처벌을강화할것을요구한다.페데리치에따르면,“법적처벌강화요구는직간접적인책임이있는정부당국에더많은권력을실어줄뿐”이기에종종“출구없는해결책”처럼느껴진다(110쪽).페데리치는“여성에대한폭력은부가축적되기위해사람들의생명이‘잡아먹히지’않는그런새로운세상이건설될때에만종식될것”임을분명히말한다.그리고여성운동이지금까지축적해온다양한행동의사례들을제시하고있다.“정부당국이아니라사용자여성들이운영하는대피소를여는것,자기방어수업을개설하는것,1970년대에시작된밤길되찾기시위나강간과지참금살인에저항하는인도의여성시위”(110~111쪽)등이다.

페데리치에따르면우리가대안을구성할때마녀사냥은언제나공동체관계에대한공격이기도했음을기억하는것이중요하다.인클로저는토지에울타리를둘렀을뿐아니라사람들의사이에벽을설치하는것이기도했다.인클로저이후“호혜적유대가특징이었던공동체들은극심한양극화를겪게”되었고,그전까지공유지에서함께축제를즐기던사람들사이에적개심이커졌다.마녀사냥은자본주의가노동하는사람들을분열시키기위한도구였다는점이이책에서도강조된다(52쪽).특히여성이공동체와맺는특수한관계로인해여성이사냥의대상이되었다고페데리치는설명한다.일례로여성은역사적으로공동체의집합적기억을보존하고전승하는역할을해왔는데,자본주의는새로운노동질서를부과하기위해그전까지의사회적관계와지식의세계전체를파괴할필요가있었다(73쪽).

오늘날도마찬가지이다.자본이세계자원과인간노동에대한압도적통제권을누리면서자원이풍부한지역을재식민화하기위해서는,“공동체의재생산을직접적으로책임지고있는여성을공격”하는것이필요하다.이때문에여성에대한폭력은천연자원이풍부하고벤처기업의거점이되고반식민지적투쟁이가장강력하게전개된지역에서극심해졌다.페데리치에따르면특히라틴아메리카같은곳에서여성들,특히농촌여성이나나이든여성이너무잔혹한폭력의대상이되는것은그녀들에게자본주의를넘어설수있는공동체적관계를만들고수호할수있는통제불가능한능력이있다는반증이기도하다.

이렇게우리가여성에대한폭력을공동체혹은공통장(commons)에대한공격으로이해한다면,가해자들에대한더엄격한처벌만이아니라평등한공통장의구성을위해노력하는페미니스트운동이필요하다.또페데리치는지금까지페미니스트들이각국정부에서부터유엔에이르기까지여성을위한공간을창출해내기위해서많은노력을기울여왔지만경제적지구화의직격탄을맞은여성들의처지에대해서는같은정도의노력을기울여오지않았다고말한다.페미니스트들은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인도같은곳에서공동체의재생산을책임지고있는여성들의목소리를들어야하며,아프리카에서쓸모없고악마적인존재라고사냥당하는나이든여성들의절규를들어야한다.그리고여성권력의구축과연대의경험으로부터시작된비서구활동들인〈비아깜뻬씨나〉,브라질의〈무토지농민운동〉과사빠띠스따의운동으로부터배워야한다고페데리치는말한다.

추천사

실비아페데리치와함께사유하는것은즐거운일이다.페데리치는인클로저,강탈,마녀사냥등여성에대한과거와현재의공격들의연대기를작성하고있으며명료한분석과열정적인비전을제시하고있다.이제그녀의통찰로무장한우리가함께행동한다면더할나위없을것이다.
-아이린보리스(캘리포니아대학교산타바바라캠퍼스,페미니스트학교수)

실비아페데리치의새책은여성과공동체를겨냥해벌어지고있는폭력을명료하게분석한다.페데리치는그러한폭력을목소리높여규탄한다.그녀는자본주의태동기에마녀로범죄화되었던여성들과전지구화과정에서여성이마녀로고발당하고있는현실을연결시킨다.그녀의유명한책인『캘리번과마녀』의자료를업데이트하고있는이책은여성과공동체가투쟁하며만들어가고있는저항과대안에주목한다.
-맛시모데안젤리스(『역사의시작』지은이,이스트런던대학정치경제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