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성장과 효율만을 추구하는 도시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하며 서로를 돌보는 정의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책에 따르면 디지털폴리스의 정의(justice)는 세 가지 인문적 전환, 즉 포스트휴먼, 돌봄, 정동의 전환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 첫째로 인간이 기계나 세균 등 비인간과 얽혀 있는 존재임이 확인된 오늘날, 도시 이론은 포스트휴먼으로의 전환을 감행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비인간을 민주적 도시 공동체의 일원으로 초대하고자 한다. 둘째, 성장 중심적 도시 경제가 인간 재생산뿐 아니라 생태 돌봄을 파괴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저자들은 돌봄 정의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포스트휴먼 도시론의 관점에서 볼 때 동일성에 기반한 감정이 공동체의 기반이 될 수는 없다. 저자들은 늘 타자를 자아 안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 갖게 되는 우울함, 기이한 낯섦 등을 새로운 도시공동체를 위한 정동으로 제안한다.
이처럼 ‘디지털폴리스’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도시공동체의 인문적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개념이다. ‘디지털폴리스’는 디지털 시대의 인문적 조건하에서 발생하는 도시 병리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개념이자 디지털 시대로 인해 가능해질 수 있는 새로운 도시공동체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개념이다.
이처럼 ‘디지털폴리스’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도시공동체의 인문적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개념이다. ‘디지털폴리스’는 디지털 시대의 인문적 조건하에서 발생하는 도시 병리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개념이자 디지털 시대로 인해 가능해질 수 있는 새로운 도시공동체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개념이다.
디지털폴리스와 포스트-정의 (포스트휴먼 도시공동체를 위하여)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