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키즈 패티 스미스와 로버트 메이플소프 젊은 날의 자화상

저스트 키즈 패티 스미스와 로버트 메이플소프 젊은 날의 자화상

$15.99
Description
예술계의 거장이 된 패티 스미스와 로버트 메이플소프가 지나온 강렬했던 젊은 날의 행보!
여성 로커의 아이콘 패티 스미스와 로버트 사진작가 메이플소프 젊은 날의 자화상『저스트 키즈』. 1960-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두 젊은 예술가의 사랑과 성장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러브스토리로 시작해 깊은 애도로 끝을 맺는 가장 개인적인 에세이로 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담아냈다. 냉전 시대와 매카시즘과 베트남전을 겪으며 극도의 피로함을 느끼던 시민들의 반체제, 반전 시위가 끊이지 않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하트-워밍 젊은이들의 행렬에 스미며 히피 분화의 중심에 있던 많은 뮤지션, 예술가, 문화계인사들과 교유하며 두 사람이 쌓아나간 추억들을 따라가며 마치 그 당시 뉴욕의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두 사람의 소울메이트적 관계를 추억하는 개인적이고도 내밀한 회고록인 동시에 두 예술계 거장의 어린 날의 자화상이며, 미국 예술계에 관한 상세한 지형도를 시적인 언어로 만나볼 수 있다.
수상내역
- 내셔널 북어워드 수상
저자

패티스미스

미국의뮤지션.작가이자공연예술가,시각예술가.1946년시카고에서태어났다.1970년대시와록을혁명적으로융합해주목받았고,총12장의앨범을발매했다.데뷔앨범인<호시스Horses>는<롤링스톤스>가선정한‘역대최고의앨범100’에이름을올렸다.또한1973년고담북마트에서처음드로잉전시회를연뒤1978년부터로버트밀러갤러리를통해작품을거래하고있다.2002년에는앤디워홀미술관에서전시회를열기도했다.2005년,프랑스문화부에서예술가에게수여하는최고의영예인예술문학훈장을받았고2007년에는로큰롤명예의전당에입성했다.2011년<타임>이선정한‘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100명’에꼽혔으며지금까지여성로커의아이콘,펑크의대모로평가받는다.1980년디트로이트에서뮤지션프레드소닉스미스와결혼했으며두사람슬하에는아들잭슨과딸제스가있고,현재뉴욕시에살고있다.지은책으로는『몰입』『M트레인』『저스트키즈』『산호바다』『순수의신점』『양털줍기』『바벨』『위트』등이있다.

목차

목차
한국독자들에게
이별010
월요일의아이들013
저스트키즈051
첼시호텔123
다른길을가면서도함께275
하느님곁으로331
못다한이야기356
로버트의책상에관하여372
로버트메이플소프연대기
패티스미스연대기
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여성로커의아이콘,패티스미스의특별한자서전
예술가로성장하기까지,동반자로버트메이플소프와함께한지난날의풍경
‘펑크음악의대모’이자여성뮤지션의역사에서빼놓을수없는거목?,패티스미스의자서전『저스트키즈』가출간됐다.패티스미스는문학과음악의경계를넘나드는시적인언어와강렬하면서도세련된짜임새를가진펑크사운드를선보여온록음악계의살아있는전설이다.1975년첫앨범『호시스Horses』를발표한이후현재까지활동을계속하며,자신만의중성적인이미지를결합한음악세계를통해남성...
여성로커의아이콘,패티스미스의특별한자서전
예술가로성장하기까지,동반자로버트메이플소프와함께한지난날의풍경
‘펑크음악의대모’이자여성뮤지션의역사에서빼놓을수없는거목,패티스미스의자서전『저스트키즈』가출간됐다.패티스미스는문학과음악의경계를넘나드는시적인언어와강렬하면서도세련된짜임새를가진펑크사운드를선보여온록음악계의살아있는전설이다.1975년첫앨범『호시스Horses』를발표한이후현재까지활동을계속하며,자신만의중성적인이미지를결합한음악세계를통해남성뮤지션들이홍수를이루는가운데‘여성로커의아이콘’으로주목받아왔다.(영화배우에마왓슨은한인터뷰에서자신의역할모델로패티스미스를언급한바있다.)그런기여덕분에패티스미스는로큰롤명예의전당에입성했고(2007년),음악계의노벨문학상이라불리는폴라음악상을수상하기도했으며(2010년),『타임』이선정한‘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100명’에꼽히기도했다(2011년).
하지만패티스미스는뮤지션이라는한가지정체성만으로설명되지않는다.그녀는시인이자화가이고또한때는음악평론가,연극배우,모델로도활동했던그야말로‘전방위예술가’이다.그렇다면패티스미스가전방위예술가로성장할수있었던배경은무엇일까.『저스트키즈』는그녀를예술가로이끈특별했던공간과한사람에대한이야기를담고있다.그공간은바로예술적감성과혁명적기운이넘실대던1960~70년대뉴욕이고,그상대는(한때의연인이자)평생의예술적동지였던로버트메이플소프이다.당시로버트메이플소프는패티만큼이나예술에대한열망으로가득한젊은이였고,훗날게이섹슈얼리티를드러낸대담한작품으로사진작가로서명성을얻는다.
이책은패티스미스가처음뉴욕에도착해로버트를만나는장면으로시작해예술적실험을함께한시간과당대예술가들과의교유,1989년로버트가에이즈로세상을떠나기까지의순간을추적한다.그런점에서『저스트키즈』는패티스미스와로버트메이플소프두사람의초상화이자,예술도시뉴욕에대한헌사이며그시대를풍미한예술가들에대한애정어린기록이다.이제는예술계의거장이된두사람이지나온강렬했던젊은날의행보가패티스미스특유의솔직한언어로한편의소설처럼펼쳐진다(『시카고트리뷴』은이책을가리켜‘밥딜런의『바람만이아는대답』이후로커가쓴가장주목할만한회고록’이라평했다).
1960~70년대예술적실험으로가득했던뉴욕의문화지형도
앨런긴스버그에서재니스조플린까지당대예술가들과의생생한만남
1960년대를수놓았던히피들의혁명적인외침이시들해진1970년대에도새로운문화를여는실험은뉴욕곳곳에서계속되고있었다.뉴욕의언더그라운드클럽CBGB가대표적이었는데,이곳에서는그룹텔레비전과레이먼즈등이펑크록을실험하며인디뮤지션들의등용문역할을했다.이들과어깨를나란히하며뮤지션으로성장한패티스미스는CBGB를비롯한당대뉴욕예술의실험적공간들과,당대예술가들과의일화를기억의창고를열어생생히전한다.앤디워홀이출입하던캔자스시티맥스바는소위잘나가는연예인과예술가들의집합소로,에디세지윅을비롯한앤디워홀의뮤즈들을만날수있었다.또한당시만해도잘알려지지않았던첼시호텔의엘키호테바는재니스조플린,앨런긴스버그,살바도르달리등이드나들던동시대예술가들의아지트로,패티스미스는이곳에대해각별한애정을담아묘사한다.한낱가난한서점직원에불과했던자신이문화적세례를받으며예술가로서정체성을확립할수있던곳이기에더욱그렇다.이외에도지미헨드릭스가만든스튜디오일렉트릭레이디에서녹음한일이며,랭보를기리는자신의퍼포먼스에수전손탁이참석한이야기,메트로폴리탄미술관큐레이터존매켄드리의로버트메이플소프에대한후원등패티스미스를중심으로한문화계인사들의행보가다큐처럼펼쳐진다.당대뉴욕을회상할흥미로운에피소드와추억이가득한이책에서독자들은1960~70년대예술적실험으로가득했던뉴욕의문화지형도를그려볼수있다.
이시대진정한보헤미안예술가의고백
자유로운인간정신으로시대를여는이야기
이책의제목『저스트키즈』는패티스미스와로버트메이플소프가겪은한가지일화에바탕을둔것이다.1967년봄,두사람이워싱턴스퀘어공원에놀러갔을때,어느노부인이이들을보고‘예술가’라며남편에게사진을찍으라고하지만,그는부인의말을이렇게일축한다.“걔넨그냥애들일뿐이야.They'rejustkids.”이일화처럼당시패티와로버트는완전히무명커플에시쳇말로‘루저’였지만,이들은각자의작업에매진하며예술가가되겠다는꿈에조금씩다가선다.미술관입장권을살돈이없어서한명이들어가서전시를보고밖에서기다리던사람에게설명을해주고,코니아일랜드에놀러가서도핫도그하나밖에살돈이없어나눠먹는궁색한처지였지만,어린아이같은순수함과예술에대한열정으로무장한채고군분투했다.이후뮤지션으로,사진작가로성장한이들은협업을시도하기도했는데,패티스미스의첫앨범『호시스』의앨범커버를로버트메이플소프가촬영한것이대표적인예이다.이작업에서로버트는검은양복바지에하얀와이셔츠를받쳐입은패티에게서미적아우라를풍기는중성적이미지를창조해낸다.(이들의협업은로버트가세상을떠나기전까지지속돼패티는로버트를위한곡을썼고,로버트는패티의또다른앨범의커버사진을촬영하기도했다.)
패티스미스는『저스트키즈』에서예술가의가장중요한태도로‘자신을믿어야한다는것’과‘진실해야한다는것’을꼽는다.1960년대말우드스톡페스티벌이이상향을꿈꾸는공동체정신이사회를변혁할수있다는메시지를남겼다면,이책은자유로운인간정신과예술에대한열망이어떻게시대를여는가에대한희망의기록이다.이런감수성이야말로패티스미스가음악적실험을거듭하고현실에대한발언을멈추지않게하는(패티는중국의티베트침공에대한비판을담아「1959」라는곡을쓰기도했으며,최근에는바르셀로나의고용촉구대정부시위에참여하는등기회가될때마다사회적메시지를던졌다)원동력일것이다.무엇보다여느자서전에클리셰처럼등장하는성공가도를달리는모습이라든지,자화자찬격의이야기가전혀없기에두예술가의이야기가독자들에게는더욱진실하게다가갈것이다.
★편집자주
패티스미스는최근11번째정규앨범『뱅가Banga』를발매하고유럽투어중에있습니다.(이앨범에는영화배우조니뎁이기타와드럼을연주해화제가된타이틀곡「Banga」와,일본의지진피해자들을애도하는음악「Fujisan」이수록돼있습니다.)이책에는패티스미스가2009년지산록페스티벌에내한한인연으로특별히한국어판서문을수록했습니다.
★이책에쏟아진찬사
*『저스트키즈』는인류의여정에서천진난만함,유토피아적이상,아름다움,저항이깨우침에이르는귀감임을일깨운다.이책은우리를현재에서미래로이끄는,공동체의기억을스스럼없이끄집어낸다.
_마이클스타이프(R.E.M.보컬),『타임』
*‘저스트키즈’는과거를기막히게떠오르게하는훌륭한제목이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