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미술관 (일곱 가지 감정으로 만나는 예술가의 삶)

치유의 미술관 (일곱 가지 감정으로 만나는 예술가의 삶)

$17.34
Description
예술가의 삶에서 찾은 감정 치유법.
좀처럼 감정을 절제할 줄 모르고, 때로는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것으로 치부되어 온 예술가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예술가들이야 말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가장 능숙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기쁨, 즐거움, 슬픔, 사랑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채색하고, 감정의 밑바닥을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해낸다. 그들의 감정은 곧 그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하나의 그림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삶의 영감을 주기도 한다.

『치유의 미술관』은 인간이 가장 인간다울 수 있는 감정 ‘희로애락애오욕’이라는 일곱 가지 감정으로 다양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분류한 책이다. 예술가의 진짜 모습을 일곱 가지 감정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감정과 삶에 우리 자신을 비추게 만든다. 각가지 감정에 따라 키스 해링, 피카소, 앤디 워홀, 프리다 칼로, 조지아 오키프 등의 예술가를 소개하고 그들의 작품과 의미를 풍성하게 전하는 이 책은 풍부한 도판과 미술평론가인 지은이의 입체적인 이야기를 녹여내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나의 예술작품이 탄생하기 까지 예술가는 수많은 고민에 휩싸인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은 보는 이에게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비추어보고, 타자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한다. 저자는 이렇듯 내 감정을 돌보고 당당히 표현하는 것 자체가 ‘나’ 자신에 대한 치유이자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

유경희

목차

책을내며|감정의치유,치유의그림

樂즐거움|숨겨진모든감각을활용하라
慾욕망|나는타인의욕망을욕망한다
愛사랑|진짜사랑은창조하는것
怒분노|어떤배반에대한이유
惡증오|적극적이고생산적인미움
哀슬픔|슬픔을애도하는몇가지방법
喜기쁨|순간의만남,영원이되다

출판사 서평

감정을표현할때,치유도일어난다

예술가의이야기를통해만나는우리의자화상


‘감정’이란단어곁에무엇을둘수있을까?‘풍부하다’‘억누르다’‘메마르다’부터‘노동’‘수업’이란단어까지기쁨,슬픔,사랑,분노등수많은감정의종류만큼감정을수식하는방법은다양하다.그러나온몸과마음으로감정을느끼는것에비해우리는그것을표현하는데서툴고미숙하다.오히려자신의감정을표현하기보다는외면하고숨기려든다.정확히현재내감정이어떠한상태이고또어떻게다루어야할지몰라우물쭈물하는사이,감정의무게는우리를조금씩짓누른다.
예술가들은자신의감정을어떻게표현할까?그들은좀처럼감정을절제할줄모르며,때로는감정을잘다스리지못하는것으로치부된다.그러나어쩌면예술가들이야말로감정을표현하는데가장능숙한존재일지도모르겠다.그들은기쁘고즐겁고사랑하는자신의감정을‘있는그대로’채색하고,슬프고밉고욕망하는‘감정의밑바닥’을구체적이거나추상적인형태로표현한다.곧그들의감정은그림이되어버린다.

“여기소개된예술가들은모두미술사에서빼놓을수없는탁월한예술가들이지만,삶속에서는보통사람들보다훨씬더서툴고미숙한경우가많았다.그들은소심하고비겁하며때로는강박적이고이기적인나르시시스트에가까웠다.그렇기때문에자기감정을드러내는데에도과잉과결핍을오락가락했다.그런만큼그들은자기감정에몰입했으며,자기표현에충실했기때문에오늘날우리가그들의작품을감상할수있게된것이다.”(10쪽)

그림앞에서만나는예술가의삶

여기,모든이의시선을한몸에받는작품이있다.이매력적인작품은우리의시선을머물게하고,심지어작품속으로우리를끌어당기기도한다.결코화려하거나규모가커서도아니다.그저창작자의감정이나경험이알게모르게감상자에게온전히전달되기때문이다.나도모르게영화나그림을보고눈물이고였던경험,논리적인이유는알수없지만감정의파문을가져온그무엇은작품을통해전달된예술가의감정이며,곧그의이야기이다.
하나의예술작품이세상에나오기까지예술가는자신이살아온세월만큼이나수많은고민에휩싸인다.그고민은무엇을담고,무엇을전달할수있을지에치중하기보다는자신이표현하고전달하려는감정을위해무엇을선택하고무엇을버려야하는지지난한과정의연속일것이다.결국모든작품은예술가의자화상이나마찬가지다.
예술가들이다양한자화상을그리듯이지은이는그들의삶을휘감는감정에대해이야기한다.그들의작품을통해자신의모습을똑바로비추어보고,타자에대한이해를돕는다.마치“고대의주술사들이몸과마음이아픈사람들에게이야기를들려줌으로써그들을치유”하듯이,우리곁에서예술가들의삶을들려준다.이때‘이야기’는치유의힘을갖는다.“다시말해예술가들의이야기를통해내손가락만아픈것이아니며,심지어내손가락이아픈것을참다행스럽게여기는데까지나아간다.이것이야말로치유에근간한성찰이발생하는지점이다.”

예술가의삶에서찾은지금내감정

그림은우리에게위로를건네고,삶의영감을주며,가끔은부딪힌현실에해결책을제시해주기도한다.지은이는인간이가장인간다울수있는감정,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이라는일곱가지감정으로다양한예술가의이야기를분류했다.
먼저‘즐거움’에서는페르난도보테로,앙리마티스,키스해링의이야기를들려준다.왜보테로의그림이우리를미소짓게하는지,마티스의색채에담긴즐거운상상력의근원은무엇인지작품의의미를한결풍성하게전한다.‘욕망’에서는피카소와앤디워홀이왜‘욕망’이란감정에사로잡혔는지,한스홀바인의「대사들」이왜욕망의탁월한비유로해석되는지이야기한다.‘사랑’에서는왜보나르가병든여인‘마르트’의모습을거의모든작품에걸쳐그렸는지,프리다칼로와조지아오키프의사랑에는어떤차이가있는지얽히고설킨그들의감정을풍부한도판과미술평론가인지은이의입체적인이야기로녹여낸다.
사랑과우정의결렬,질투,신의뜻을거역한데서오는‘분노’의감정은신화속인물인메데이아,폴세잔과에밀졸라,클로델과로댕의관계를통해폭넓게보여주며,‘증오’에서는에곤실레와살바도르달리,에드가르드가의결핍에대해서그들의감정과삶을들여다본다.‘슬픔’에서는미켈란젤로의조울증,뭉크와마그리트에게유년시절발생한사건을중심으로그들의삶을조명하고,마지막‘기쁨’에서는독서,반고흐와폴고갱,좋아하는그림등을이야기하며우리삶을풍요롭게만드는예술에대해말한다.
이책은작품뒤에가려진예술가의진짜모습을일곱가지감정을통해보여줌으로써그들을이해하고공감하도록충분히돕는다.책장을넘기며우리가예술가들을만난시간은그들의감정과삶에우리자신을비추게만든다.더불어넌지시내감정을돌보고당당히표현하는것,그자체가나자신에대한치유이자인생을풍요롭게만드는방법이라알려준다.어쩌면그것이예술가들이작품을남긴이유인지도모르겠다.